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교수 박사 안명옥
2021.4.2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언제 한번 편히 쉬지 못하시고 팔순이 넘은 고령에도 공장과 농촌을 찾아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였다. 세상에 우리 수령님처럼 혁명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며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모든 사업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집무실에서 순직한 위대한 혁명가는 없었다.》
한평생 인민행렬차를 타시고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80고령에도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한 헌신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였다.
일찌기 《쌀은 곧 사회주의다.》라는 구호를 제시하시고 농사제일주의방침을 내놓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국주의자들의 경제봉쇄가 악랄하게 벌어지고있던 1990년대초에도 농사는 천하지대본이라고 하시면서 농사를 잘 짓는것을 첫째가는 과업으로 내세우시였다.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기 위하여 깊이 심려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82(1993)년 2월 전해의 농사정형을 도별로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나서 농업생산이 빨리 올라가지 못하는 주되는 원인이 농업부문 일군들이 농사지도를 바로하지 못하는데 있다는것을 포착하시고 아무래도 내가 농사를 직접 틀어쥐고 지도해야 할것 같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올해부터 자신께서 농업부문 사업을 또다시 직접 틀어쥐고 지도하자고 한다고 하시면서 3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동안 농업부문 책임일군협의회와 각 도농업부문 일군협의회를 일요일을 내놓고는 매일 일정에 물리도록 하시고 련일 긴장하게 몸소 회의지도를 하시였다.
농사를 직업으로 하는 농민들의 경우에도 나이 60이 되면 손에서 농사일을 놓고 자식들의 뒤바라지나 해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들을 남부럽지 않게 잘 먹이시려고 80고령에도 쉬지 않으시고 제일 힘든 농사일을 직접 맡아 지도하시며 험한 포전길을 걷고걸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무렵 농업부문 사업을 지도하시면서 특별히 주의를 돌리신것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 연백벌의 농사였다.
나라의 농업생산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있는 연백벌농사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82(1993)년 8월 어느날 한 일군에게 밤차로 황해남도에 내려가자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강을 념려하는 일군들에게 이제는 밤차를 타는것이 습관되여서 일없다고 하시며 밤새워 렬차행군을 하시여 이튿날 새벽에 배천역에 도착하시였다.
아침이슬에 함뿍 젖은 포전길을 걸으시여 군안의 한 농장 논벼포전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두손을 허리에 얹으시고 끝없이 펼쳐진 연백벌의 설레이는 벼바다를 기쁨에 넘쳐 바라보시며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씀하시였다. 한몸의 피로도 잊으시고 다른 농장 논벼포전을 찾으신 수령님께서는 벼가 아주 잘되였다고 시종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며 메탄가스와 초무연탄 등을 리용하여 농촌에서 종합적기계화를 실현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어느덧 아침해가 높이 떠올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였는가고 하시며 아침식사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렬차에 돌아오시여 때늦게 검소한 식사를 하시고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연안군 오현협동농장을 거쳐 천태협동농장을 찾으시였을 때 농사일이 걱정되시여 멀리 자기들의 농장에까지 찾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 농장일군들은 이제부터는 농사를 잘 짓겠으니 더는 포전길을 걷지 말아주실것을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맙다고 하시면서 협동농장들에서 농사를 잘 지어야 내가 농장들에 나가다니지 않지 농사를 잘 짓지 못하면 80이 넘었지만 나와다니지 않을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를 잘 지으라고 일군들을 고무해주시고 청단군 청정협동농장을 찾으시여 이곳 농장을 현지지도하시며 포전길에서 한낮을 맞으시였다.
밤차로 평양을 떠나시여 새벽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순간의 휴식도 없이 5개의 농장을 련이어 찾으시여 포전에서 농사일을 의논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점심시간마저 바쳐가시며 농사문제와 관련하여 정무원(당시), 황해남도책임일군들에게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모든 힘을 농사에 집중하여 알곡생산을 훨씬 높여야 한다,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풀어야 다른 문제들도 다 풀릴수 있다고 하시며 나는 황해남도의 농사가 중요하기때문에 어떤 때에는 국가주석을 그만두고 황해남도에 내려와서 농사를 지도하는 고문노릇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군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황해남도가 알곡계획을 수행해야 당이 제시한 나라의 알곡고지를 점령할수 있다고 하시며 다음해에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시고 이곳을 떠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