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의 강화

 2016.11.19.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강국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다지고 국가경제력을 강화하는데서 선차적이고도 사활적인 문제는 인민경제의 자립성, 주체성을 최상의 수준에서 강화하는것이다. 이것은 나라와 민족을 단위로 하여 경제가 발전하는 시대적요구이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확고히 담보하는데서 나서는 근본문제의 하나이다.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는데서 중요한것은 자체의 원료, 연료기지를 더욱 튼튼히 꾸리고 원료, 연료에 대한 수요를 기본적으로 자체로 충족시키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원료와 연료, 동력문제를 자체로 원만히 풀어야 민족경제를 안전하고 전망성있게 발전시킬수 있다. 원료와 연료, 동력을 남에게 의존하는것은 경제의 명줄을 남에게 거는것과 같은것이다. 특히 사회주의나라들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경제기술적제재와 봉쇄가 끊임없이 강화되고있으며 세계적으로 자연자원의 원천이 급격히 줄어들어 자원가격이 높아져 나라들사이의 원료, 연료시장쟁탈전이 격화되고있는 조건에서 원료와 연료, 동력을 남에게 의존하면 현대화된 경제라 해도 경제의 명줄이 남에게 매인 불안정하고 전망성이 없는 경제로 된다.

지금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나라들이 주요원료, 연료자원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는 해외의존적인 경제구조를 갖추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 많은 나라들이 중근동을 비롯한 일부 지역들에서 많은 원유자원이 개발된것과 관련하여 원유중심의 중화학공업과 교통운수를 위주로 하는 경제구조를 형성하고 국내에서 석탄공업과 같은 자체의 원료, 연료자원의 생산기지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러한 해외의존적인 경제구조로 하여 많은 나라들이 주기적으로 계속된 심각한 원유위기의 영향을 받아 경제적진통을 겪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자체의 원료, 연료기지를 튼튼히 꾸리고 그에 의거하여 경제를 발전시켜나가는 길만이 어떤 환경에서도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자체의 힘으로 인민대중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물질생활조건을 전망성있게 마련해나가는 가장 옳은 길로 된다.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먼저 나라의 풍부한 자연부원과 첨단과학기술에 기초한 새로운 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합리적으로 리용하는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경제발전을 위하여 개발리용할수 있는 지하자원, 산림자원, 바다자원 등 풍부한 자연부원을 종합적으로 갖추고있다. 광물자원만 보더라도 수백종에 달하고있으며 그가운데서 철, 석탄, 마그네사이트, 연, 아연, 흑연, 중석, 규석 등 수십종의 광물은 매장량이 많고 경제적가치가 대단히 크다. 나라의 풍부한 자연부원을 널리 개발리용한다면 현대공업발전에서 생명선과 같은 원료, 연료, 동력문제를 자체로 원만히 해결하여 주체적인 공업발전을 자원적으로 확고히 담보하고 21세기의 자립경제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다.

나라의 자연부원을 적극 개발하는데서는 지질탐사사업을 확고히 앞세워 전반적인 자원을 조사장악하며 지질탐사부문의 기술력량과 기술장비수준을 높여 더 많은 새로운 자연부원을 찾아내고 유망한 광산, 탄광 등의 자원개발후보지들을 마련하는것이 중요하다.

자원탐사를 앞세운 기초우에서 사회적생산의 첫 공정이며 중요한 기간공업부문인 채취공업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전도유망한 대규모탄광, 광산들을 더 많이 개발하고 현대적기술에 기초하여 그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야 한다. 그리고 생산된 원료, 연료자원은 국가의 통일적, 계획적지도밑에 실리주의원칙에서 합리적으로 리용하여야 한다.

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나라의 풍부한 자연부원을 적극 개발하는것과 함께 정보산업시대,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첨단과학기술에 기초하여 새로운 원료, 재료들과 에네르기를 연구개발하고 널리 리용하는데도 힘을 넣어야 한다.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 새 재료기술, 새 에네르기기술, 핵기술 등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은 전반적인 산업발전에 필요한 첨단수준의 고급한 원료, 자재, 에네르기들을 제공하여 자체의 자원에 의거한 공업의 주체화를 확고히 담보하여준다.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음으로 나라의 모든 공업을 자기 나라의 원료와 연료에 의거하는 주체적인 공업으로 발전시키는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중요하다.

