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전쟁의 포화속에서

 2020.3.2.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이것은 사회주의건설의 각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생산활동과 본신사업을 계속하면서 일정한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는 우월한 교육제도이다.

하다면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인 공장대학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태여난 시기는 과연 언제였던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뿐아니라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자들과 전체 인민을 빠짐없이 공부시키는 원칙에 따라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계와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내왔으며 그것을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시켜왔다.》 (김일성전집》 제64권 52페지)

총포탄이 울부짖고 불비가 쏟아지며 생사를 판가리하던 주체40(1951)년 1월 어느날이였다.

조국과 민족의 생사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가시던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포연탄우속을 헤치시며 깊은 산속에 굴을 뚫고 꾸린 갱속의 어느 한 공장을 친히 찾아주시였다.

전쟁으로 인하여 온 나라의 산천초목이 불에 타고 그로 하여 참새마저도 없어진 그 엄혹한 불길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기쁨과 놀라움으로 충만되여 어쩔줄을 몰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오랜 시간동안 갱속에 꾸린 공장을 돌아보시면서 공장의 형편과 로동자들의 생활문제에 대하여 상세히 료해하시고 앞으로 공장의 복구방향과 방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나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뜻밖에도 일군들에게 이 공장에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인 공장대학을 내올데 대한 새롭고 독창적인 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놀라는 일군들에게 물론 전쟁을 하고있는 어려운 형편에서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그러나 우리는 지금부터 기술인재들을 길러내야 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길수 있으며 전쟁이 끝난 다음 파괴된 경제를 빨리 복구할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야간전문학교와 야간대학을 내오면 로동자들이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학교에서 얼마든지 공부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하면 생산에서 리탈함이 없이 누구나 다 배울수 있고 훌륭한 기술자로 될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면서 앞으로 전선에서 싸우는 전투원들을 일부 소환하여 대학에서 공부를 시키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이 공장에서 일하던 동무들도 소환해주겠는데 일하며 배울수 있는 대학을 내와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너무도 놀랍고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사실앞에서 흥분을 억제 못하며 세상에 대고 마음속으로 웨쳤다.

(생사를 판가리하는 이 전쟁시기 일하면 배우는 공장대학을 내오고 전선에서 전투원들까지 불러주시다니? 우리는 이겼다. 이 전쟁에서 이겼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인 주체40(1951)년 2월 17일 또다시 공장을 찾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대학을 창설하기 위한 준비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앞으로 꾸려질 공장대학의 성격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학생을 받아들이는데서 지식수준 일면만 보지 말고 비록 수준은 어리더라도 혁명적으로 단련되고 계급적으로 각성된 우수한 로동자들을 받아서 교육을 줄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은 공장의 일군들은 전시생산을 벌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일하면서 배우는 공장대학을 내오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이후에도 공장에 교원문제가 걸렸다는것을 료해하시고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들에서도 교원들이 부족하였지만 공장대학을 꾸리는데 부족한 교원들을 먼저 보내주시였으며 교원들의 건강을 념려하시여 그해 3월에는 귀중한 약들을 보내주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극진한 보살피심과 은혜로운 사랑속에 주체40(1951)년 7월 15일 전쟁의 포화속에서 우리 나라에서 첫 공장대학 개교식이 갱도속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깊은 갱도속의 억년 드놀지 않은 암벽우에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정중히 모시고 첫 수업을 시작하는 로동자대학생들의 얼굴마다에는 평화시기도 아닌 전쟁의 불길속에서도 배움의 넓은 길을 열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이 한껏 어려있었다.

총포탄이 울부짖고 포연으로 온 강산이 그슬린 전시의 엄혹한 환경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따뜻한 사랑의 해발을 받아안고 자기의 창립을 선언한 우리 나라의 첫 공장대학은 이렇게 세상에 태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