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박영철
2021.12.10.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제에게 짓밟히우고있는 조국과 인민을 기어이 구원할 확고한 결심과 철석같은 의지를 지니시고 일찌기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주체15(1926)년 10월 17일 혁명의 참된 전위조직인 타도제국주의동맹(략칭 《ㅌ.ㄷ》)을 결성하시였다.
타도제국주의동맹은 종전의 조직들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새로운 혁명조직이였으며 주체의 혁명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전위조직이였다.
《ㅌ.ㄷ》가 결성됨으로써 조선혁명은 탁월한 수령의 령도밑에 사대와 교조를 배격하고 자주성의 원칙에 기초하여 전진해나가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였다.
《ㅌ.ㄷ》의 결성은 조선혁명의 시원을 열어놓은 력사적사변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력사에서는 〈ㅌ.ㄷ〉를 당의 뿌리로 보고있으며 〈ㅌ.ㄷ〉의 결성을 조선공산주의운동과 조선혁명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시원으로 인정하고있다.》 (《김일성전집》 제95권 168페지)
《ㅌ.ㄷ》의 결성은 우선 절세의 위인을 수령으로 높이 모신 조선혁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장엄한 선언이였다.
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위대한 수령을 그 진두에 높이 모시는것이다. 수령은 혁명의 최고뇌수이고 령도의 중심, 단결의 중심이며 수령의 령도는 혁명승리의 결정적요인이다.
우리 인민은 지난날 탁월한 령도자를 모시지 못하였던탓으로 하여 일제에 의한 민족적수난속에서 앞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였으며 반일민족해방투쟁에서 쓰라린 실패만을 거듭하여왔다.
일제의 총칼에 온 나라가 피바다에 잠기고 민족이 생사존망의 위기에 처하였던 이 시기 우리 인민의 피타는 갈망, 한결같은 념원은 민족을 이끌어주고 구원해줄 위인의 출현이였으며 참다운 혁명의 전위조직을 가지는것이였다.
우리 인민의 이 념원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혁명의 진두에 나서시여 《ㅌ.ㄷ》를 결성하심으로써 빛나게 실현되게 되였다.
《ㅌ.ㄷ》가 결성되던 시기는 아직 조국해방과 혁명의 승리에 대하여 기약하기 어려웠던 준엄한 시기였다. 하지만 《ㅌ.ㄷ》를 결성하는 력사적인 회의에서 새 세대 청년혁명가들은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정의감과 불타는 애국열의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실수 있다는것을 굳게 확신하고 자기들의 절절한 념원과 의사를 담아 수령님을 조선혁명의 첫 전위조직의 지도자로 높이 추대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ㅌ.ㄷ》의 지도자로 추대되신것은 조선혁명의 개척과 전진에서 결정적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인 사변이였다.
《ㅌ.ㄷ》가 결성되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그 지도자로 높이 추대되심으로써 탁월한 수령의 출현을 그처럼 애타게 바라던 우리 인민의 념원이 드디여 이루어지게 되였으며 조선혁명에서는 위대한 수령을 혁명의 진두에 모시는 력사적위업이 처음으로 빛나게 실현되게 되였다.
이때로부터 우리 인민에게는 영원히 믿고 의지할 신념의 기둥이 솟아나게 되였으며 조선혁명은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에 높이 모시고 수령님의 령도밑에 조직전개되는 력사의 새시대를 맞이하게 되였다.
바로 여기에 《ㅌ.ㄷ》의 결성이 조선혁명의 시원을 열어놓은데서 가지는 가장 빛나는 의의가 있다.
《ㅌ.ㄷ》의 결성은 또한 옳바른 투쟁강령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해나가는 조선혁명의 밝은 앞길을 열어놓은 일대 사변이였다.
혁명의 투쟁강령은 혁명의 진로를 밝혀주는 등대이며 혁명에서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투쟁의 기치이다. 명확한 투쟁강령을 가진 혁명만이 옳은 투쟁목표와 방향에 따라 그 어떤 풍파속에서도 승리적으로 전진하고 종국적으로 완성되게 된다.
《ㅌ.ㄷ》의 강령이 제시되기 전까지 초기공산주의운동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은 똑똑한 투쟁강령을 내놓지 못하였다. 초기공산주의자들은 《계급해방이 선차이고 민족해방은 후차》라는 기성리론에 매달려 《무산혁명》이요,《즉시적인 사회주의혁명》이요 하면서 우리 나라의 현실을 외면하였고 민족주의자들도 고작해서 《국권회복》이나 《산업진흥》과 같은 구호들을 내들었다. 그들의 이러한 주장이나 구호로써는 조선혁명을 한걸음도 전진시킬수 없었다.