주체적인 공업건설에서는 처음부터 자기 나라의 원료와 연료에 확고히 의거하는 립장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그것을 산업화하기 위한 설비와 생산공정을 갖추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것이 원칙적요구로 나선다. 자기 나라의 원료, 연료에 최대한 의거하여 공업을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자체로 풀어 공업을 주체적으로 발전시켜야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여 생산물에 대한 수요를 국내생산으로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전망적인 발전의 길을 확고히 열어나갈수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의 주체적인 비날론공업의 력사가 이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부침땅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조선의 실정에서 매장량이 많은 석회석과 무연탄을 원료로 하여 화학섬유공업을 창설하고 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원대한 구상과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식의 비날론공업이 일떠서고 주체적인 공업의 본보기로 그 위용을 떨치게 되였으며 그것은 새 세기, 21세기에 들어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세련된 령도에 의하여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반적생산공정이 장비된 최첨단수준에로 발전하게 되였다.

공업화의 첫 시기부터 모든 공업부문들을 다 자체의 원료, 연료에 의거한 자립적공업으로 발전시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일시에 실현할수는 없다. 자연자원의 제한성과 과학기술이 아직 높은 발전수준에 이르지 못한것으로 하여 일부 공업부문들에서는 필요한 원료, 연료를 일정한 기간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지 않을수 없다. 이로부터 나라의 공업발전에서는 수입원료와 연료에 의존하는 공업부문들을 자기 나라의 원료, 연료를 쓰는 공업으로 개편하여 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는데 선차성을 부여하고 국가적인 힘을 넣는것이 중요한 요구로 나서게 된다. 이 요구는 공업화시기 자립적이며 현대적인 공업건설에서는 물론 사회주의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다져나가는 력사적과정에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초미의 경제기술적과제로 실현된다.

조선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자기 연료에 의한 제철, 제강과 석탄가스화에 대한 기술개발에 커다란 주목을 돌리고 그 산업화를 추진시켜왔다.

21세기의 자립경제강국을 건설하는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원료, 자재, 연료의 주체화, 국산화가 사활적인 요구로 나서고 첨단과학기술에 기초하여 전면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공업의 자립성, 주체성은 높은 수준에서 강화되게 되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비콕스화, 석탄가스화를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생명선으로, 경제활동의 철칙으로 내세우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그리하여 조선에서는 세계사회주의시장의 붕괴와 지속되는 제국주의반동들의 악랄한 경제봉쇄책동으로 콕스탄과 원유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조건에서 주체철생산체계의 확립과 비료생산을 주체화하기 위한 사업에 국가투자를 늘이고 과학기술력량을 집중하였다. 결과 주체98(2009)년에 성진제강련합기업소에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양하여 자기 식의 주체철생산공정을 완성하는 일대 사변이 일어나고 마그네샤크링카생산에서도 콕스탄이 아니라 자기의 석탄을 리용하게 됨으로써 금속공업의 자립성, 주체성강화에서 근본문제가 풀리게 되였다. 그리고 주체99(2010)년과 주체100(2011)년에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와 흥남비료련합기업소에 석탄가스화공정이 새롭게 건설됨으로써 비료공업의 주체화가 최첨단수준에서 전면적으로 실현되고 알곡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 식량문제를 원만히 풀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그리고 건재공업부문에서도 타일생산에 필요한 원료, 연료를 자기 나라의 흙과 돌, 무연탄가스화로 국산화하여 타일생산에서의 주체화를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하여 확고히 실현하였다.

오늘 조선의 공업은 당의 주체화전략의 요구에 맞게 원료, 자재, 연료의 국산화가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가장 생명력있는 경제강국의 자립적공업으로서의 위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고있다.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음으로 첨단과학기술에 기초한 경제기술적자립을 강화하는것이다.

오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정보산업시대,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첨단과학기술에 기초하여 나라의 경제기술적자립성이 최상의 높이에서 가장 공고하게 실현되는 사회주의경제강국, 자립경제강국을 건설하고있다.

첨단과학기술은 1940년대 핵에네르기와 콤퓨터가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발족하기 시작하여 그후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첨단기술들이 련속 개발되였다. 특히 1970년대로부터 1990년대사이에 극소형콤퓨터와 CNC기술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분야들이 빨리 개척되고 발전하면서 인류는 지식에 토대하여 경제가 발전하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게 되였다.

첨단과학기술은 정보기술, 나노기술, 우주기술, 핵기술 등 새롭게 밝혀진 과학기술형태들을 포괄한다.

