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사죄는 인민에게 해야 한다

 2022.7.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최대한으로 증산하고 절약하는것은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견지하여야 할 중요한 원칙입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재부는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대중의 피땀에 의하여 마련된것이며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것입니다.》 (김정일전집》 제10권 93페지)

수십년전 어느날 도시의 어느 한 구획을 정리하면서 거기에 있는 낡은 건물을 헐어버리기로 한다는데 대하여 한 일군으로부터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집을 헐어버리면 자재는 얼마나 회수할수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당시 일군들은 자재회수문제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것은 아니였지만 너무 오래된 건물이여서 층막이나 벽체를 회수한다고 해도 크게 쓸모가 없고 품과 시간만 많이 들것 같아 건물철거작업을 맡은 단위들에게 필요하면 회수해서 쓰게 하였다.

일군은 별로 회수할만 한 자재가 있을것 같지 않다고 말씀올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안색을 흐리시며 벽돌 한장 구워내고 세멘트 1t을 생산하기 위해 우리 로동계급이 얼마나 많은 땀을 바쳐야 하는가를 잘 알고있는 로동계급출신인 동무가 큰집을 통채로 헐면서 벽돌 한장 회수할 생각은 못했다니 어쩌면 그럴수 있는가고 말씀하시였다.

일군이 사죄의 말씀을 올리자 잘못을 깨달았으면 됐다고, 그러나 사죄는 자신께 할것이 아니라 인민들에게 해야 할것이라고 하시면서 지붕에 씌운 아연도철판과 창문유리, 수도꼭지를 비롯하여 회수하여 쓸수 있는것은 다 회수하여 쓰도록 하여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벽체블로크와 벽돌은 물론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다시 쓸수 있는것은 다 회수하는 작업이 벌어졌다.

모아놓고보니 결코 작은 량이 아니였다.

그에 대하여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많은 자재를 그대로 버렸더라면 인민들에게 얼마나 면목이 없을번 했는가고, 정말 다행이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인민의 재부를 침해하는 현상은 격분해하시며 조금도 묵과하지 않으시고 인민의 재부가 늘어난것을 보시면 더없이 기뻐하시던 우리 장군님.

벽돌 한장, 세멘트 1t은 우리 장군님에게 있어서 살붙이와도 같은 인민의 재부였다. 자신의 열과 정으로 사랑하신 인민의 재부를 하나라도 더 늘이시기 위하여 한평생 불같이 사시였다.

이 나라의 풀한포기, 나무한그루도 다 인민의 재부이기에 벌거벗은 산을 보시면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였으며 자연을 길들여 갑문을 건설하고 언제를 쌓아 발전소를 건설했을 때에는 인민의 재부가 늘어난것이 기쁘시여 환하게 웃으시던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자신도 인민의 아들이라고 하시며 수수한 대학생교복의 팔소매가 다 해지도록 대학전기간 입고다니시였으며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단벌옷, 야전복차림으로 인민을 위한 사랑의 길을 가고가시였다.

인민의 재부를 아끼고 사랑하시였기에 한생을 소박하고 검소하게 사시였다.

사죄는 인민에게 해야 한다.

우리는 이 하나의 사실을 놓고도 김정일애국주의와 더불어 우리 장군님께서 지니시였던 숭고한 인민관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