새로운 시대와 발전하는 혁명은 그 앞길을 밝히는 옳바른 투쟁강령을 제시해줄것을 절박하게 요구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ㅌ.ㄷ》의 강령을 제시하심으로써 사대와 교조로 얼룩진 초기공산주의운동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의 영향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적 및 계급적해방에 대한 인민대중의 강렬한 지향을 반영한 강령, 전세대운동자들의 주의주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조선혁명의 새로운 투쟁강령이 마련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ㅌ.ㄷ》의 강령은 일제의 식민지통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려는 우리 인민의 당면한 요구와 착취없고 압박없는 사회에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인민대중의 세기적숙망을 다같이 반영한 가장 정당한 강령이였으며 조선혁명의 근본방향과 총적목표, 그 수행원칙과 방도를 집대성한 혁명강령이였다.
《ㅌ.ㄷ》의 강령은 력사상 처음으로 조선혁명의 자주적발전의 길을 밝히고 우리 인민을 참다운 혁명투쟁, 민족적 및 계급적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한 전투적기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ㅌ.ㄷ》의 강령을 제시하신 때로부터 조선혁명은 명확한 투쟁목표와 전략전술을 가지고 자주성의 원칙에 기초하여 전진하는자기 발전의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되였다.
《ㅌ.ㄷ》의 결성은 또한 튼튼한 혁명의 새세대 핵심골간에 의거하여 전진하는 조선혁명의 새로운 장을 펼쳐놓은 력사적사변이였다.
혁명은 동지들을 얻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형의 혁명조직을 내올 구상을 무르익히신데 기초하여 생사를 같이할 동지들을 얻고 그들을 혁명의 핵심으로 키우는데 큰 힘을 넣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활동을 시작하신 화성의숙의 청년들은 일제와 싸울 결심을 품고 모여온 청년들로서 그들 대부분은 낡은 사조에 물들지 않은 새 세대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들속에서 새 사조를 지향하는 청년들을 선진적인 사상으로 계몽각성시키고 실천투쟁속에서 단련시키시면서 초기공산주의운동자들이나 민족주의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길로 이끌어주시였다.
동지 한사람한사람을 얻으시고 그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며 단련시켜나가신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활동에 의하여 수많은 혁명동지들이 《ㅌ.ㄷ》의 조직성원으로 되고 우리 혁명의 핵심골간으로 자라나게 되였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혁명사상과 리념을 심장깊이 받아들이고 수령님의 손길아래서 자라난 백지처럼 깨끗하고 순결한 새 세대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고하신바와 같이 《ㅌ.ㄷ》의 피에는 잡것이 섞여있지 않았다. 《ㅌ.ㄷ》의 성원들은 연설을 하라고 하면 연설을 하고 론문을 쓰라고 하면 론문을 쓰고 노래를 지으라고 하면 노래도 짓고 격술을 하라고 하면 격술도 할수 있는 끌끌한 재목들이였다. 지금말로 한다면 《일당백》, 《일당천》의 청년들이였다.
《ㅌ.ㄷ》의 성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의 새 길을 개척하시고 혁명을 이끄시는 과정에 어려운 국면에 처할 때마다 언제나 육탄이 되여 수령님을 결사옹위하면서 출로를 열어나갔으며 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각성시키고 조직을 확대하면서 조선혁명의 핵심골간으로서의 선도적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이렇듯 《ㅌ.ㄷ》의 성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키우신 조선혁명의 1세대 혁명가들이였고 수령님에 대한 충실성과 혁명적의리, 결사옹위, 결사관철의 고귀한 전통을 창조한 1세대 혁명전사들이였다.
《ㅌ.ㄷ》에서 자라난 새 세대 청년혁명가들, 혁명의 핵심골간이 있었기에 조선인민혁명군이 창건될수 있었고 항일무장투쟁을 주류로 하는 전반적인 조선혁명이 새로운 궤도우에 들어설수 있었으며 마침내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이 빛나게 실현될수 있었다.
우리 당창건의 골간도 《ㅌ.ㄷ》가 키워내기 시작한 새 세대 청년혁명가들이였다. 우리 혁명이 오늘처럼 간고한 시련속에서도 백전백승하는 중요한 비결의 하나는 《ㅌ.ㄷ》에서 뿌리내리고 대를 이어 장성강화되여온 위력한 혁명의 핵심골간이 있는데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ㅌ.ㄷ》에서 시원을 열어놓으시고 이끄신 조선혁명은 지난 기간 력사의 온갖 풍파를 맞받아헤치며 주체의 기치를 따라 승리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