당의 과학기술중시로선따라 첨단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는것은 시대적요구와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는 현실에 맞게 생산을 빨리 장성시켜 늘어나는 물질적수요를 자체로 원만히 충족시킬뿐아니라 나라의 경제기술적자립성강화를 확고히 담보한다.

첨단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경제를 새로운 과학기술적토대우에 올려세우고 새로운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리용하며 산업구조의 다면적인 발전을 확고히 보장하고 국방건설과 경제건설에서 나서는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을 자체의 힘으로 풀어 나라의 경제기술적자립을 확고한것으로 되게 한다.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은 우선 경제의 기술적기초를 변혁하여 나라의 기술적자립을 최상의 수준에서 강화할수 있게 한다.

기술적자립은 경제적자립의 필수적요구이다. 경제의 기술적자립은 곧 나라의 전반적경제가 자체의 발전된 최신기술에 기초하고 경제강국건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자체로 풀어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기계제산업시대 사회적생산의 기술적기초는 일반기계기술이였고 그에 기초한 기계제작공업이나 동력공업이 경제발전을 떠밀고나가는 핵심산업으로 되여있었다.

과학기술지식을 기초로 하고 지식에 토대하여 급속히 발전하는 지식경제시대에는 단순한 과학기술이 아니라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 CNC기술을 비롯한 새롭게 발전된 첨단과학기술이 사회적생산의 기술적기초를 이루고있으며 정보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이 경제발전에서 주도적부문, 핵심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차지하고있다.

경제발전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비상히 높아지고있는 오늘 정보기술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은 현대경제의 기술적기초로 된다. 여기서는 첨단과학기술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완전히 밀착되고 모든 생산경영단위들이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 과학화의 실현으로 첨단설비와 기술, 고도로 정보화, 자동화된 생산공정들로 장비된 기술집약형의 경제단위로 되고있다.

현시대는 세계적으로 과학기술분야에서 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과학기술경쟁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지식경제시대이며 따라서 기술적자립은 경제적자립의 생명으로 되고있다.

조선에서는 최첨단돌파의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첨단과학기술을 적극 연구개발하고 산업화하면서 제국주의자들의 과학기술적우세를 제압하고 경제의 기술적자립을 확고히 보장해나가고있으며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한 경제의 현대화, 정보화를 다그쳐 과학기술강국, 경제강국건설에서 결정적전환기를 열어놓았다.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은 또한 인민경제의 부문구조를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의 요구에 맞게 더욱 개선완비할수 있게 한다.

인민경제의 부문구조가 어떠한가 하는것은 나라의 경제기술적자립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로 된다.

나라의 경제기술적자립성은 국방건설과 경제건설, 인민생활에 필요한 중공업 및 경공업제품과 농업생산물에 대한 수요를 자체의 생산으로 보장할수 있게 인민경제의 부문구조를 꾸려야 실현된다.

경제부문구조, 산업구조는 과학기술과 밀접한 련관관계에 있다.

현대경제에서 산업구조의 개선과 완비정도는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수준에 대응한다. 현대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초하여 사회적분업이 확대되고 새로운 생산분야들이 끊임없이 개척되여 산업화되면서 인민경제의 부문구조가 시대와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개선된다. 여기서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이 특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첨단과학기술은 프로그람산업을 기본으로 하여 콤퓨터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정보산업의 여러 부문들을 대대적으로 창설하고 급속히 확대하게 하며 나노기술산업, 생물산업, 새 재료산업, 새 에네르기산업, 항공우주산업 등과 같은 최첨단산업분야들을 적극 개척하여 산업구조의 다면성과 종합성을 새로운 높은 수준에서 보장한다.

또한 정보기술을 비롯한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하여 이미 있던 산업부문들의 내부구조와 생산공정구조, 직종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성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첨단생산분야들도 빨리 개발되게 한다.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은 나아가서 최신설비와 기술로 광물자원, 산림자원, 바다자원 등 나라의 풍부한 자연부원개발을 전면적으로 다그쳐 자체의 원료, 연료에 의거한 산업의 발전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고 수입원료와 연료를 쓰는 공업부문들을 자체의 원료와 연료를 쓰는 부문으로 개편하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해결하며 산업구조의 자립성을 최상의 수준에서 강화할수 있게 한다.

조선에서는 자강력제일주의에 기초하여 첨단과학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나라의 전반적경제를 기술적기초에서나 구조적면에서 그 면모를 정보산업시대,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일신시키면서 나라의 경제기술적자립성을 최상의 경지에서 강화하고 사회주의자립경제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