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확대재생산에 관한 문제는 선행리론에서 미해명으로 남아있었다.
물론 선행한 경제리론에서 사회주의확대재생산에서도 타당성을 가지는 일련의 문제들이 밝혀지기는 하였다. 사회적생산의 Ⅰ부류와 Ⅱ부류로의 구분에 관한 견해, 재생산을 위한 사회총생산물의 실현조건에 관한 리론, 확대재생산의 물질적원천으로서의 축적에 관한 견해 등은 재생산의 일반적원리들로서 사회주의재생산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리론은 자본주의재생산문제에 대한 해명과정에 제기된것으로서 사회주의재생산의 고유한 특징을 반영하지 못하고 사회주의재생산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완벽한 해답을 줄수 없었다.
《사회주의적재생산문제에 대하여 말하더라도 재생산의 성격에서나 내용에서 그리고 그 실현방법에서 자본주의적재생산과는 근본적으로 다른것입니다.》 (
사회주의확대재생산은 무엇보다도 그 성격에서 인민적성격을 띤다.
사회주의재생산의 인민적성격은 당면한 소비는 물론 축적도 인민들의 장래행복을 위해 리용되며 재생산과정에 근로인민대중의 주인으로서의 지위와 역할이 강화되고 그들의 물질문화적수요가 더 높은 수준에서 충족되는데서 나타난다.
사회주의확대재생산은 또한 그 내용에서도 고유한 특성을 가진다.
재생산의 내용을 이루는 물질적부의 재생산, 로동력의 재생산, 경제관계의 재생산은 해당 사회의 성격에 따라 그 위치와 결합정도가 다르게 발현된다.
물질적부의 재생산의 견지에서 볼 때 사회주의적재생산은 현물위주의 재생산이다. 현물위주의 재생산이라는것은 재생산이 돈벌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수요충족을 위하여 진행된다는것이다. 사회주의확대재생산은 사회적인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물의 증대와 질제고, 품종확대에 기본을 두고 진행된다. 이것은 사회적수요는 어떻게 되든 자기개인의 리윤을 늘이는데 기본을 두고 진행되는 자본주의재생산과 구별되는 사회주의재생산의 주되는 특징이다.
사회주의확대재생산에서는 로동력의 재생산이 독자적인 구성내용을 이루고있다.
착취계급사회에서는 로동력의 재생산이 독자적인 의의를 가지지 못하고있으며 로동력이 한갖 생산요인으로서 착취의 대상으로서만 간주된다.
로동력의 재생산은 사회주의재생산에서만 독자적인 의의를 가진다. 그것은 인민대중이 생산의 주인으로 되고있으며 실업이 없고 늘 로력이 모자라는것이 법칙으로 되여있기때문이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확대재생산과정에 소모된 로동력이 충분히 회복되고 로력자대렬이 끊임없이 늘어나며 근로자들의 기술문화수준이 더욱 높아지는것이 합법칙적이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를 비롯한 착취사회에서 로동력의 재생산은 착취계급의 치부를 보장하는 한도에서만 이루어지고 그를 위한 수단으로서만 실현된다.
사회주의적재생산은 또한 그 실현방법에서 고유한 특성을 가진다.
자본주의적재생산은 무정부적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진행된다. 시장경제에서는 자본주의기본경제법칙의 규제밑에 생산의 무정부성의 법칙의 작용을 전제로 가치법칙이 생산발전을 자연발생적으로 조절한다. 가치법칙의 조절을 받는 자본주의적재생산은 자연발생적으로 진행되지 않을수 없다.
이와는 달리 사회주의적재생산은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밑에 계획적으로 실현된다. 생산수단에 대한 사회적소유에 기초하고있는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국가가 인민대중의 창조적능력의 조직자로서 사회주의경제법칙들의 요구에 맞게 생산자원을 통일적으로 틀어쥐고 계획적으로 분배, 리용하면서 전사회적범위에서 확대재생산이 목적의식적으로,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사회주의재생산에서는 생산, 분배, 교환, 소비의 모든 재생산계기들이 국가의 유일계획에 의하여 맞물려지며 현행계획뿐아니라 전망계획이 작성되여 사회적재생산의 모든 측면, 전과정이 계획적으로 조직된다. 사회적재생산의 전과정에 파동이 없이 합리적인 균형에 의거하여 경제가 끊임없이 발전하는것은 사회주의적재생산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것이다.
이처럼 사회주의확대재생산은 그 성격, 내용, 실현방법에서 자기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있다.
무엇보다도 사회적생산의 두 부류사이의 호상관계문제를 사회주의확대재생산의 특성에 맞게 완벽하게 밝혀주시였다.
생산수단생산과 소비재생산을 어떤 균형속에서 발전시키겠는가 하는 문제는 인민대중의 물질문화적수요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주의적확대재생산에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다.
다음으로 축적과 소비의 균형의 법칙을 사회주의확대재생산의 법칙으로 새롭게 정식화해주시여 사회주의적축적과 소비의 호상관계에 대한 과학적해명을 주시고 사회주의확대재생산발전의 정확한 길을 밝혀주시였다.
축적과 소비의 균형의 법칙은 사회주의적축적법칙과 구별되는 사회주의확대재생산의 중요한 법칙이다. 지난 시기 재생산리론에서는 축적과 소비의 균형문제를 사회주의적축적법칙의 테두리안에서 해설하였다.
축적과 소비의 균형에 관한 문제는 재생산의 궁극적목적이 근로인민대중의 물질문화생활향상에 있는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제기되는 문제로서 단순히 축적법칙에 해소시켜 해설할수 없다. 축적법칙이 축적의 장성이 소비에 어떤 작용을 미치는가를 밝혀주는 법칙이라면 축적과 소비의 균형의 법칙은 국민소득이 축적과 소비에로 어떻게 분할되는가 하는것을 밝혀주는 법칙이다. 다시말하여 축적법칙은 축적과 그 결과사이의 필연적련관관계를 반영하는 법칙이라면 축적과 소비의 균형의 법칙은 국민소득의 분배몫들사이의 비률관계를 반영하는 법칙이다.
이밖에 사회주의적확대재생산과정에 중요한 리론실천적문제로 제기되는 속도와 균형의 호상관계에 관한 문제, 채취공업선행의 합법칙성문제, 확대재생산의 원천으로서의 축적과 내부예비문제, 사회총생산물과 국민소득장성의 합법칙성문제, 국민소득의 분배와 재분배, 그 리용형태문제 등도
주체의 원리에 기초하여 사회주의확대재생산리론을 새롭고 완벽하게 정립체계화해주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