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포화속에서 태여난 첫 공장대학

 2019.10.7.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공장대학, 농장대학, 어장대학을 비롯한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들을 늘이고 교육수준을 높여 더 많은 근로자들이 고등교육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 공화국의 중요 공업지구마다에서는 일하면서 배우는 공장대학들을 수많이 찾아볼수 있다. 여기서는 로동자대학생들이 마음껏 배움의 희망을 꽃피우고있으며 유능한 기술인재로 양성되여 전민과학기술인재화실현에 적극 이바지하고있다.

바로 이 공장대학은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위대한 수령님의 천리혜안의 선견지명과 정력적인 지도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창립되여 그 력사가 시작되였다.

전쟁의 포화속에 산천초목도 불타던 주체40(1951)년 1월 어느날 포연을 헤치시며 어느 한 공장에 찾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형편을 상세히 료해하시고 공장의 복구방향과 방도에 대하여 일일이 가르쳐주시며 로동자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였다.

이날 전쟁의 후과로 관리일군들과 기술자들이 부족하다는것을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민족간부문제는 나라의 만년대계와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라고 하시면서 공장에서 자체로 관리간부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을 키워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공장에 민족간부양성기지로서 공장대학을 내올데 대한 새롭고 독창적인 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대학을 내오면 로동자들이 낮에는 공장에서 무기를 만들고 밤에는 학교에서 얼마든지 공부할수 있다고, 이렇게 하면 생산에서 리탈함이 없이 누구나 다 배울수 있고 훌륭한 기술자로 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있어보지 못했던 공장대학에 대하여 들으면서 일군들은 감격과 환희에 휩싸였다.

흥분과 격정에 넘쳐있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민족간부의 양성을 위하여 앞으로 전선에서 싸우는 전투원들을 일부 소환하여 대학에서 공부를 시키려 한다고 하시며 이 공장에서 일하던 동무들도 소환해주겠는데 평양공업대학(지금의 김책공업종합대학) 분교형식으로 일하며 배울수 있는 대학을 내와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구절구절 새겨듣는 일군들의 가슴은 걷잡을수 없이 높뛰였다.

(전쟁을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대학을 내오고 전선에서 전투원들까지 불러주시다니…)

포연탄우속에서 대학을 내오고 전투원들을 소환한다는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였다. 이것은 오직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결심하실수 있는 용단이였고 또 오늘만이 아니라 혁명의 먼 장래까지도 내다보시는 어버이수령님께서만이 취하실수 있는 가장 현명한 조치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주체40(1951)년 2월 17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에 또다시 찾아오시여 공장대학창립을 위한 준비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다음 앞으로 꾸려질 공장대학의 성격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대학은 어디까지나 나라의 기계공업을 떠메고나갈 핵심부대를 키우는 간부양성기지로 되여야 하는것만큼 순수 기술실무적인 지식을 주는 교육기관으로 되여서는 안된다는것을 특별히 강조하시며 대학생들을 받아들이는데서 지식수준 일면만을 보지 말고 비록 수준은 좀 낮더라도 혁명적으로 단련되고 계급적으로 각성된 우수한 로동자들을 받아서 교육을 주도록 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면서 공장대학창설의 원대한 뜻을 펼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공장대학을 세우는데서 제일 큰 애로가 교원문제라는것을 헤아리시고 전선에서 소환한 대학교원들을 먼저 공장대학에 파견해주시는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참으로 전쟁의 포화로 불구름 뒤덮인 전화의 나날 싸우는 고지에서까지 교원들과 대학생들을 소환하시여 이 땅에 공장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위대한 사랑, 령도의 현명성은 진정 그 무슨 말로도 다할수 없는것이다.

그리하여 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0(1951)년 7월 15일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첫 공장대학의 개교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깊은 갱도속의 억년 드놀지 않을 암벽우에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높이 우러러모시고 첫 수업을 시작하는 로동자대학생들은 평화시기도 아닌 전화의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이처럼 자기들에게 배움의 넓은 길을 열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배려와 은덕에 뜨거운 눈물을 삼키였다.

총포탄이 울부짖고 포연으로 온 강산이 그슬린 전시의 엄혹한 환경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의 해발을 받아안고 자기의 창립을 선언한 우리 나라의 첫 공장대학은 이렇게 세상에 태여났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의 만년대계를 내다보시며 마련해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강화발전시켜주신 공장대학을 비롯한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는 오늘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세기적모범을 창조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그 위력과 생활력을 힘있게 과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