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박사 부교수 김영윤
2023.4.26.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혁명령도의 전기간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기 위한 사업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헤아리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언어생활에서 선차적으로 주의를 돌려야 할 문제는 주체를 세우는것입니다.》 (《김정일전집》 제3권 126페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도록 이끌어주신 불멸의 업적은 무엇보다먼저 언어생활에서의 주체확립에 관한 사상리론적지침을 마련해주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50(1961)년 5월 25일 불후의 고전적로작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울데 대하여》를 발표하시여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에 완벽한 해답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선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는 사업의 본질을 밝혀주시였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운다는것은 자기 민족의 고유한 말과 글을 적극 살려쓰며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 사상감정과 정서에 맞게 말을 하고 글을 쓴다는것을 말한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는 문제는 결국 어떤 말과 글을 누구를 위하여 어떻게 쓰는가 하는 문제이다. 자기 민족의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인민대중을 위한 립장에서 말을 하고 글을 써야 언어생활에서 주체가 섰다고 말할수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한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워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워야 하는것은 첫째로, 언어가 민족을 특징짓는 중요한 징표이며 민족을 이루는 기본성원이 근로하는 인민대중이기때문이다.
언어생활을 인민대중의 의사와 리해관계에 맞게 하는것은 언어생활의 본질로부터 흘러나오는 필연적인 요구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 사상감정과 정서는 혁명과 건설이 진척되고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하시면서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는 문제는 시대의 요구와 인민대중의 지향과 정서에 맞게 언어사용의 내용과 수준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원만히 해결될수 있다고 하시였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워야 하는것은 둘째로, 혁명과 건설에서 언어가 노는 역할과도 관련된다.
언어생활은 인간생활의 한 부분이며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와 밀접히 련관되여있다.
사람의 모든 교제가 언어를 통하여 진행되는것만큼 혁명투쟁과 건설사업도 언어생활과 떨어져서는 진행될수 없다.
언어생활이 사회생활과 밀접히 련결되여있고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때문에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는것은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를 세우는 사업을 성과적으로 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의 하나로 된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워야 하는것은 셋째로, 민족성을 고수하고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기때문이다.
민족은 민족어와 뗄수없이 련결되여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는것은 곧 말과 글을 쓰는데서 민족성을 발양시키는 문제와 직접 관련되여있다고 하시면서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워 고유한 말과 글을 적극 살려쓰게 되면 민족성을 살리고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게 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는것은 오늘 일부 사람들이 쓰는 말과 글에 사대주의적요소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더욱 절실한 요구로 나서고있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한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기 위한 기본요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기 위한 기본요구는 첫째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주체적인 사상관점, 주체적인 립장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것이다.
주체적인 관점과 립장은 곧 당적, 로동계급적, 인민적인 관점과 립장이다. 주체적인 관점과 립장을 가져야 인민대중을 위하고 인민대중의 요구를 반영한 말을 하고 글을 쓸수 있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기 위한 기본요구는 둘째로, 조선어의 우수성을 잘 알고 그것을 적극 살려써야 한다는것이다.
조선어는 어휘와 표현이 대단히 풍부하고 문법구조가 째여있으며 문체도 매우 세련되여있다. 조선어로는 례의범절을 정확히 나타낼수 있으며 말소리가 아름답고 발음도 풍부하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기 위한 기본요구는 셋째로, 민족적특성이 살아있고 현대적요구에 맞게 세련된 규범적인 평양말을 써야 한다는것이다.
해방후 조선어는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평양을 중심으로 하여 발전하였다. 조선어의 고유한 특성은 평양말에 집중적으로 구현되여있으며 평양말이 민족어의 규범적인 말로 발전하여왔다. 평양말은 민족적특성이 높이 발양되고 현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하는 민족어의 표준으로 되였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기 위하여서는 넷째로, 한자말이나 외래어를 망탕 쓰지 말고 고유한 조선어를 살려쓰기 위한 사업을 사회적운동으로 힘있게 벌려야 한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는 사업은 전사회적인 사업으로서 한두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수 없으며 전인민적인 관심속에서 사회적운동으로 벌려야 원만히 수행될수 있다. 사람들속에서 까다로운 한자말과 외래어를 망탕 쓰는것은 사대주의적표현이고 자기의 고유한 말을 널리 쓰는것이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는것이라는 인식을 똑바로 가지도록 하여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도록 이끌어주신 불멸의 업적은 다음으로 사람들이 언어생활에 대한 관점과 립장을 바로가지고 일상생활에서 평양말을 적극 살려쓰도록 하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선 사람들이 언어생활에 대한 관점과 립장을 옳바로 가지도록 이끌어주시였다.
말을 하고 글을 쓰는데서 언어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과 립장이 어떠한가 하는것은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6(1977)년 12월 12일에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글을 알기 쉽게 통속적으로 쓰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에서 글은 착취사회에서처럼 극소수의 착취자들과 중산층에 복무하는것이 아니라 인민대중에게 복무한다고 하시면서 글이 글을 위한 글, 지식인들만 보고 리해할수 있는 글이 되여서는 안되며 반드시 인민대중이 보고 쉽게 리해할수 있는 글이 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리고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에 까다롭고 어려운 표현을 쓰는 사람이 유식한 사람이 아니라 대중이 쉽게 리해할수 있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 유식한 사람이며 남이 알아듣지 못하는 어려운 말을 쓰는 사람은 사실 무식한 사람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한 어렵고 까다로운 한자말과 외래어를 쓰지 말고 고유어를 적극 살려쓰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50(1961)년 5월 25일에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울데 대하여》에서 어떤 사람들은 자기도 잘 알지 못하는 한자말이나 외래어를 함부로 쓰고있다고 하시면서 듣기도 좋고 리해하기도 쉬운 자기 나라 말을 두고 한자말이나 다른 나라 말을 쓰는것은 주체가 서지 않은 표현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학예술부문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해주시던 나날 영화나 연극의 제목으로부터 인물들의 대사와 설화, 노래의 가사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리시면서 인민들이 늘 쓰는 알기 쉬운 고유어를 잘 살려쓰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1(1972)년 4월 10일에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예술영화 <공중무대>의 수정방향에 대하여》에서 영화예술부문의 일군들과 창작가들에게 조선예술영화 《공중무대》에서 《무남독녀》, 《금시초문》, 《피차일반》을 비롯한 한문투로 된 대사는 다 문화어로 고쳐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한 언어생활에서 평양말을 적극 살려쓰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1(2002)년 9월 8일과 주체92(2003)년 1월 2일에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려나갈데 대하여》에서 조선어의 표준문화어는 평양말이라고 하시면서 평양말을 쓰는것은 오래전부터 내세운 문화생활의 원칙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리고 주체98(2009)년 11월 5일에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일군들의 문화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일데 대하여》에서 평양은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것만큼 평양말은 표준문화어라고 말할수 있다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평양말은 조선말의 표준이라고 하시였다고 하시면서 일군들은 언어생활에서 조선어의 표준인 평양말을 쓰는데 습관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어생활에서 평양말을 적극 살려쓰는것과 함께 이색적인 말들을 철저히 쓰지 않도록 하는데도 깊은 주의를 돌리시였다.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세우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은 오늘도 빛나게 계승발전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