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 리찬일
2023.4.26.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속에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원화협동농장(당시)에 새기신 불멸의 업적을 더듬어보면 비오는 날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주체68(1979)년 한해에만도 농장을 여러 차례 찾아주시여 대풍작을 안아오도록 이끌어주신 위인의 손길이 력력히 어려온다.
농사준비가 한창이던 주체68(1979)년 3월 어느날 농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중히 인사를 올리는 관리위원장(당시)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농사준비상태에 대하여 물어보시였다.
농사준비상태를 일일이 대답올리는 관리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벼랭상모씨뿌리기정형에 대하여 알아보시였다.
농장에서는 기후조건에 대한 깊은 연구와 땅에 모래성분이 많은것을 고려함이 없이 기계적으로 3월 10일부터 벼모를 붓기로 계획하고 준비사업을 다그쳐 당장 벼모씨뿌리기를 시작하려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날자를 구체적으로 타산한것 같지 않다고 하시며 벼랭산모판씨뿌리기를 3월 15일부터 시작하여 3월 28일까지 끝내여도 일없으니 덤비지 말고 잘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땅에 모래성분이 많은것을 고려하여 논밭에 규소비료와 퇴비를 많이 내며 소석회를 알맞춤하게 쳐서 지력을 높여야 한다고, 그리고 벼종자는 《평양8》호와 《평양15》호가 이 지대에 맞는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은 관리위원장은 벼락종을 농장의 실정에 맞게 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똑똑히 알게 되였으며 기후조건에 대한 깊은 연구와 땅에 모래성분이 많은 농장의 실정을 고려함이 없이 농사를 기계적으로 하려는 자신에 대한 부끄러운 생각을 금할수 없었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장실정에 맞게 벼모씨뿌리기날자와 시비내용, 품종배치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심으로써 농장에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 알곡수확고를 높일수 있는 확고한 신심을 안겨주시였다.
농사차비를 다그쳐나가던 주체68(1979)년 4월말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이른아침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화협동농장을 또다시 찾으시였다.
먼발치에서 달려와 인사를 올리는 관리위원장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가 얼마나 자랐는가 보고싶어서 왔다고 하시면서 락종을 언제 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3월 15일에 첫모를 부었다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가 와서 땅이 미끄럽다고 말씀올리는 관리위원장에게 일없다고 하시면서 몸소 모판에 들어가시여 가운데모와 모서리모를 몇대씩 뽑아드시고 살펴보시였다.
그러시다가 가운데모는 이렇게 실한데 모서리모도 굵게 키워야겠다고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번에는 제일먼저 부은 모의 벼잎을 하나하나 세여보시며 아직 모가 작다고, 모내기를 언제 시작하겠는가고 물으시였다.
5월 5일부터 모내기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씀올리는 관리위원장에게 요즘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날씨가 차서 모가 잘 자라지 않은것만큼 모내기를 절대로 서둘러 할 필요가 없다고, 모내기는 5월 10일부터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제서야 관리위원장은 날씨가 차서 제대로 자라지 않은 모를 기계적으로 5월 5일부터 논에 내려고 한것이 얼마나 잘못된것인가를 깨닫게 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비내리는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농장포전을 찾아주신 까닭을 알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관리위원장에게 모내기를 서둘러 할 필요가 없다고, 모를 실하게 키우고 준비를 잘하였다가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짧은 기간에 와닥닥 끝내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시고 벼모를 손에 드신채 승용차에 오르시였다.
멀어져가는 승용차를 오래도록 바라보며 관리위원장은 농사를 잘 지어 알곡수확고를 더욱 높일것을 굳게 결의다지였다.
농사준비와 벼모씨뿌리기, 모내기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하신 그 손길은 원화협동농장에 대풍작을 안아왔다.
금빛으로 설레이는 논벌에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싶어하는 농장원들의 마음을 헤아리신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68(1979)년 가을 어느날 원화협동농장을 세번째로 다시금 찾으시였다.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 누런 이삭들이 설레이는 논벌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손수 벼이삭을 쓸어보시며 이삭당 알수와 정보당 t수에 대하여 알아보신 다음 만족스러운 어조로 원화협동농장에서 벼를 정보당 평균 9t씩 내면 지난해보다 2t 400kg이나 더 내는것으로 되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이른봄부터 원화협동농장에 찾아오시여 농사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도 농사를 잘 지었다고 분에 넘치는 치하를 해주시니 농장원들은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은 자신께서 바치신 헌신과 로고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만풍년의 열매를 농장원들에게 안겨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에도 농사에서 제기되는 물문제와 전기문제도 해결해주시면서 농장의 명예농장원으로서 자신께서 받으신 10년간의 분배몫으로 뜨락또르와 련결차를 각각 10대, 《태백산》호자동차 2대를 사서 농장에 보내주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한 손길이 있어 원화협동농장은 해마다 많은 알곡을 생산하여 나라의 본보기농장으로 자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