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혁명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게 하여주는 불후의 고전적명작 혁명가요 《피바다가》

 2020.8.14.

불후의 고전적명작 혁명가요 《피바다가》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강도 일제를 반대하는 항일무장투쟁을 벌려나가시던 주체25(1936)년 여름 만강에서 창조공연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 혁명연극 《피바다》의 주제가이다.

조국의 해방을 위한 항일혁명투쟁을 조직령도해나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제군경들의 대살륙으로 피바다에 잠긴 간도땅에서 참혹한 운명앞에 순종하지 않고 항쟁을 벌려나가는 우리 인민을 보면서 커다란 감동을 받으시였다.

특히 삼강오륜과 삼종지도에 구속당하던 녀인들과 그 녀인들의 치마폭에 싸여 밥투정질을 하던 아이들까지도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적변혁을 위한 혁명에 나선것을 목격하시면서 그들에 대한 다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느끼게 되시였고 그 과정에 희생된 남편의 뒤를 이어 혁명에 나선 한 녀인과 그의 자식들의 형상을 무르익히시였다. 이렇게 되여 창작된것이 불후의 고전적명작 혁명연극 《피바다》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피바다가〉의 노래가사는 세련된 시형상속에 사상감정을 뚜렷하고 깊이있게 그린 명가사입니다.》 (김정일전집》 제2권 214페지)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바와 같이 혁명연극 《피바다》의 주제가로 창작된 가요 《피바다가》는 심오한 사상적내용을 세련된 시형상으로 훌륭히 구현한 불후의 고전적명작이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피바다가》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것은 우선 심오한 사상정서가 강렬한 열정으로 노래되고있기때문이다.

《피바다가》에는 일제의 착취와 폭압에 못이겨 정든 고향산천을 등지고 살길을 찾아 정처없이 헤매다가 죽어가는 우리 인민의 비참한 운명과 생활처지가 반영되여있으며 일제침략자들을 반드시 쳐없애고야말 억센 의지가 담겨져있다.

《피바다가》에는 강도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우리 나라를 무력으로 강점하고 무고한 인민들을 무참하게 학살함으로써 온 조국강토를 피로 물들이고있던 1930년대의 엄혹한 현실이 생동하게 반영되여있다.


설한풍 스산한 원한의 피바다야

참혹한 주검이 묻노니 얼마냐

혁명에 피흘린자 그 얼마에 달하였나


죽은자 가족의 비참한 그 모습과

기막힌 원통에 가슴이 터진다

사무친 이 원한을 천만추에 못잊으리


가사의 첫째 절과 둘째 절에서 원한의 피바다를 놓고 참혹한 주검이 묻노니 얼마이며 혁명에 피흘린자 그 얼마에 달하였는가고 웨치는 서정적주인공의 절절한 호소에는 피바다에 잠긴 참혹한 현실과 우리 인민이 겪는 재난과 불행에 대한 울분이 가득차있고 원쑤놈들에 대한 피맺힌 원한과 치솟는 복수심이 세차게 끓고있다.

그렇기때문에 이 노래를 들으면 비분에 가슴을 치는 인민들의 모습이 눈앞에 삼삼히 안겨오고 그들의 비통한 웨침소리가 울려오는것만 같아 가슴에 피가 끓고 주먹을 틀어쥐게 한다. 이것은 이 노래가 사람들의 가슴을 틀어쥐는 사상정서적견인력을 가지고있다는것을 잘 보여주는것이다.


락심을 말아라 전세계 무산자야

혁명자 하나의 죽음의 피값에

16억 7천만의 무산정권 수립된다


가사의 셋째 절에는 사무친 원한과 분노의 감정을 백배의 투쟁정신으로 바꾸어나가는 강의한 투쟁정신과 혁명적랑만이 거세차게 굽이치고있다.

이것은 사랑하는 동생의 죽음앞에 선 누이로서의 비분과 복수의 감정만이 아니라 1930년대 우리 인민이 체험하는 심각한 감정정서에 대한 시적일반화로 된다.

여기에는 수난의 피바다를 투쟁의 피바다로 만들데 대한 명작의 사상적알맹이, 사상적지향이 뚜렷이 구현되여있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피바다가》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것은 또한 세련된 시형상으로 사상감정을 뚜렷하고 깊이있게 그리고있기때문이다.

가사의 1절에서는 설한풍 스산한 피바다의 참경을 묘사하거나 설명을 하지 않고 《참혹한 주검이 묻노니 얼마냐》라는 수사학적질문으로 그침으로써 강한 정서적여운을 주고있으며 탄력있고 특색있는 가사형식을 창조하고있다.

가사의 2절에서 《죽은자 가족의 비참한 그 모습과/기막힌 원통에 가슴이 터진다》라는 표현은 원한과 울분에 사무친 사상감정을 가장 집약적으로 뚜렷하게 드러내고있으며 천백마디의 말로써도 표현할수 없는 심각한 극적체험을 깊이있게 안겨주고있다.

《피바다가》는 선률적으로도 나무랄데 없는 명작이다. 노래의 선률은 비장하면서도 호소성이 강하고 정서적이면서도 극성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있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피바다가》가 창작된 때로부터 80여년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명작은 그 영원한 생명력으로 하여 오늘도 우리 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지고있으며 계급의식을 더욱 굳게 벼리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