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현지지도의 길에서 사신으신 면양말

 2021.4.22.

해마다 뜻깊은 태양절을 맞이할 때면 우리 인민은 자신을 인민의 충복으로 여기시며 사소한 특전, 특혜도 허용하지 않으시고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오신 위대한 평민, 자애로운 어버이에 대한 가지가지의 이야기들로 꽃을 피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은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를 받으시였지만 자신에 대한 그 어떤 특혜와 특전도 허용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인민들과 같이 겸허하고 소박하게 생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언제나 인민들과 꼭같이 검박한 생활을 해오신 하많은 이야기들가운데는 몸소 현지지도의 길에서 보통사람들이 신는 수수한 면양말을 사신으신 감동깊은 이야기도 있다.

강원도내 인민들의 생활안정향상에 언제나 깊은 마음을 써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7(1958)년 3월 13일 원산백화점을 찾으시였다.

백화점의 여러 매대들을 돌아보시며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2층의 직물매대, 지은옷매대, 내의류매대들을 지나 양말매대에 이르시였다.

매대의 진렬장에는 여러가지 양말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다.

남자양말, 녀자양말, 어린이양말 색갈도 갖가지였다. 단색양말이 있는가 하면 여러가지 색갈의 줄무늬양말도 있고 짧은 양말이 있는가 하면 긴양말도 있었다. 그것을 만족한 눈길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양말묶음을 가리키시며 판매원에게 수수한 면양말 한컬레를 달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요구하시는 양말은 짜임새도 탄탄하지 못하고 발도 성글어 양말목이 자주 흘러내리는 원산에서 짠 지방양말이였다.

전후 나라사정이 어려운 속에서 모든것을 해나가던 시기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양말을 신었으며 양말의 질에 대해서까지는 별치 않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바로 어버이수령님께서 그 양말을 한컬레 달라고 하시는것이였다. 양말진렬장에는 색이 고운 수입양말도 있었고 줄무늬가 간 비교적 질이 좋은 평양양말도 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양말을 요구하실줄은 그것도 질이 나쁜 양말을 달라고 하실줄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시려 멀고 험한 공장길, 농장길을 쉼없이 걷고걸으시는 어버이수령님께 어떻게 탐탁치도 못한 지방산 양말을 드리랴 하는 생각으로 판매원은 양말을 드리지 못하고 잠시 그이를 우러르기만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판매원의 이런 마음을 헤아려보신듯 그래서 자신께서 신어보자는것이라고, 인민들이 다 신는 양말인데 왜 자신이라고 사가지 못하겠는가, 어서 양말전표를 떼라고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간곡한 말씀에 더는 어쩔수 없었던 판매원은 판매전표를 떼고 그 양말을 정히 흰 종이에 싸서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였다.

그 면양말이 비록 고급하고 사치스럽지는 못해도 우리 인민들이 신는것이기에 자신께서도 신어보시겠다고 하시며 몸소 받아드시고 만족해하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매장의 판매원도 일군들도 모두가 깊은 감동에 잠기였다.

그러나 그 양말도 닳아지면 우리 수령님께서 몇번이나 손질해 신으시는줄 그들은 알수 없었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사신 청회색면양말!

참으로 거기에는 참다운 인민의 수령만이 지닐수 있는 한없이 소탈한 위대한 평민의 풍모가 비껴있는것이며 언제나 우리 일군들이 인민의 참된 충복으로 살며 일하기를 바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뜻이 어려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