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기자가 받아안은 고귀한 지침

 2020.2.1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일찌기 기사는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 대작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여 출판보도선전의 실효를 높일수 있는 고귀한 지침을 마련하여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기자, 언론인들은 대작주의, 주관주의를 극복하고 기사와 편집물을 짧고 아담하며 통속적으로 친절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1권 68페지)

주체55(1966)년 12월 4일 기자활동을 갓 시작한 어느 신문사의 한 기자는 위대한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기자가 조용히 방에 들어서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참 오래간만이라고 친절히 자리를 권해주시며 일이 바쁘다나니 만나기가 힘들다고, 신문에서 동무의 이름을 종종 보았다고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그러니 매일마다 우리 신문을?…)

놀랍기도 하면서도 기자는 무한한 행복감에 가슴이 부풀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는 그에게 신문에서 동무의 이름을 볼 때마다 아주 반가웠다고 하시면서 얼마전에 동무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소년빨찌산대장과 시내 소년단원들과의 상봉모임에 대한 기사를 쓴것을 보니 그 부문의 기사들을 맡은것 같다고 의미있게 말씀하시였다.

기자는 황송하여 몸둘바를 몰랐다. 사실 그 기사로 말하면 몇매 되지 않는 간단한 보도기사였으므로 사람들의 눈에 잘 띄우지도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면짜리 대작을 척척 써내는 관록있는 기자들을 부러워하면서 자기도 언제면 그들처럼 큰 기사를 내보겠는가고 은근히 왼심을 써오던 그는 무심중 위대한 장군님께 자기가 쓴 글들은 모두 작고 보잘것없는 글들이라고, 변변치 못한 글을 써서 부끄럽기만 하다고 솔직히 말씀올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개를 저으시며 기자들이 큰 글만 쓰려고 하여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기자는 진중해지는 마음에 자세를 바로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 생각을 더듬으시더니 글을 길게 써서 《대작》을 만들것이 아니라 내용이 대작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활에서도 작은 물건이 없어 큰일을 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전번에도 말하였지만 짧은 글이라도 문제를 참신하게 제기하고 옳은 대답을 주면 큰 문제를 풀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신문지면을 자그마하게 차지하는 손바닥만 한 보도기사라고 할지라도 시대적으로 절실히 요구하는 문제를 참신하게 제기하고 옳은 대답을 주면 대작이라는 가르치심이였다.

(결국 규모가 대작이 아니라 내용이 대작이 되여야 한다는 말씀이 아닌가.)

기자가 받은 충격은 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흥분을 금치 못하는 그에게 정겨운 시선을 보내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지금 정세가 더욱 긴장해지고 제국주의자들의 전쟁책동이 날을 따라 로골화되는것만큼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이 옳바른 전쟁관점을 가지도록 교양하여야 한다. 신문에서 전쟁시기에 있은 좋은 자료를 많이 소개하는것과 함께 전쟁시기 잘 싸운 영웅들의 모범을 따라배우게 하는 글도 많이 소개하는것이 중요하다. 소년빨찌산대장과 시내 소년단원들과의 상봉모임에 대한 기사도 자그마한 기사이지만 두가지 큰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볼수 있다. 하나는 소년단원들로 하여금 소년빨찌산대장처럼 당과 수령을 위하여 싸울 각오를 가지도록 하였고 다른 하나는 이런 교양사업을 많이 조직하라는 시사도 하였다고 본다. …

손바닥만 한 그 보도기사도 대작으로 높이 평가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자 기자는 이게 꿈이 아닌가싶었다.

기쁨에 겨워 어쩔바를 몰라하는 그의 심정을 헤아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계속하시였다.

신문에 내는 모든 기사는 아무리 짧은것이라 하여도 반드시 노리는 목적이 명백하여야 한다. 신문지면을 채워야 하기때문에 내용없는 기사를 넣는 식으로 신문을 편집하여서는 안된다. …

자자구구 말씀을 새겨가는 기자의 가슴속에는 《글은 짧게, 내용은 대작으로!》라는 말마디가 높뛰는 심장의 박동과 함께 힘있게 메아리치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