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어버이수령님의 가장 기쁘신 날

 2020.11.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대원수님들처럼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불러주시고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내세우시며 한평생 학생소년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그런 위대한 어버이는 세상에 없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위대한 혁명생애의 전기간에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불러주시고 세상에서 제일로 귀중히 여기시며 천만금도 아끼지 않고 주실수 있는 모든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세상에서 처음으로 온 나라 아이들을 무료로 공부시키며 국가가 학부형이 되여 새 교복을 해입히는것을 공화국의 영원한 시책으로 정해주시고 제일 좋은 모든것을 아이들에게 선참으로 안겨주시였다.

온 나라 아이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절세의 위인상을 전하는 하많은 혁명일화들중에는 새 교복을 입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에서 가장 큰 기쁨을 찾으시며 온 하루 아이들과 함께 보내신 이런 이야기도 있다.

주체66(1977)년 4월 어버이수령님의 탄생일을 맞으며 온 나라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새옷과 학용품일식, 당과류가 한꺼번에 선물로 안겨지는 경사가 났다. 뜻깊은 탄생일에 아이들에게 좋은 옷을 해입히고싶어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품들여 마련해주신것이였다.

4월 12일이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학생들이 새로 타입은 선물교복을 보아주시려고 평안남도 안주군 연풍고등중학교(당시)를 찾으시였다.

맵시있는 선물옷을 곱게 차려입고 붉은넥타이를 나붓기며 책가방을 든 학생들, 온 나라 모든 거리와 마을이 그러하듯이 연풍골안은 말그대로 꽃바다로 설레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이 학교 학생들의 행복에 넘친 모습을 둘러보시며 옆의 일군에게 이번에 전국의 모든 유치원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옷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선물을 주었는데 대단하다고 만족해하시였다.

어느새 그이의 곁에 달려온 학생들은 너무도 행복에 겨워 발을 동동 구르며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면서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러 만세를 소리높이 불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어디 너희들의 옷차림을 좀 보자고 하시며 인민반(당시)의 한 학생이 입은 세타가 몸에 맞는가 눈여겨보시다가 옷에 묻은 실밥을 손수 뜯어주시기도 하고 다른 한 학생의 가방을 여시고는 학용품의 가지수를 헤아려보시기도 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중등반(당시)대렬로 가시여 한 녀학생의 신발을 손에 드시고 세심히 살펴보시며 신발이 곱다고, 합성가죽구두가 아주 멋있다고 기뻐하시였으며 진곤색데트론양복을 그쯘히 차려입은 남학생들을 만족한 눈길로 둘러보시다가 이제는 학생들이 자신보다 더 신사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더없이 만족한 미소를 지으시고 일군들에게 자신의 60평생에 기쁜 날이 며칠 되지 않는데 오늘처럼 기쁘기는 처음이라고, 정말 자신의 마음이 이렇게 즐겁기는 처음이라고 말씀하시였다.

학생들과 헤여지는것이 무척 아쉬우시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늘 학생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사진기를 가져오라고 부관에게 이르시였다.

부관이 가져온 사진기를 받아드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매 학년에서 공부도 잘하고 조직생활도 잘하는 최우등생들부터 먼저 나오라고 하시고는 둬명씩 사진기앞에 세우시였다.

그러시고는 사진기를 눈에 대신채 앉았다 섰다하시며 사진을 찍으시였다.

한장, 두장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가. …

문득 어버이수령님께서 사진기에서 눈을 떼시더니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며 안경을 벗으시고 푸른 하늘 저 멀리를 이윽토록 바라보시였다.

동행한 일군들이 이젠 그만하시라고, 자기들이 마저 찍겠다고 만류하자 그이께서는 아니 일없다고, 그러면 자신께서 직접 찍어주기를 기다리던 아이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고 하시며 앞에 나선 아이들의 개별사진을 다 찍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모두 모이라고 손짓하시고 이제 찍은 사진을 수여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사진과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대조해보시다가 교원에게 사진뒤에 학생들의 이름을 쓰라고 이르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부르시여 사진을 한장씩 수여하시고 다른 한장은 자신께서도 가지겠다고 하시며 귀한 보물을 건사하듯 자신의 주머니에 한장씩 넣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날 사진을 찍지 못한 학생들이 섭섭해할것까지 생각하시여 학교의 전체 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고서야 학교를 떠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