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한명철
2024.4.30.
나는 로동자의 아들이다
이 말을 하기 힘들어
이 말을 하기 부끄러워
동네아이들이 아버지자랑 할 때면
나는 저멀리 강가에 홀로 서있었다
나에겐 아버지자랑 할게 없어서
…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한 로동자의 아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을 모신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 된 격정을 담아 일기장에 적어두었던 이 소박한 자작시를 수십년세월이 흐른 오늘도 우리 인민누구나 사랑하고있으며 날이 갈수록 더욱 애송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세상은 로동계급의 세상이고 우리 나라는 로동계급을 위한 나라입니다.》
한없이 고마운 사회주의제도, 로동계급의 세상을 펼쳐주신 위대한 어버이의 품이 얼마나 따사로운가를 미처 다 알수 없었던 철부지소년, 그의 동심속에 자리잡았던 《부끄러움》이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인생의 가장 큰 긍지와 영예로 뜨겁게 분출되는 무한한 서정의 세계가 우리 인민의 심금을 세차게 울리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
오, 그날은
내가 아버지자랑에서 이긴 그날은
어버이수령님 우리 공장에 찾아오시여
장알박힌 아버지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로동계급의 손은 보배손이라고
우리 세상은 로동계급의 세상이라고
말씀하신 그날부터였어라
…
로동계급의 손은 보배손, 우리 세상은 로동계급의 세상!
바로 이것이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의 사회주의사회의 본태이고 참모습이다.
주체50(1961)년 5월 9일 어느한 식료기계공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선반기를 돌리고있는 한 녀성로동자에게 다가가시여 기름묻은 그의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며 그의 사업과 생활에 대하여 다정히 헤아려주시였다.
그 녀성로동자의 가정에 대해서도 물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참 훌륭한 가정이라고, 교육일군도 있고 로동계급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고 못내 기뻐하시며 앞으로 로동계급답게 우리 당의 믿음직한 일군이 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잊지 못할 그날 그가 받는 생활비와 당일군인 오빠, 교원인 형님이 받는 생활비에 대해서도 재차 알아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엄지손가락을 펴보이시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선반공의 생활비가 제일 높다고, 로동자가 제일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바로 이런 분이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어버이의 품속에서 로동계급의 세상, 근로하는 인민이 주인이 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펼쳐지고 바로 그로 하여 나의 아버지는 로동자의 아들이라고 동네방네 자랑높이 웨치는 서정적주인공의 감동적인 모습도 태여나게 된것이다.
…
이 말을 하면 잠자던 열정도 솟구치고
이 말을 하면 삶의 걸음새도 변함이 없어
나는 늘 마음속으로 이 말을 외운다
위대한 수령님 뜻 받들어
경애하는 장군님을 대를 이어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위업에 끝까지 충정다할
나는 로동자의 아들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문학예술부문사업을 지도하시다가 한 예술인이 랑송하는 이 시를 들으시고 좋은 작품이라고, 시의 제목도 구수하다고 높이 평가하시며 이 서정시를 쓴 작가를 영광의 단상에 내세워주시였다.
묻건대 자본주의사회같으면 《말하는 로동도구》로밖에 달리는 취급될수 없는 평범한 근로자들이 수도 평양의 중심부 명당자리에 일떠선 호화주택에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보금자리를 펴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생에 잊지 못할 뜻깊은 연회에도 참가하고있는 꿈같은 현실을 이 세상 어디에서 또 찾아볼수 있겠는가. 그 평범한 근로자들의 아들딸들이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을 마음껏 누리며 자기가 로동자의 아들딸임을 떳떳이 가슴펴고 자랑하는 가슴벅찬 현실을 이 세상 그 어느 사회에서 또 찾아볼수 있겠는가.
바로 그래서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를 사랑하는것이다.
그 품을 떠나서는 순간도 살수 없고 달리는 살수 없는 우리는 진정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태를 묻고 사는 긍지높은 아들딸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