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마음속고충을 푼 지식인들

 2022.9.19.

조선로동당의 은혜로운 품속에서 조선의 지식인들은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우리 과학자들에게는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 있다는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한 길에 자기의 온갖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나가고있다.

바로 여기에는 새 사회건설의 첫시기부터 가장 옳바른 인테리정책을 제시하시고 우리 지식인들을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을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의 오랜 지식인들이 출신이 각이하고 비록 계급적으로 불철저하며 제한성이 있기는 하지만 일제의 민족적압박과 차별대우를 받아왔기때문에 그들에게 반제혁명사상과 애국주의사상이 있다고 하시며 그들을 새 사회건설의 보람찬 투쟁의 길에 내세워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랜 인테리들가운데는 일제통치시기 좀 넉넉하게 살면서 공부를 한 사람들도 있고 일제기관에 복무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그들을 다 나쁘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김일성전집》제21권 163페지)

해방의 기쁨으로 온 나라가 환희에 잠겨있었지만 마음속고충을 안고 모대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일제시기 돈냥이나 있어 공부를 한것으로 하여 종파분자들이 《친일파》로,《타도》대상으로 몰아대고있던 지식인들이였다.

지식인들의 이러한 마음속고충을 헤아려주신 분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주체34(1945)년 9월 23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안남도당 책임비서의 집에서 시안의 명망있는 지식인들을 만나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먼저 자신을 김일성빨찌산부대 정치위원 김영환이라고 소개를 하신 다음 나이든 분들을 이렇게 오라고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겸허하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이 자리에는 교수도 있고 변호사도 있으며 의사도 있으니 그야말로 지식인대표들이 다 모인셈이라고 하시며 사업과 생활에서 애로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텐데 마음껏 제기하라고 말씀하시였다.

빨찌산부대 정치위원의 부름을 받고 몸들이 꼿꼿해있던 그들은 수령님의 소탈한 풍모에 끌리워 순간에 활기를 띠였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평안남도 인민정치위원회(당시)에서 상공부장을 하는 지식인이 지금 공산당의 일부 사람들이 건국사업에 이바지하려는 지식인들을 《친일파》라고 배척하여 정말 고충이 크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아뢰였다.

옆에 앉아있던 변호사도 조만식의 패거리들이 공산당과 협력하면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협박까지 하고있다고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

못내 가슴이 아프신듯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식인들을 배척하는것은 우리 나라의 지식인들에 대해서와 공산주의자들의 지식인정책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지난날 우리 지식인들이 비교적 생활이 넉넉한 가정에서 공부도 하고 일본놈밑에서 일하였지만 식민지지식인으로서 민족적멸시와 천대를 받았기때문에 해방된 오늘 누가 시키지 않아도 새 조국건설을 위해 열성적으로 일하고있다고 과분한 치하도 해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랜 시간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며 새 조국건설에서 지식인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식민지인테리들이 걸어온 길에는 물론 참을수 없는 민족적천대와 멸시도 수없이 많았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민족이 겪은 피눈물나는 수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그런데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불미스러운 과거지사보다 그들이 겪었을 가슴아픈 일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그들을 동정해주시며 새 생활에로 떠밀어주시였다. 새 사회건설에 나선 우리 지식인들의 마음속상처를 깊이 헤아리지 않고서는 주실수 없는 사랑과 믿음이였다.

흔히 과거가 없는 오늘을 생각할수 없다고 한다. 이것은 인간이 걸어온 과거를 놓고 오늘을 평가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지난날 죄지은 인간이 과거와 영리별하고 순식간에 개조되여 오늘을 깨끗이 살수 없다는 이 말에 따르면 지난날 일제에게 복무한 우리의 오랜 지식인들은 응당 불신의 대상, 징벌의 대상이 되여야 한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과거에 아무리 잘못 살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본의가 아니고 또 오늘 그들자신이 과거의 자기의 잘못을 인식하고 그것을 씻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한에서는 과거를 묻지 않고 오늘을 참답게 살도록 누구보다도 더 따뜻이 보살펴주시고 이끌어주시였다. 과거로 하여 주저하고 동요하는 지식인일수록, 과거로 하여 번민과 수치감속에 모대기는 인테리일수록 더 따뜻이 대해주고 더 따뜻이 품어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오늘 우리 지식인들은 그 어떤 정세속에서도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와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참다운 혁명동지가 되고 마음도 하나, 뜻도 하나인 혼연일체를 이루고있으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성스러운 길을 보무당당히 걸어가고있다. 이것은 조선로동당의 지식인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뚜렷한 과시이며 지식인들에 대한 당의 절대적인 믿음과 뜨거운 동지적사랑이 낳은 빛나는 결실이다.

우리 나라의 현실은 지식인들의 운명은 오직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만 참답게 개척되고 꽃펴날수 있다는 력사의 진리를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

우리 지식인들은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눈부신 과학기술성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떠밀고나가며 로동당시대의 문명개화기를 열어나가는데서 선각자가 되고 기수가 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