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전쟁시기에 하달된 산림보호에 관한 최고사령관 명령

 2024.1.30.

산림은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만년대계의 귀중한 재부이다.

나무를 많이 심고 잘 보호하여야 나라의 산림자원을 끊임없이 늘일수 있고 비바람과 큰물피해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고 경제를 발전시켜 인민생활을 높일수 있다.

우리 나라 산림건설력사의 갈피에는 전쟁의 준엄한 환경에서도 산림건설을 중요한 과업으로 내세우시고 현명하게 이끌어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이 새겨져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제의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조국의 무성한 산림이 불타고 파괴되는것을 누구보다도 가슴아파하시며 산림보호를 위한 관리체계와 대책을 세워주시여 전쟁승리와 전후복구건설에 필요한 목재수요를 보장하며 나라의 산림자원을 늘여나가도록 하시였다.

전쟁의 가렬한 불길속에서 산림보호를 위한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하신것은 조국의 산림을 귀중히 여기시고 가꾸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조국애와 령도의 현명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실례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0(1951)년 9월 23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29호 《산림을 보호할데 대하여》를 하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명령에서 산림보호사업이 가지는 군사경제적의의를 분석한데 기초하시여 산림자원을 적극 보호관리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산림을 란벌하는 현상을 없애고 국가의 산림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

1. 산림을 허가없이 무계획적으로 란벌하는 현상이 절대로 없도록 할것.

2. 방어축성물설비와 기타 군사시설을 위하여 나무를 채벌하여야 할 때에는 해당 공사에 소요되는 최소한도의 목재수량과 채벌장소를 기입한 신청서를 총참모부에 제출할것이며 총참모부는 이를 내각 농림성과의 련계하에 수속을 한 후 채벌하도록 승인해줄것.

3. 본 명령은 전체 군관들에게 전달할것이며 병사, 하사관들에게는 해설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하여 이 명령의 요구를 철저히 인식시키도록 할것.》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29호에서는 산림란벌을 금지하며 군사임무수행과 관련하여 나무를 채벌하는 경우에도 지정된 채벌림지에서 승인된 목재소비량만큼 채벌하는 엄격한 질서를 세울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준엄한 전쟁시기 산림을 보호할데 대한 명령이 하달된것도 전례없는 일이였지만 그것도 최전선길을 이어가시며 내리신 최고사령관 명령이여서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격정은 더욱 컸다.

이 땅의 나무 한그루를 그토록 귀중히 여기고 아끼시였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비쏟아지는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도 조국의 산림자원을 보호증식하기 위하여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시였던것이다.

적아간의 공방전으로 전쟁이 더욱더 첨예화되고있던 시기 시간을 다투며 제기되는 군사임무수행과 관련하여 주변에 있는 나무를 찍어쓸데 대한 명령은 있을수 있어도 전시환경에서 산림을 허가없이 찍어쓰지 말데 대한 명령은 감히 생각조차도 할수 없는 일인것이다.

동서고금의 그 어느 나라 력사의 갈피에도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전시에 산림을 보호할데 대한 최고사령관의 명령이 내린 사실은 찾아볼수 없다.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하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29호 《산림을 보호할데 대하여》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이후에도 당시 일부 군인들속에서 전시환경이라는 조건을 앞세우면서 부침땅에 길을 닦고 군사시설을 만들거나 산림자원을 망탕 찍어내는 현상이 없어지지 못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주체40(1951)년 11월 22일 농경지와 산림자원을 철저히 보호할데 대한 최고사령관 명령 제00613호를 또다시 내리시였다.

그리고 주체42(1953)년 3월초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위원회 명령으로 《1953년도 식수사업과 산화방지대책에 대하여》를 발표하도록 하시여 불타버린 산마다에 나무를 심도록 하여주시였으며 비행기를 띄워 산불을 감시하도록 하여주시였다.

전화의 나날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산림보호사업의 전환적계기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정력적인 령도로 나날이 푸르러가는 조국산천과 더불어 길이 전해지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