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조선의 기념우표《핼리혜성》

 2022.5.25.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인민은 과학과 문화를 발전시키는데서도 빛나는 전통을 창조한 재능있고 지혜로운 문명한 민족입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3권 475페지)

조선에서 발행된 기념우표들은 오늘도 력사의 증견자로 자기의 독특한 모습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는것으로 하여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우표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다.

지난 시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조선의 대표적인 기념우표들로서는 주체79(1990)년과 주체80(1991)년에 이딸리아에서 진행된 《릿치오네 90》과 《릿치오네 91》국제우표시장에 출품되여 특별권위상을 받은 기념전지우표들인 《금강산의 집선봉》(1990년 8월 24일)과 《등꽃과 강아지》(1991년 8월 27일), 그리고 주체81(1992)년에는 프랑스에서 진행된 《1992년 우표세계컵》쟁탈경기에 출품되여 선수권을 쟁취한 기념우표 《남극탐험》(1991년 4월 20일) 등 여러점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 세상사람들의 이목을 크게 집중시킨 조선우표가 있었는데 그것이 주체74(1985)년 8월 25일에 발행된 기념우표 《핼리혜성》이였다.

당시 조선에서 발행된 《핼리혜성》우표는 일반사회문화주제의 기념우표였다.

이 우표가 얼마나 유명하였는가 하는것은 주체75(1986)년에 어느 한 나라에서 진행된 월간 세계우표추첨에서 단연 1위를 하여 수많은 세계우표수집가들과 애호가들의 찬탄을 불러일으킨데서 잘 알수 있다.

조선의 기념우표 《핼리혜성》이 세계적으로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

영국의 천문학자이며 수학자인 핼리(1656-1742년)는 뉴톤의 만유인력법칙을 적용하여 1682년에 나타난 어느 한 혜성의 주기가 약 76년이라는것과 그것이 태양을 중심으로 하여 원형궤도를 따라 돈다는것을 증명하였다. 핼리의 과학적업적가운데서 가장 유명한것은 1705년에 주기혜성을 예언한것이다. 그는 혜성의 궤도가 타원이라는것을 확증한데 기초하여 1758년 말이나 1759년 초에 이 혜성이 다시 출현할것이라고 예언하고 사망하였다.

이 혜성은 그가 세상을 떠난지 16년이 지난 1758년 12월 25일 밤에 다시 나타났는데 이것은 도이췰란드의 유명한 물리학자 팔리츠(1723-1788년)에 의하여 주기혜성이라는것이 과학적으로 확증되게 되였으며 이때로부터 이 혜성을 핼리의 이름을 따서 《핼리혜성》이라고 부르고있다.

그의 예언은 후세사람들에 의하여 확증되였으며 핼리의 명성은 혜성과 함께 력사에 전해지게 되였다.

핼리혜성이 더욱 유명해진것은 이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인류가 멸망한다는 소문이 나돈것과 관련되였다.

1910년 5월 18일 유럽땅은 공포에 질렸다. 그것은 1834년 이래 처음으로 핼리혜성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오고있었기때문이다.

오스트리아의 천문학자들은 지구의 종말에 대하여 예언하였지만 막상 그날에는 크지 않은 지진이 관측되였을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핼리혜성이 1986년에 다시 나타나게 되였던것이다.

이러한 력사적사실을 반영하여 75년이 지난 주체74(1985)년에 조선의 우표도안가 조정구가 《핼리혜성》우표를 창작완성하여 기념우표로 발행하였다.

핼리혜성우표
그림 1. 핼리혜성우표 (1985년 8월 25일 발행)

그는 《핼리혜성》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를 창작하기 위하여 도안에 대한 구상과 핼리혜성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취재, 그리고 천문학자들과의 수십차례에 걸치는 학술심의를 거쳐 《핼리혜성》우표를 완성하였다. 이 도안은 주체74(1985)년 8월 25일에 정식 조선국가우표발행국에서 발행되였다.

우표에는 핼리의 화상과 함께 혜성의 자리길, 혜성탐사위성의 자료들로 안받침된 도안 등으로 구성되여있다.

이 기념우표는 세상사람들에게 다음해인 1986년에 그 유명한 《핼리혜성》이 다시 나타난다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것으로 하여 세계 우표수집계는 물론 과학계의 커다란 관심과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핼리혜성우표
그림 2. 핼리혜성우표를 소개한 여러 나라 출판물

《핼리혜성》기념우표는 발행되자마자 곧 세계우표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것으로 하여 조선우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이에 대하여 당시 외국의 어느 한 보도계는 76년만에 나타나는 《괴이한 별》이라고 소개하면서 《1910년에 지구에 부딪쳐 큰 피해를 준다고 하며 처음으로 발견되였던 이 별이 1986년에 과학자들의 예측대로 다시 나타난것으로 하여 우표창작가들의 커다란 관심의 대상으로 된 결과 1985년에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핼리혜성>을 보여주는 우표들이 발행되였는데 특히 조선에서 발행된 <핼리혜성>우표가 가장 특색이 있다.》고 대서특필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는 조선의 《핼리혜성》기념우표를 그대로 본따서 앞을 다투어 《핼리혜성》을 우표에 반영하기 시작하였는데 1986년 한해에만도 80여개의 나라에서 530여종의 《핼리혜성》우표가 발행되여 세계우표시장을 뒤덮었다.

이 우표가 그처럼 세상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것은 핼리혜성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혜성의 모양을 직관적으로 잘 알수 있게 도안구성과 혜성의 모양을 생동하게 펼쳐보인것과 함께 과학계가 밝힌 혜성에 대한 자료들이 매우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반영되였기때문이다.

조선의 기념우표 《핼리혜성》은 미지의 세계를 여러모로 펼쳐보임으로써 세계적으로 혜성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불러일으켰을뿐 아니라 문명에로의 길을 안내하는데서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지금 조선에서는 우표수집가들과 우표애호가들이 정기적으로 조직되는 우표전시회들에 참가하여 《핼리혜성》을 비롯한 여러가지 주제의 우표들을 수집하고 교환하며 감상하는 우표문화가 활발히 벌어지고있는데 이것은 사회의 문명한 정서를 한층 더해주는 계기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