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재정대학 윤혜성
2019.6.1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은 곧 동지이고 동지는 곧 혁명이라는 철리에 기초하여 동지를 얻는것으로부터 혁명투쟁을 시작하신 수령님께서는 혁명적동지애의 가장 아름다운 력사를 수놓아오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령도사는 동지들을 끝없이 아끼고 사랑하시고 그들의 삶을 빛내여주신 혁명적동지애의 력사이다.
동지애의 최고화신이신 우리 수령님의 혁명일화들가운데는 자신의 충직한 혁명전우였던 김책동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장장 반세기동안 금고에 소중히 보관해오신 가슴뜨거운 일화도 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뜻밖에 서거하신 피눈물의 해 주체83(1994)년도 저물어가던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수령님께서 사용하시던 금고를 열어보게 되시였다.
그런데 금고안은 비여있었고 사진을 넣은 한통의 봉투만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봉투안에 있는 사진을 두손에 받쳐드시였다.
고색이 짙은 거울과 고무나무인듯 한 화분을 배경으로 30대의 청년장군이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서계시였다. 그곁에는 수수한 닫긴깃양복차림을 한 김책동지가 서있었다.
깊은 생각에 잠겨 사진을 보고 또 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감동에 젖어든 음성으로 수령님께서 사진들을 다 당력사연구소에 보관하시면서도 김책동지와 함께 찍으신 사진만은 직접 금고에 따로 보관하여두신것은 전우인 김책동지를 얼마나 못잊어하시였는가 하는것을 잘 말하여준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불멸의 화폭이 새겨지던 력사의 그날을 그려보시는듯 사진에서 오래도록 시선을 떼지 못하시였다.
그날은 조국청사에 뜻깊은 사변을 기록한 한해도 다 저물어가고있던 주체37(1948)년 12월 31일 깊은 밤이였다.
공화국창건을 선포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새해의 웅대한 설계도를 구상하시며 수령님께서는 한밤을 지새우고계시였다.
문득 김책동지가 방에 들어섰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몸가짐을 바로하고 삼가 새해의 인사를 올리는 김책동지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조용한 음성으로 올해에 우리 조선의 혁명가들은 력사에 불멸할 기념비를 세웠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고, 우리가 올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한것은 식민지동방에 첫 자주독립국가를 일떠세운 세계사적사변이라고 하시면서 이해의 벅찬 사업들을 돌이켜보시였다.
2월의 조선인민군 열병식이며 4월의 정당, 사회단체 대표자련석회의 그리고 9월에 있은 최고인민회의 제1차회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최고인민회의 제1차회의가 끝난 후 새로 구성한 내각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성원들과 사진을 찍으신데 대해 되새기시며 그때 김책동무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찍던 일이 자주 생각난다고, 그후에는 서로 바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언제 사진 한장 함께 찍어볼 기회가 없었다고 하시고는 문득 사진사를 찾으시였다.
사진사가 곧 방안에 들어서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김책동지를 이끌고 맞춤한 배경앞에 나란히 서시면서 자신께서는 내각수상이라는 관직을 가지고 내각의 한 성원인 부수상과 공식적으로 사진을 찍으려는게 아니라고, 이 사진은 인간 김일성과 인간 김책이 동지적으로 함께 찍는 기념사진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사진사가 몸가짐을 엄숙히 하면서 사진기의 초점을 맞추었다.
불멸의 화폭이 새겨지는 력사의 그 시각 바야흐로 새날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고있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이 근 반세기동안 금고에 보관되여온것이다.
아니, 우리 수령님께서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간직해오신것이다!
아마도 그 기나긴 세월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기쁘고 즐거운 일이 생길 때나 혁명이 어렵고 간고하여 힘에 부치실 때나 늘 그 사진을 꺼내보시였으리라. 사랑하는 전사와 끝없는 마음속대화를 나누시였으리라.
정녕 이 한장의 사진이야말로 우리 수령님특유의 동지세계와 함께 《인간 김일성과 인간 김책》의 류다른 동지적관계를 상징하는 우리 혁명의 고귀한 유산이며 재보라고 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