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기발!
바로 이 기발에 우리 조국의 영광스러운 투쟁력사와 빛나는 혁명전통, 승리와 번영의 한길로만 줄달음칠 아름다운 미래가 다 비껴있다.
지금도 잊을수 없다.
건국의 그 나날 우리의 국기에 담아야 할 사상적내용과 그 표현방도까지 가르쳐주시며 공화국기를 훌륭히 완성시켜주시던
공화국기, 정녕 걸음걸음, 시시각각 생사를 판가리하는 그처럼 엄혹한 시련을 뚫고헤치며 오직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꿋꿋이 싸워온 항일혁명투사들의 숭고한 넋이 성스러운 우리 공화국기발에 얼마나 뜨겁게 스며있는것인가.
항일무장투쟁, 그것은 곧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인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피어린 전쟁이였다.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 주체22(1933)년 3월 왕청 제5구 인민혁명정부수립을 위한 집회에 참석하신
인민혁명정부는 어느 임금이 다스리는 정권이 아니라 인민이 정권의 주인으로서 인민자신이 관리운영하는 정권입니다. 이 정부는 지주나 자본가나 어느 개인의 리익을 위한 정권이 아니라 인민의 권리와 자유를 옹호하고 조국의 독립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투쟁하는 인민의 정권입니다.…
항일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인민혁명정부, 그것은 세계정권건설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진정한 인민의 정부였고 정권문제해결을 위한 간고한 투쟁속에서 마련된 혁명의 전취물이였다.
참으로 우리 인민은 처음으로 정권의 진정한 주인이 되여보았다.
인민혁명정부가 안겨준 땅에서 마음껏 농사도 지어보았고 자식들을 아동단학교에 보내여 무료공부도 시키였다.
유격구인민들은 우리는 인민혁명정부의 백성이라고 하면서 아낌없는 지성을 쏟았고 그 정권을 지키기 위해 피도 흘렸으며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였다.
력사는 그들의 모습에서 인민의 참다운 정권이 낳은 첫 공민들을 보았고 인민혁명정부에 휘날리는 붉은기에서 새 조선의 첫 국기의 퍼덕임소리를 들었다.
비록 이역땅의 이름없는 마을에 세워졌던 인민혁명정부였지만 우리
진정
투사들모두의 심장에서 뿜어지던 혁명의 피방울이 성스러운 우리 공화국기발에 얼마나 뜨겁게 스며있는가.
그렇다.
우리 조국은 백두의 기상과 혁명정신이 어려있고 항일혁명선렬들의 고귀한 넋이 스며있는 공화국기를 펄펄 날리며 세기의 준엄한 년대들을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아왔다.
이 기발을 추켜들고 침략자 미제를 쳐물리쳤고 이 기발 높이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웠다.
이 기발이 날리는 곳에는 언제나 승리만이 있었다.
희세의 천출위인들을 높이 모시였기에 백두의 넋을 안은 람홍색공화국기는 사회주의조선의 필승의 기치로 온 누리에 찬연히 빛을 뿌릴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