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원을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오늘 조선동해기슭에 자리잡은 송도원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자기의 취미에 따라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으로, 바다를 즐기는 사람은 바다로,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화원으로 찾아가 휴식의 한때를 즐겁게 보낼수 있는 하나의 종합적인 유원지로서 그 이름을 온 세상에 자랑하고있다.

해방전에는 널판자로 지은 보잘것없는 별장들과 술집만이 여기저기에 널려있던 송도원에 오늘은 사철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를 비롯한 천여종의 여러가지 식물들이 무려 수십여만그루나 있으며 새의 생활습성을 그대로 볼수 있게 꾸려진 동물원과 철마다 그윽한 향기를 뿜고있는 대화초원이 마련되여있다.

총면적이 수백만m²를 헤아리는 이 유원지에는 또한 눈부신 모래불을 따라 펼쳐진 해당화꽃밭과 해안선을 따라 세워진 양산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 룡마처럼 우뚝 솟은 도약대를 비롯한 해수욕시설들이 충분히 마련되여있고 솔밭구역의 여러곳에는 체육오락시설들과 아동유희장, 련못, 정각, 야외극장, 아름답게 건설된 휴양각들과 소년단야영소가 자리잡고있다.

송도원이 우리 근로자들의 훌륭한 문화휴식터로 전변되게 된데는 송도원의 건설방향과 방도를 가르쳐주시고 유원지구내에 나무 한그루, 꽃 한포기를 심는데 이르기까지 친히 현지에서 지도하여주시며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아로새겨져있다.

주체50(1961)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송도원유원지를 몸소 찾아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원지를 일일이 돌아보시다가 습한 논판에 서슴없이 들어서시여 유원지설계도면을 세세히 보아주시며 이 자리에 련못을 큼직하게 파자고, 련못자리가 아주 적당하다고 하시며 련못을 파고 잉어, 붕어, 금붕어 같은것을 많이 기르면 좋겠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 물은 저 동뚝너머에서 뽐프로 끌어들이게 하고 련못에는 련꽃을 많이 심으며 참대가 되면 참대도 심는것이 좋다고, 그리고 그가운데는 인공적으로 섬을 만들어 정자도 하나 짓고 그곳으로 건너다니는 다리도 둬군데 놓는것이 좋겠다고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특히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호수가를 찾게 되면 누구나 어느 한곳에서 수면전체를 바라보고싶어하고 손이나 발을 물에 담그어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의 섬세한 정서생활까지도 깊이 헤아리시고 련못가운데 동산을 꾸릴데 대한 문제와 다리를 놓을데 대한 문제, 련못이 건설된 후에 아이들도 찾아올것을 예견하시고 련못을 얕게 파라는것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또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나무들사이에 있는 복숭아나무를 보시고 복숭아나무는 점차 없애고 소나무를 많이 심어 송도원의 고유한 면모를 갖추도록 할데 대하여, 송도원에 만드는 식물원은 화초원과 같은 식물원으로 만들며 우리 나라에 있는 여러가지 아름다운 꽃과 감초, 박하와 같은 식물을 많이 심을데 대하여, 우리 나라 산들에 있는 식물을 다 가져다 심도록 하며 다년생꽃을 많이 심어 철따라 여러가지 꽃을 볼수 있도록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그리고 동물원을 꾸리는데서도 유원지의 특성에 맞게 냄새가 나지 않는 동물들로 꾸리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 시간에 걸쳐 유원지건설의 세부분에 이르기까지 가르쳐주신 후 휴양소에 들리시여서는 휴양생들의 생활정형에 대하여서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고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온갖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그후 여러 차례에 걸쳐 송도원유원지건설을 지도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54(1965)년 5월 6일 또다시 송도원을 찾아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원지구내를 일일이 돌아보시고 송도원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장덕산정각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가파로와 젊은 사람들은 일없겠지만 로인들이나 아이들은 다니기 힘들겠다고 하시면서 정각에서 내려가는 길이 따로 없는가고 물으시고는 길이 하나가 되여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수도 있고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갈 재미도 없으니 길을 하나 더 내야겠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속에 송도원은 근로자들의 훌륭한 문화휴식터로, 그들을 자연에 대한 생동한 지식과 사회주의조국과 인민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재부를 사랑하고 아끼는 애국주의정신으로 교양하는 훌륭한 장소로 전변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