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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을 위하여 바치신
어느해인가 어느한 출판사의 기자가 이전에 앓던 신장염이 도지고 악성감기까지 겹쳐 병세가 더욱 위독해진적이 있었다.
당시 병원에서는 환자를 위하여 좋다는 약들은 다 쓰면서 집중적인 치료를 하였지만 워낙 난치의 병인데다가 병이 깊어질대로 깊어져 더는 어쩔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였다.
그때 환자의 상태는 인공신장기를 써야 생명을 연장할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 치료는 당시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해보지 못한 방법인데다가 이틀에 한번씩 교체해야 하는 인공신장기 한개값은 엄청나게 비싸고 그것을 리용하기 위한 투석설비의 생산국이 세계적으로 몇개 되지 않는것으로 하여 상상하기 어려운 자금이 들어야 하였다.
너무 아뜩해서 가족측에서는 환자를 살릴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져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 한 일군을 통하여 이에 대하여 보고받으신
이윽고
일군들을 태운 배가 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로 떠나갔고 같은 시각 평양의 하늘가에는 유럽으로 떠나는 특별비행기가 떠올랐다.
한편 비행기가 도착하면 즉시 실을수 있게 인공신장기부속품들을 어느 한 비행장에 실어다놓으라는 지급전보를 그것을 생산하는 회사측에 날리기 위해 수도의 중심도로를 타고 한대의 승용차가 경적을 울리며 국제우편국으로 달리였다.
거의 같은 시각에 유럽의 어느한 나라에 주재하고있는 우리 대사관의 일군이 조국으로부터 긴급전화를 받고 국교관계도 없는 그 나라로 국경과 국경을 넘어 승용차를 전속으로 몰아갔다.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바다길로는 배가, 땅우에서는 승용차가 하나의 목적으로 움직이고 우주공간으로는 무수한 전파가 나는 대립체전!
전쟁이나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중요한 일이 아니라 한 평범한 기자를 살리기 위해 대립체전이 벌어졌다.
병원에서는 인공신장기에 의한 치료가 시작되였고 깨끗이 정제된 맑은것이 환자의 혈관으로 흘러들었다. 그것은 육체적생명을 준 어머니의 피가 아니라 정치적생명의 은인, 육체적생명의
그 사랑속에 환자는 며칠후 의식을 차리게 되였으며 그후에는 신장수술을 제일 잘하는 유럽의 어느한 나라에서 신장수술을 받고 자기 초소에서 헌신하게 되였다.
참으로 전사들을 위해 하늘의 별도 따오시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