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오수덕의 물공사

 2021.8.19.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는것을 국가활동의 최고원칙으로 내세우고있으며 우리가 애써 혁명과 건설을 하는것도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입니다.》 (김일성전집》제75권 408~409페지)

오수덕은 자강도 중강군에 있는 해발 800여m의 높은 고원이다.

이곳에는 땅에서 솟아나오는 물이라고는 한방울도 없었다. 지대가 높기때문에 아무리 깊이 파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이곳 사람들은 여름에는 비가 고인 물을 먹었고 겨울에는 눈을 녹여먹지 않으면 안되였다. 개구리가 점벙거리고 곤두벌레가 우글우글하는 어지러운 물을 먹고 병에 걸려 한집에서 련이어 두세사람씩 무리장례를 지내는 일도 드문했다.

주체53(1964)년 9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자강도 중강군에 대한 현지지도를 하시면서 몸소 오수덕을 찾으시여 이곳 주민들의 먹는물실태를 료해하시고 먹는물을 끌어다줄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람이 살고있는 곳에 먹는물을 끌어다주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살림집들을 낮은 곳에 모아짓고 거기에 먹는물을 끌어다주면 된다, 지난날에 처가 보기 싫으면 오수덕에 데리고가라고 하였다는데 이 좋은 세상에 그런 나쁜 물을 먹게 하여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였다.

물을 끌어다줄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듣고 한 일군이 만흥강물을 끌어올리면 된다고 말씀올렸다. 이때 다른 일군이 약간 주저하면서 이곳 주민들은 만흥강물보다 압록강물을 먹고싶어한다고 말씀올렸다.

압록강물을 이 높은 산꼭대기에 끌어올린다는것이 쉬운 일이 아니였다. 수직높이로 500m가 넘을뿐아니라 어떤 곳은 벼랑처럼 가파로와 그런 곳으로 압록강물을 끌어올리려면 대형전동기를 여러대 놓고도 7~8단을 양수해야 하였다. 게다가 가파롭고 또 암반이기때문에 양수장을 짓기도 어려운 곳이였다.

때문에 이곳에 양수시설을 놓으려면 막대한 자금과 자재, 로력이 들어야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몇세대 안되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런 막대한 자금과 자재, 로력을 들여 양수시설공사를 하겠는가고 하면서 누구도 이 압록강물을 끌어올리려고는 생각조차 못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의 말을 들으시고 양정이 좀 높아져도 이곳 주민들이 먹고싶어하는 압록강물을 끌어주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구체적인 공사방도까지 가르쳐주시고 공사에 곧 착수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곳 인민들을 물고생과 무서운 질병으로부터 영원히 해방하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사랑에 의하여 공사는 곧 시작되였다.

건설자들은 강바닥에서 자갈과 모래를 운반할 뜨락또르를 벼랑으로 해서 아찔한 강바닥에 내려보내기 위하여 악전고투를 하던 끝에 끝내 뜨락또르를 권양기에 달아서 내려보내는데 성공하였고 바위를 까내고 가파로운 경사에 7개의 양수장과 려과못 2개, 배수못 2개를 건설해놓았다. 이 공사에 드는 수많은 자갈과 모래는 70리 되는 압록강바닥에서 날라왔다. 끌어올린 압록강물을 다시 주민지역에까지 보내기 위하여 길이 50리의 주철관도 묻었다.

당시 200세대도 못되는 주민들을 위하여 무려 100만원을 들여 공사를 했으니 이 양수장을 건설하는데만 하여도 매 세대에 5천여원의 자금을 들인셈이다.

압록강물이 7단양수를 거쳐 수직으로 500m높이에 있는 이 고원에 올라오는 날 이 놀랍고 경사스러운 사실을 구경하기 위하여 린근마을이 온통 떨쳐나섰다. 그렇게도 소원이던 압록강물이 수도에서 콸콸 쏟아지는 순간 오수덕사람들도 건설자들도 모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세!》를 목청껏 웨치며 서로 얼싸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