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박사 부교수 정광수
2022.10.31.
자기 민족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옳게 살려나가는데서 민속학에 대한 연구와 소개선전은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력사과학의 한 분야인 민속학은 민족의 생활풍습과 그 형성발전의 합법칙성을 밝히는 학문으로서 사람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데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한없이 숭고한 조국애, 민족애를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의 세심한 지도속에 조선의 민속학은 자기 민족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옳게 계승발전시켜나가는데 참답게 이바지해올수 있었다.
비범한 과학적안목과 탁월한 령도력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과 건설의 매 시기마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깊이 간직하고 민족의 존엄과 우수성을 빛내이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화해나가도록 하시는 한편 민족적전통을 옳게 계승해나가기 위한 민속학연구에 큰 힘을 넣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우리 민족의 우수한 풍속과 전통을 잘 알고 옳게 살려나감으로써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간직하고 민족의 존엄과 우수성을 더욱 빛내여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1권 300페지)
슬기롭고 지혜로우며 근면하고 용감한 조선민족은 반만년의 오랜 세월을 내려오면서 민족고유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창조하고 계승발전시켜왔다.
민족적전통은 민족발전의 력사적과정에 형성공고화되고 계승되여오는 전통으로서 여기에는 민족문화와 생활양식, 풍습, 도덕 등으로 구성되여있으며 민족의 고유한 특성을 집약적으로 체현하고있다.
우리 조선민족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시고 선조들이 창조한 민속전통을 옳게 계승발전시켜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나날에 우리 인민이 창조하고 계승해온 민족적전통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며 그에 대한 소개선전을 강화하는데서 나서는 리론실천적문제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시기에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식생활풍습을 살려야 한다》, 《무예를 중시한 고구려사람들의 생활기풍에 대하여》, 《민속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킬데 대하여》를 비롯한 여러 로작들과 담화들에서 민족적전통고수에서 나서는 귀중한 교시를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들과 세계진보적인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주체조선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준비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던 주체77(1988)년 7월 30일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속전통을 종합체계화한 총서형식의 도서를 만들데 대한 발기를 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매개 민족에게는 다 대를 이어가면서 창조되고 계승발전되는 민속전통이 있다고 하시면서 심각한 어조로 일부 일군들이 민속전통이라는 말을 하면 안되는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래서는 안된다고, 지난 시기 복고주의를 반대한다고 하면서 민속적인것을 무시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돌리지 않다보니 민속전통계승에서 공간이 생기고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우리 시대에 우리 민족의 민속전통에 대한 책을 우리 식으로 완성하여 후대들에게 넘겨주기로 결심하였다고 하시면서 도서편찬에서 나서는 원칙과 방도들을 제시하여주시였다. 이날 그이께서는 이 책이 완성되면 우리 민족의 민속전통으로 고착시키고 대대손손 내려가면서 후대들에게 넘겨주자고 절절하게 교시하시면서 민속전통에 대한 책을 우리 민족의 민속전통을 살리면서도 시대적미감과 사회주의적생활양식에 맞게 우리 식으로 써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참으로 이날에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에는 선조들이 창조한 민속전통을 후대들에게 길이 전해가시려는 그이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이 그대로 담겨져있었다. 그후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책의 제목과 기본구성체계, 권수와 출판부수, 도서집필에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고 도서집필과 편집, 발행을 원만히 보장할수 있도록 온갖 조건을 마련하여주시였다.
그리하여 조선인민의 우수한 민속전통을 전면적으로 종합체계화한 도서 《조선의 민속전통》(전 7권)이 주체84(1995)년 10월, 당창건 50돐을 계기로 로동당시대의 국보적가치를 가지는 도서로 편찬발행되게 되였다.
새로 출판발행된 《조선의 민속전통》은 조선민족의 식생활풍습, 민족의상과 옷차림풍습, 살림집의 갖춤새와 리용풍습, 관혼상제와 생일맞이 풍습, 민속명절과 민속놀이, 민속음악과 무용, 전설과 속담, 수수께끼 등 문화정서생활풍습, 누에와 꿀벌치기, 사냥을 비롯한 로동생활풍습, 도자기, 나무, 라전, 초물공예를 비롯한 민속공예 등을 권별로 묶어 포괄적으로 취급하였다. 도서에는 풍부한 력사기록과 유적유물, 전설자료, 매개 풍습과 대상의 발생, 력사발전단계에 따르는 변천과정, 전통화된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였으며 조선민족의 우수한 민속전통이 로동당시대에 와서 어떻게 빛나게 계승발전되고있는가 하는것을 과학리론적으로 깊이있게 서술하였다. 총 2 115페지에 달하는 방대한 량의 이 도서는 천연색사진과 도해를 비롯한 1 800여점의 직관물들이 첨부된 종합적인 도서이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민속전통전반을 과학리론적으로 종합체계화한 도서 《조선의 민속전통》의 성과적인 편찬발행은 주체적립장에서 민속학을 옳게 연구하고 우리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속에서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깊이 심어주며 조선민족의 유구성과 우수성을 내외에 힘있게 떨치는데서 하나의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참으로 도서 《조선의 민속전통》은 위대한 장군님의 세심한 령도밑에 조선민족이 창조하고 발전풍부화하여온 우수한 민속전통을 시대적요구에 맞게 종합체계화한 주체의 민속학총서로, 국보적가치를 가지는 우수한 도서로 빛을 뿌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