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박사 부교수 정철호
2024.4.12.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 4월 15일을 맞이하는 조선의 로동계급은 천리마시대의 진군대오에 대담성의 불씨를 심어주시여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에 대해 감회깊이 추억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헌신은 수령님께서 력사에 류례없는 난관과 시련을 헤치며 혁명과 건설에서 언제나 승리만을 떨쳐오게 한 근본비결이였다.》
1959년초 룡성기계공장(당시)의 로동계급은 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라는 당중앙위원회편지를 받아안고 한결같이 궐기해나섰지만 초기에는 아직 이렇다할 명확한 고리를 잡지 못하여 큰 변혁을 일으키지 못하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48(1959)년 3월 25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을 찾으시여 여러 직장들을 돌아보신 후 조기직장에 이르시였다. 당시 직장의 문어구에는 집체같은 회전식먼지잡이장치와 용광로배풍기의 본체가 놓여있었는데 그것들은 너무나 크기때문에 깎으려고 애만 쓰다가 내놓은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것은 어디서 가공하는가고 지배인에게 물으시였다. 지배인은 너무 크기때문에 깎지 못하고 어느한 기계공장에 있는 6m타닝반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는 대답을 드리면서 5~6m타닝반을 국가에서 한대 받았으면 하는 심정을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7~8m타닝반을 우리 손으로 만들수 없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첫순간에는 누구도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다. 사실 공장에는 7~8m타닝반이 절실히 필요하였으나 외국에서 수입해올 생각은 했어도 자체의 힘으로 대담하게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은 누구도 하지 못했던것이다.
이날 작업중인 선반공들을 만나주시고 3m타닝반정면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타닝반의 주변을 돌아보시였다.
3m타닝반이 아주 정밀하다는 지배인의 설명을 듣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을 하자면 대담성이 있어야 한다고, 룡성기계공장에서 대담하게 자체로 8m타닝반을 만들어보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한 공장에서 낡은 절삭기계 몇대를 가지고 새 절삭기계를 만들어낸데 이어 올해에는 더 많은 절삭기계를 만들 대담한 목표를 세우고 투쟁하고있다고 하시며 여기서도 할수 있겠는가고 지배인에게 물으시였다.
그제서야 지배인은 해보겠다고 힘있게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꼭 만들자고, 대담하게 하나 만들어보자고 하시였다.
이날부터 기적창조의 불길은 세차게 타올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로동계급의 힘을 믿어주시고 과업을 주시였는데 그 과업을 수행못한다면 천리마시대의 로동계급이 아니라는 자각을 안고 산이라도 떠옮길 기세로 모두가 떨쳐나섰다. 하여 8m타닝반은 그해 8월 15일까지 5개월 남짓한 사이에 완성되였다.
주체49(1960)년 8월 28일 공장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육중한 소재를 업고 돌아가는 8m타닝반을 보시면서 훌륭하다고, 하면 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룡성로동계급이 자기의 힘으로 이룩한 성과를 그처럼 기뻐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는 로동자들의 마음속에는 뜨거운 격정의 파도가 일었다.
진정 8m타닝반은 혁명을 하자면 대담성이 있어야 한다고, 대담하게 만들어보자고 안겨주신 무한대의 힘과 뜨거운 믿음이 있어 태여난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대담성이 그대로 불씨가 되여 종전에는 상상조차 해보지못했던 기적이 일어났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