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탄생일 아침에 맞으신 비

 2017.4.15.

봄철이면 비가 적게 오는것이 우리 나라 기후의 특징의 하나이다.

주체66(1977)년에도 전반적지역에서 4월초까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농민들은 매일같이 하늘을 탓했다.

그런속에서 수령님의 탄생일이 하루하루 다가왔다.

4월 14일 오후였다. 하늘가에 검은 구름이 떠돌기 시작했다.

농민들은 모두 하늘을 쳐다보며 혀를 찼다.

(아무리 비가 오길 고대했기로서니 수령님 탄생일에 비가 오길 바라는 농군이 어디 있을고…)

이것은 농민들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이 나라 인민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그런데 단 한분만이 비가 오길 고대하고 계시였다.

그분은 바로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그때 수령님께서는 개천군과 녕변군의 협동농장들을 현지에서 지도하고계시였다.

13일과 14일에도 여러 농장들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가물에 타는 밭곡식들을 가슴아프게 바라보시며 관수대책을 세워주신 수령님이시였다.

14일 저녁 밤이 퍽 깊어서야 숙소에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때없이 창문을 열고 검은 구름이 떠도는 밤하늘을 바라보시였다.

방금 내릴듯한 비가 좀처럼 내리질 않았다.

이렇게 밝아온 4월 15일 아침, 드디여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수령님께서는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시였다.

누기찬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창밖을 내다보시던 그이께서는 덧옷도 입지 않으시고 뜨락으로 나서시였다.

손을 펴드시고 비량을 가늠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덧옷을 들고 달려왔다.

그가 온것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수령님께서는 펼쳐든 손을 여전히 내리실줄 모르시였다.

참다 못해 일군은 볼부은 소리를 했다.

수령님! 오늘 아침마저 이러시면 우린 어떻게 합니까.》

그제야 펼쳐드시였던 손을 내리신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이 생일 생일 하는데 비가 오니 생일보다 더 기쁘다고 하시면서 호탕하게 웃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