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2017.6.16.
언제인가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점심시간에 한 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늘 자신께서 거리를 돌아보느라니까 학생아이들의 단추가 떨어진것이 더러 보이였다고 하시면서 이걸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씀드리자 수령님께서는 그 벌찬 아이들을 말로만 타일러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그래 좀 생각해둔것이 없소라고 다시 물으시였다.
일군은 미처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그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가령 이렇게 하면 어떻겠소, 담임선생들과 소년단지도원들이 자그마한 단추주머니를 하나씩 만들어서 교탁서랍밑에 넣어두었다가 단추떨어진 학생을 보면 제때에 달아주잔 말이요 라고 하시는것이였다.
그러시면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렇게 하면 옷차림이 단정해질것은 물론 그 장난꾸러기들과 부모들도 깨닫는바가 있을게고 학생들이 선생님을 더 따르게도 될것이 아니겠는가고, 아이들이란 역시 보살펴주며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이렇듯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학생들의 옷차림이 념려되시여 점심시간마저 전화를 거시였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