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새로운 환경재료인 전기석을 방오재료로 리용

 2019.9.12.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인민경제를 주체화하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와 생산문제들을 푸는데 힘을 집중하여 원료, 연료, 동력문제를 우리 나라 자원에 의거하여 더욱 원만히 해결하며 인민경제의 부문구조를 계속 완비해나가야 한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0권 282페지)

현시기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모든 힘을 경제건설에 총집중하여 인민경제의 주체화를 실현하는데서 재료를 우리 식으로 개발하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에네르기과학부의 연구집단은 새로운 환경재료로 등장하고있는 전기석의 특성을 리용하여 바다에서 리용되고있는 운수수단들과 구조물들에 기생하는 바다생물들의 부착방지를 위한 방오재료를 개발하였다.

일반적으로 바다생물의 유충과 포자는 물속에서 표류, 유동하며 일정한 정도까지 발육한 다음 구조물들에 부착된 후 성장하면서 증식한다. 바다생물의 부착으로 표면거침도가 증가되여 운수수단들의 항해속도가 떠지고 연료소비가 늘어나며 부착생물이 분비한 유기산에 의해 구조물보호도장재손상과 부식을 일으켜 사용수명을 단축한다.

방오를 위해 흔히 사용하고있는 방법들은 독성물질을 사용하여 바다생물이 부착되지 못하게 하거나 인위적으로 전위차를 조성하는 방법을 많이 리용한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환경오염을 초래하며 부차적인 설비들의 설치를 요구하는것으로 하여 사용에서 불편한 점이 있다.

전기석을 리용한 방오재료제작공정을 요약하여 보면 우선 전기석을 활성화시키고 미분하여 활성물질과 도장재와의 혼합공정을 거쳐 방오칠감으로 제조한다. 전기석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전기석을 1000℃까지 가열하였다가 찬물속에서 급랭하고 그것을 초미분쇄한 다음 분산제를 첨가하여 초미립자들의 재결합을 방지한다.

이렇게 처리한 전기석은 강한 압전효과를 가지며 약간의 압력변화에도 전위를 발생시킨다. 제조한 전기석재료를 도장재료들과 10, 20, 30, 40% 비률로 혼합하여 칠감을 만들고 8×100×150㎜강철시편에 바르고 1.5m 바다물속에 6개월 방치하였다. 실험결과 전기석이 30%이상 포함된 시편들에서 바다생물이 시편면적의 8%미만으로 부착되였다는것을 확증하였다. 앞으로 연구집단은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수산부문의 물질적토대를 강화하는데 실지로 이바지할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더욱 확대해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