과학연구

영생하는 사람들

 2020.7.8.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한번 뜻을 나누고 손을 잡은 사람은 끝까지 책임지는 특유한 성품을 지니고있습니다. 김정일동지가 혁명의 로세대들을 아끼고 존경하는것을 보아도 그렇고 혁명동지들을 위해주는것을 보아도 그는 의리심이 깊은 사람입니다.》 (김일성전집》 제87권 47페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형제산구역 신미리에는 조국의 해방과 사회주의건설,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싸우다가 생을 마친 렬사들의 위훈과 업적을 후대들에게 길이 전하며 빛내이기 위하여 세운 대기념비인 애국렬사릉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지니신 혁명동지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고귀한 은정을 그대로 구현하시여 친히 애국렬사릉을 건설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혁명렬사들과 애국렬사들을 내세우시고 그들이 영생하는 삶을 누릴수 있게 하시려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높은 뜻에 의하여 애국렬사릉은 주체75(1986)년 9월 17일에 세워졌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의 길에서 고귀한 생을 마친 혁명렬사들의 삶을 끝없이 빛내여주고 영생의 모습으로 내세워주려는것은 우리 당의 변함없는 도덕적의리라고 하시면서 우리 당의 도덕과 의리의 상징인 애국렬사릉을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잘 꾸릴 과업과 방도를 밝혀주시였다.

애국렬사릉에는 조국의 해방과 사회주의건설, 나라의 통일위업을 위하여 투쟁하다가 희생된 렬사들과 당 및 국가, 군대의 간부들과 과학, 교육, 보건, 문학예술, 출판보도부문 등 여러 부문의 공로있는 일군들의 유해가 안치되여있다. 애국렬사릉입구에는 《애국렬사릉》이라고 쓴 현판이 있는 대문이 웅장하게 세워져있으며 대문을 지나서 묘비구역안에는 추모비가 있다. 추모비에는 《조국의 해방과 사회주의건설, 나라의 통일위업을 위하여 투쟁하다가 희생된 애국렬사들의 위훈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다. 1986년 9월 17일》이라는 글발이 부각되여있다. 묘비구역안에는 애국렬사별로 묘비를 세웠으며 묘비에는 돌사진을 새겨붙이였다.

원래 애국렬사릉에는 렬사들의 이름과 난날, 사망날자, 생전직무를 밝힌 묘비만 세워져있었다.

그것을 늘 서운하게 생각해오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한 단위의 기술자들이 콤퓨터로 돌사진을 제작한것을 보게 되시였다.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어떤 자연풍파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이 돌사진을 보니 애국렬사릉이 생각난다고 하시면서 글만 새긴 렬사들의 묘비를 볼 때마다 늘 마음이 허전했는데 이제는 됐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

하나의 기술적발명과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전사들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을 보통사람들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사랑과 의리속에 융합시키시는 그이앞에 일군들은 머리를 숙이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돌사진제작과 관련하여 주신 가르치심은 몇달사이에만도 여러차례였다. 돌사진제작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애국렬사릉의 묘비에 돌사진을 잘 새겨넣으면 렬사들의 정치적생명을 빛내여주는데도 의의가 크고 우리와 같이 일하다 먼저 간 렬사들의 유가족들도 아주 좋아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화국창건 50돐을 맞으며 애국렬사들의 묘비마다에 렬사들의 생전의 모습을 새긴 돌사진을 붙이도록 하시고 주체87(1998)년 9월 19일 돌사진이 완성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몸소 애국렬사릉에 나오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잊지 못할 전사들의 돌사진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면서 여기에 오니 잊을수 없는 사람들을 다 만나보게 된다고, 모두가 살아있는것만 같다고, 오늘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렬사들의 얼굴을 다 보고 가자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층층으로 이어진 렬사들의 매 묘소를 돌아보기 시작하시였다. 수백명에 달하는 렬사들의 유해가 안치되여있는 릉을 다 돌아보자면 많은 시간이 걸려야 했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첫 렬사의 돌사진부터 마지막렬사의 돌사진까지 빠짐없이 다 보아주시며 떠나간 렬사들을 한사람, 한사람 추억하시였다.

꿈에도 잊지 못할 전사들과 오래간만에 만나시여 끝없는 마음속이야기를 나누시는 그이의 안광은 자식의 묘소를 찾은 어머니의 눈빛처럼 젖어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떠나간 동지들의 생전모습을 그대로 보니 정말로 반갑고 기쁘다고 이들은 모두 위대한 수령님과 당에 무한히 충직한 동무들이였다고, 한창 일할 나이들에 너무도 일찌기 곁을 떠나간것을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교시하시였다.

잠시후 렬사릉을 내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오늘 애국렬사릉을 돌아보니 빠진 사람들이 더러 있는것 같다고, 누구누구도 내 기억에 있는데 그들도 혁명에 끝까지 충직한 일군이였다고, 다 여기에 데려다 안치하고 돌사진을 해주자고 하시면서 조국의 통일독립과 사회주의건설에서 세운 그들의 위훈을 우리 당과 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라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릉에 어느 사이에 어둠이 스며들고있었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렬사들의 얼굴을 다시 보고 또 돌아보시며 걸음을 옮기지 못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우리는 혁명렬사들을 영원히 영생의 언덕에 세워주어야 한다고 결연한 어조로 말씀하시면서 이곳을 더 잘 꾸리고 나무도 더 많이 심어 릉이 더 빛이 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이를 수행하던 일군들은 뜨거워오르는 가슴을 진정하며 다시한번 렬사릉을 쳐다보았다.

어떤 사람들이 여기서 영생하고있는가?

곡절많은 인생길을 거쳐 혁명의 길에 들어서서 헌신분투하다가 위대한 장군님 곁을 떠나간 사람들이다. 생전에 그이께 근심을 많이 끼쳐드린 전사도 있었다.

정녕 그이의 가슴에 맺혀있는 전사들과의 그 연고, 그 사연, 그 추억을 다 풀어헤치면 높고 넓은 릉이 그대로 격정의 바다가 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니신 혁명전사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길이 전하는 애국렬사릉으로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

애국렬사릉을 돌아본 사람들은 생각할것이다.

여기에는 렬사들의 사망날자가 적혀있지만 그것은 그들이 영생의 언덕에 올라선 날로 된다는것을.

그렇다. 몸은 비록 떠나갔어도 우리 장군님의 기억속에 남아있고 우리 장군님의 추억속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바로 영생하는 사람들인것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그대로 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의하여 오늘도 애국렬사릉은 혁명전사들에게 돌려진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숭고한 사랑과 의리의 기념비로 빛을 뿌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