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 최성민
2025.6.5.
한없이 숭고한 도덕의리심과 뜨거운 인정미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사랑과 정의 세계에는 한계가 없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길가의 가랑잎처럼 의지가지없이 떠돌아다니던 혁명가유자녀들을 한명한명 품들여 찾아내여 혁명학원이라는 은혜로운 삶의 터전에 뿌리내리도록 하여주신 그날로부터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혁명가유자녀들에게 베풀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사랑과 은정에 대한 전설같은 이야기를 우리 군대와 인민은 영원히 잊지 못하고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겨 부모없는 설음을 모르고 인생의 초엽에도 인생의 로년기에도 어버이수령님을 친아버지라 부르며 여한이 없이 생을 보낸 사람들속에는 혁명가유자녀 량귀동녀도 있었다.
1994년 6월 2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래동안 헤여져 생사여부조차 모르고있던 왕청유격대의 첫 대대장의 딸 량귀동녀를 만나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9살 소녀였던 량귀동녀와 작별하신것은 1936년 청구자밀영에서였다.
그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떨어지지 않겠다고 서럽게 우는 소녀를 안전지대로 가는 사람들에게 맡기시고 천근같은 발걸음으로 청구자밀영을 떠나시였다.
옛 전우의 딸을 잊지 않으시고 회고록에도 쓰시고 일군들에게 그의 행처를 알아보도록 과업도 주시며 애써 찾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가 해외에서 살고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너무도 기쁘시여 빨리 데려오게 하시였다.
근 60년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다 되여 나타난 그를 보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격해지는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시며 량귀동녀가 좀더 일찌기 나에게 편지를 써보냈더라면 내가 인차 찾았을것이라고, 량귀동녀를 늦게 찾게 되여 매우 가슴아프다고 말씀하시였다.
오랜 시간을 내시여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 식사도 함께 하시며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선물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부터는 건강과 생활에 대해서 내가 직접 책임지고 돌봐주겠다고, 량귀동녀는 나를 아버지로 생각해야 한다고 하실 때 투사의 딸은 눈물에 젖어 아버지를 부르고 또 불렀다.
이것은 우리 수령님께서 위대한 생애를 마치시기 바로 얼마전에 있은 일이다.
진정 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시려 항일의 혈전만리, 눈보라만리를 헤치시는 길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여온 투사들의 유자녀들을 한사람도 빠짐없이 찾아 조국의 품으로 데려오도록 하시고 사랑과 정을 다해 삶을 빛내여주신 우리 수령님 같으신분 세상에 또 어데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