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에서는 고생물화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우리 나라의 지각발전력사와 우리 나라에서 인류의 발생발전력사를 해명하는데 리용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
최근 함경북도 명간군 호산리일대의 발달한 길주군층 함진주층에서 고래골격화석이 새로 발견되였다. 우리는 이 지층에서 3건의 시료를 채취하여 포분분석을 진행하고 고래화석층을 포함한 신제3기 중신세층이 형성되던 시기의 고지리적환경을 복원하였다.
포분분석에서는 분류학적으로 34개의 과 및 속(7개의 과, 27개의 속)에 해당하는 260개의 포분화석이 감정되였다. 그중에서 겉씨식물의 화분은 44개(16.92%), 속씨식물의 화분은 88개(33.85%), 고사리식물의 포자는 9개(3.46%), 마름식물의 포자는 119개(45.77%)이다.
이 포분화석들은 함진주층이 형성되던 시기(신제3기 중신세 중부) 호산리일대에 존재하였던 포분화석식물상(식물상)을 반영한다. 식물상의 구성은 나무류와 풀류 특히 바다물살이식물인 마름류가 우세한것으로 특징지어진다. 함량이 비교적 높은 나무류들은 Pinus(5.77%), Quercus(4.62%), Alnus(3.46%), Betula(3.08%), Salix(2.69%), Cupressaceae(2.31%)이며 1%이하인 나무류들은 Larix, Abies, Tsuga, Cryptomeria, Pterocarya, Populus, Celtis, Zelkova, Tilia 등으로서 이 일대 식물상의 기본구성(85.3%)을 이룬다. 또한 풀류식물들은 륙지살이식물들인 Geraniaceae, Asteraceae, Chenopodiaceae, Polypodiaceae 그리고 바다물살이식물인 Hystrichosphaera로 이루어졌는데 14.7%로서 나무류보다 적은 편이다.
Larix, Picea, Abies, Cryptomeria, Betula, Tilia, Ostrya, Juglans 등과 같은 나무류들은 해발높이 1 000~1 600m의 중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들로서 47.1%를 차지한다. 또한 Cupressaceae, Taxodium, Carya, Rhus, Stercularia, Zelkova 등과 같은 나무류들은 해발높이 500~700m의 저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들로서 전체 나무류의 49.9%를 차지한다. 그리고 Malvaceae, Geraniaceae, Chenopodiaceae, Asteraceae 등과 같은 떨기나무와 풀류식물들은 해발높이 100~150m의 구릉지대에서 자라는데 0.1%로서 매우 적은 편이다. Hystrichosphaera는 바다에서 사는 마름류식물로서 전체 나무류의 45.77%로서 매우 많은 비률을 차지한다.
포분식물들의 류형별구성비률을 보면 륙지식물들인 Quercus(4.62%)를 위주로 하여 Ulmus(1.92%), Fagus(1.15%), Alnus(3.46%), Betula(3.08%), Salix(2.69%)를 비롯한 넓은잎나무류가 55.9%, Pinus(5.77%)를 기본으로 하는 Cupressaceae(2.31%), Juniperus(1.92%), Abies(1.92%), Larix(1.54%)를 포함한 바늘잎나무류가 29.4%로서 나무류가 식물상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85.3%이며 Polypodiaceae(3.46%), Chenopodiaceae(3.08%), Asteraceae(1.15%)와 같은 풀류는 11.76%이다.
고기후지수와 고강수지수에 의하여 계산된 호산리일대 중신세의 년평균기온은 17.0℃, 년평균강수량은 1 233.5mm인데 이것은 당시 기온이 현재보다 9.8℃ 더 높았으며 년평균강수량은 현재보다 633.5mm 더 많았다는것을 보여준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이 일대의 지형구성은 중산-저산성산지와 함께 산지주변에 약간의 구릉지대와 넓게 열린 바다가지형을 이루고있었다는것을 알수 있다.
또한 이 일대에는 넓은잎나무를 위주로 하는 바늘잎나무의 혼성산림이 형성되여있었으며 산림의 주변에는 약간의 풀식물들이 자라고있었다는것, 그리고 바다가에는 마름류가 서식하였다는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