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부교수 리성근
2021.4.22.
인민의 행복을 위해 한평생 멀고 험한 길을 쉬임없이 걷고걸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는 이 땅 그 어디에나 뜨겁게 새겨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고 의지였습니다.》
주체87(1998)년 11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경성군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군에서 건설한 어느 한 중소형발전소를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디인가를 바라보시며 한동안 서계시였다.
그이께서 바라보신 곳은 불빛이 흐르는 상온포마을이였다.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군에서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이 들어앉은 마을이라고 자랑담아 말씀올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몹시 반가와하시며 그런가고, 그럼 어서 가보자고 재촉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마을의 한집에 몸소 들리시였다.
너무도 뜻밖인지라 집식구들은 감격에 겨워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
그러는 집주인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장에서 무슨 일을 하는가, 집은 언제 이사하였는가, 자식들은 무슨 일을 하는가를 하나하나 물어주시고 집구경을 하러 왔다고 따뜻이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집주인의 안내를 받으며 방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살림집구조며 살림살이형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시였다.
현대적인 미감에 맞게 배치된 살림방들, 그쯘히 갖추어진 집세간들을 흐뭇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갖추어놓을것은 다 갖추어놓고 잘산다고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얼마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천정의 전등을 눈여겨보시다가 불빛이 어두운데 대하여 이르시면서 전등알을 작으면서도 밝게 만들어주어야겠다고 다심히 일깨워주시였다.
순간 일군들의 충격은 컸다.
적지 않은 일군들이 살림집을 돌아보았지만 그 누구도 전등불빛의 밝기에 대해서까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하였던것이다.
일군들은 인민들이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그토록 깊이 마음쓰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세심한 헤아리심과 높은 요구성앞에서 자신들의 미흡함을 돌이켜보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 살림집을 한채 일떠세워도 인민들의 생활을 최대로 편리하게 보장해주는 원칙에서 하여야 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가슴후덥게 새겨보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살림방들의 미닫이문도 여닫아보시고 토방에서 방으로 들어오는 사이에 놓여있는 복도도 가늠해보시면서 건설을 정말 쓸모있게 잘하였다고 치하해주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일군들은 감격을 금치 못하였다.
인민을 위한 행복의 보금자리가 또 하나 마련된것이 얼마나 기쁘시였으면 그처럼 거듭 치하의 말씀을 주시랴 하는 생각이 갈마들었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살림집을 다 돌아보시고 밖으로 나오시였을 때에는 어둠이 내려앉은 뒤였다.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하는 상온포마을의 야경은 볼수록 유정한 정서를 자아냈다.
자리를 뜨기가 아쉬우신듯 이윽토록 마을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런 훌륭한 집을 건설한 동무들에게 감사를 준다고 하시며 모두 일들을 잘하라는 믿음어린 말씀을 남기시고 차에 오르시였다.
정녕 인민을 위해 심신을 깡그리 불태우시며 애민헌신의 자욱자욱을 끝없이 수놓아가신 어버이장군님의 거룩한 행로우에 꽃펴난 이런 인민사랑의 이야기들은 과연 그 얼마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