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날 일본놈들이 조선사람을 어떻게 멸시하였고 야만적으로 학살하였는가를 잘 기억하고있습니다.》 (
한때 일본의 옛 수도였던 교또시의 어느 한 절간앞에는 《미미즈까》라는 괴이한 이름으로 불리우는 하나의 무덤이 있다. 이 무덤우에는 화강석으로 쌓은 5층석탑이 서있으며 두리엔 넓은 담장이 둘러져있다.
얼핏 보기에는 그 어떤 《성역》(성스러운 지역)을 꾸려놓은듯 하지만 실상은 그런것이 아니다.
그러면 《미미즈까》란 과연 무엇인가.
《미미》란 일본말로 《귀》라는 단어이고 《즈까》는 《무덤》이라는 뜻이다. 즉 《미미즈까》는 《귀무덤》이라는 말이다.
흔히 무덤이란 주검을 안장하는 하나의 구조물이다.
인류는 아득히 먼 원시시대때부터 죽은 사람에 대한 례의의 표시로 여러가지 류형의 무덤을 만들어 거기에 주검을 안장하여왔다. 허나 이 《미미즈까》와 같이 사람의 귀나 코만을 베여 묻어놓은 무덤은 아직 이 세상에 없다.
지난 임진조국전쟁 당시 조선에 침입한 도요또미 히데요시놈을 괴수로 하는 왜놈사무라이들은 제놈들의 더러운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전공》 증거물로 조선사람의 머리를 잘라들이다가 나중에는 그것이 무겁다고 하여 귀나 코만을 베여내는 참으로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당시의 참상이 어떠했는가는 왜놈들의 침략기록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당시 침략군우두머리의 한놈이였던 시마즈놈의 가문에 전해지고있는 조선침략기록인 《정한록》에는 임진조국전쟁의 첫해인 1592년 초겨울에 강원도 춘천에서 베여낸 조선군사 70여명의 왼쪽귀와 코를 도요또미 히데요시놈이 도사리고있는 규슈북단의 나고야에 보내여 《감사장》까지 받은 사실과 1597년 7월에 사천을 강점하였을 때에도 3만 8 717명이나 되는 조선사람의 귀(혹은 코)를 베여 10여개의 큰 나무통에 담아 일본에 보낸 사실이 적혀있었다.
또 다른 하나의 침략기록에 의하면 전쟁전기간 왜놈들속에서는 서로 더 많은 조선사람의 코를 베기 위한 경쟁까지 무섭게 벌어졌다고 한다.
도요또미 히데요시놈은 《사람의 귀는 둘이지만 코는 하나이니 조선사람의 코를 베여 수급을 대신하라. 군사 한명이 코 한되씩으로 수량이 찬 다음에야 생포하는것을 허락한다.》라고 명령하였다.
이 명령을 받은 왜놈사무라이들은 자기의 《전공》을 자랑하려고 서로 승벽내기로 조선사람을 학살하고 코를 베여갔으며 지어는 전사한 군사들의 코를 베여내다못해 논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에게 달려들어 잘라냈으며 마을의 집집을 뒤져서 늙은이들과 아낙네들 심지어 엄마의 등에서 발버둥치는 젖먹이어린이의 작고 여린 코까지 가리지 않고 잘라냈다.
살인악마들은 이렇게 서로 승벽내기로 조선사람을 닥치는대로 죽이고 코를 베여내는 한편 저마끔 곁의 놈의것을 몰래 훔치거나 힘으로 빼앗을 내기까지 하였으며 그렇게 제것으로 만든 코와 귀를 끈에 꿰여 목에 걸고다니는 놈들도 있었다.
이렇게 거두어들인 코는 뚜껑을 덮게 된 큰 나무통에 넣어서 초에 담그거나 소금에 절구었으며 혹은 소금과 재를 섞어버무려서 가마니나 마대같은것에 담아 침략의 원흉인 도요또미 히데요시놈에게 보내여졌다.
이놈은 조선에서 부하들이 보낸 략탈물자들이 도착하면 《코가 얼마인가?》, 《귀가 얼마인가?》 따져물었으며 그때마다 미친듯이 기뻐날뛰면서 뻘건 도장이 찍힌 《감사장》과 《상》을 주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그리고는 1597년 9월 악마의 소굴이고 흡혈귀들의 서식장인 교또에 《전공》과 《승리》의 표적물로 《코무덤》을 세워놓았다.
놈들은 이 무덤을 처음 《하나즈까》(코무덤)라고 불렀는데 《하나즈까》라고 하면 사무라이족속들의 포악성과 잔인성이 너무 뚜렷이 나타난다고 하여 그후 교활하게도 《미미즈까》(귀무덤)라고 속여왔다.
왜놈들이 《미미즈까》를 세운 목적은 조선에서 당한 참패를 숨기고 저들의 《승리》를 내외에 과시하며 침략야망실현에 일본인들을 부추기자는데 있었다.
《미미즈까》는 도요또미 히데요시놈이 노린대로 사무라이후예들의 해외침략열기를 높이는데 리용되여왔다.
무고한 조선사람의 코가 21만 4 752개나 묻혀있는 《귀무덤》.
인류는 지금까지 벌어진 무수히 많은 전투들과 전쟁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여러가지 상징물을 세워놓고 후세에 전하고있다.
하지만 사무라이족속들처럼 전장에서 쓰러진 군사들과 심지어 산 사람에게서까지 베여낸 코와 귀를 《전공》의 증거물로 가져다가 무덤까지 만들어놓고 《승리》와 《영예》를 떠들어댄 이렇듯 잔인하고 후안무치한 야수의 무리들은 아직 모르고있다.
《미미즈까》는 오늘도 예전그대로 서있다.
그것은 한갖 자연의 풍치를 돋구기 위한 장식물이 결코 아니며 《전공》과 《영예》의 상징물은 더우기나 아니다.
《미미즈까》.
그것은 세기를 두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만을 끼친 섬나라 오랑캐들의 피로 얼룩진 죄악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허물수도 지울수도 없는 력사의 증거물이며 표적물이다.
하기에 잔인한 일본오랑캐들에게 목숨을 빼앗기고 고국도 아닌 원쑤의 땅에 묻힌채 오늘도 유린당하고있는 수많은 령혼들은 피타게 절규하고있다.
조선민족의 천년숙적인 섬나라족속들을 기어이 천백배로 복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