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형남
2020.9.3.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 실시되고있는 모든 인민적시책은 인민에 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사랑으로부터 흘러나온것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6권 466페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한평생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안으시고 인민들의 살림살이를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보살펴주시였으며 인민들의 소박한 의견도 정책에 담으신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이시였다.
그 력사의 갈피속에는 인민들의 의사를 귀중히 여기시여 신발가격도 제정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조국해방전쟁이 끝난 후 우리 인민들의 생활에서 가장 걸린 문제의 하나로 제기된것은 신발문제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2(1953)년 12월 8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서 하신 결론 《전후인민경제복구건설사업을 성과적으로 진행할데 대하여》를 비롯한 여러 기회에 신발을 많이 생산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으며 특히 우리 나라의 기후조건으로 보나 인민들의 생활습성으로 보나 신기 편리한 고무신을 많이 생산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주체42(1953)년 12월 중순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국품앗이반 및 농업생산합작사(당시) 운영경험교환회를 지도해주시였다.
우리 나라 농업협동화의 새로운 리정표가 마련된 이 력사적인 회의에 몸소 참석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참가자들속에서 소개되는 새로운 경험들과 함께 농민들의 생활에서 걸린 문제들을 하나하나 세심히 료해하고 풀어주시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강원도 평강에서 온 한 녀성농민이 자기의 경험을 소개하고났을 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동무들의 생활에서 애로되는것은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물으심을 받고 한동안 망설이던 그 녀성농민은 3년간의 가렬한 전쟁을 겪고난 뒤여서 나라형편이 어려운 때이지만 수령님의 극진한 사랑에 의하여 자기 지방의 농민들이 큰 불편을 모르고 생활하고있는데 대하여 보고드리고나서 농촌에서 좀 곤난한것이 있다면 신발문제인데 고무신 한컬레를 사자면 쌀 두말을 팔아야 한다고 사실대로 말씀올리였다. 당시 우리 나라의 농촌들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무신을 신고 다니고있었다.
그런 실정을 잘 알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녀성농민의 대답을 들으시고 심중하신 안색을 지으시며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동무의 생각에는 고무신 한컬레에 얼마 했으면 좋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런 문제까지 물으실줄은 생각도 못하고있던 그 녀성농민은 너무도 뜻밖의 물으심에 당황하여 인차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다. 3년간의 가렬한 전쟁때문에 령락된 농민들의 생활을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헤아려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한없이 사려깊고 인자하신 성품에 이끌려 저도모르게 어려움을 잊은 그 녀성농민은 잠시후 용기를 내여 제 생각에는 쌀 한말 팔아서 고무신 한컬레를 사신을수 있으면 좋겠다고 자기가 생각하고있던바를 스스럼없이 말씀올렸다.
그 녀성농민은 자기의 생각을 물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이렇게 대답을 드리고도 나라의 리익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의 욕심만 차리는것 같아 송구스럽게 숙인 머리를 들지 못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골마을 녀성농민의 소박한 생각을 조금도 탓하지 않으시고 환하게 웃으시며 그럼 그렇게 하자고, 고무신값은 동무가 결정했으니 이제 내려가 사신으라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그 녀성농민은 자기 귀를 의심하였다.
(고무신값을 내가 결정하다니?)
회의장에서는 열광적인 박수가 터져올랐다.
그것은 한 농민의 소박한 말에서 온 나라 농민들의 소원을 헤아리시고 그것을 나라의 정책에 반영하시는 인민의 수령,인민의 어버이에 대한 다함없는 존경과 고마움의 뜨거운 분출이였다.
이 회의가 있은 얼마후 당과 국가의 인민적시책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고무신값을 50%로 낮춘다는 소식이 온 나라에 전해졌다.
이 격동적인 소식을 받아안은 우리 인민들은 나라사정이 어려운 속에서도 인민들을 위하여 그처럼 은혜로운 사랑을 베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금치 못하면서 수령님의 뜨거운 은정에 보답하기 위하여 더욱 힘껏 일해갈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이처럼 우리 수령님은 한평생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안으시고 인민들의 살림살이를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보살펴주시였으며 인민들의 소박한 의견도 정책에 담으신 인민의 위대한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