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몸소 정해주신 토끼의 번식기

 2020.4.8.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모두가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도록 하시려는것이 수령님의 평생의 소원이였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44페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언제 한번 편히 쉬지 못하시고 한평생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에 계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령도의 천만리길에는 우리 인민들에게 맛좋고 영양가높은 토끼고기를 더 많이 먹이기 위하여 몸소 토끼의 번식기까지 정해주신 이야기도 전해지고있다.

적들의 책동으로 조국땅우에 전쟁의 검은 구름이 무겁게 드리웠던 주체57(1968)년 2월 21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토끼목장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해전에도 이 목장을 찾으시여 오랜 시간에 걸쳐 토끼우리들을 일일이 돌아보시고 지금처럼 해서는 인민들에게 고기를 먹일수 없다고 하시며 낡은 식으로 지은 토끼우리를 다 헐어버리고 새로 현대적으로 건설하도록 해주시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설일군들과 함께 막대한 량의 설비, 자재와 수백마리의 종자토끼를 보내주시였고 토끼기르기의 세계적인 추세를 잘 알도록 필요한 조치도 취해주시였으며 지어 목장에서 일하다가 다른 고장으로 시집을 간 녀수의사의 행처까지 친히 알아내시여 그가 다시 목장에서 일하도록 해주시였다.

이렇듯 세심히 보살펴주시고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음을 놓지 못하시고 긴장한 정세로 몸소 돌보셔야 할 문제들이 수없이 많으시건만 추운 겨울날 또다시 목장을 찾으시여 토끼우리부터 들리시였던것이다.

털도 채 돋지 않은 여라문마리의 새끼토끼가 있는 어느 한 토끼상자앞에서 걸음을 멈추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산된 새끼토끼를 죽이지 않고 제대로 다 키워내는가고 일군들에게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그이께 토끼우리도 좋고 먹이조건도 좋은데 웬일인지 새끼토끼죽는률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올리였다.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토끼의 번식주기를 바꾸는것이 어떻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오래동안 축산부문에서 일해오면서도 생각해본적이 없는 문제여서 일군들은 선뜻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송구스럽게 서있는 일군들의 심정을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토끼기르기에서 제일 곤난한 때가 무더운 장마철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에서 7월 10일경부터 8월 10일경까지는 대기온도가 30℃이상 되고 비가 계속 오기때문에 사람도 견디기 힘들다고 하시였다.

이어 자신의 생각같아서는 생산주기를 고치는것이 좋겠다고, 장마전인 6월말까지 번식시킨 다음 큰놈은 도태시키고 좋은 어미만을 습기가 없고 랭풍장치 다 된 토끼우리에서 호강스럽게 살도록 하다가 8월 20일부터 번식기로 들어가게 하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는 순간 일군들은 흥분을 금할수 없었다.

장마철새끼토끼생산문제는 일군들이 늘 골머리를 앓던 문제의 하나였다. 지난 시기 이곳 일군들은 계절에 대한 아무 고려도 없이 새끼낳이를 조직한 결과 장마철에 낳은 새끼토끼들이 무더위와 지나친 습기에 견디지 못해 적지 않게 죽어버리였으며 새끼를 낳고 영양이 약해진 어미토끼도 건져내기가 힘들었다. 후과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가을철토끼생산에도 지장을 주었다. 결국 사료만 없애고 죽는 토끼가 많게 되여 토끼고기와 새끼토끼의 생산원가는 엄청나게 높아졌고 경영활동에 일정한 지장까지 받게 되였다.

우리 나라의 계절적특성에 맞게 토끼번식기를 정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새길수록 일군들은 그 과학성과 현명성이 더욱 가슴뜨겁게 안겨왔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떻게 하면 인민들에게 토끼고기를 먹일수 있겠는가를 시험해보자고 동물원에 있는 토끼를 가져다 별다른것은 주지 않고 콩깍지만 주며 길렀는데 대여섯키로그람씩은 되였다고 하시였다.

인민들에게 고기를 더 많이 먹이시려고 나라의 방방곡곡에 현대적인 닭공장과 돼지공장, 오리공장들을 일떠세워주시고도 몸소 저택에서 토끼까지 기르신분이 바로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그후 이 목장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토끼번식기를 고침으로써 어미토끼의 건강을 보존하면서도 새끼토끼생산량을 몇배로 끌어올렸고 토끼고기 1㎏당 먹이소비기준을 훨씬 낮추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아래 창조된 이곳 목장의 토끼기르기경험은 온 나라에 일반화되였으며 우리 나라의 토끼기르기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올라서게 되였다.

오늘도 온 나라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은 토끼기르기를 전군중적운동으로 힘있게 벌릴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유훈,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말씀을 높이 받들고 가정과 학교,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많은 토끼를 기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