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의 첫 연회용술

 2023.3.21.

오늘 조선에는 근면하고 재능있는 조선인민이 제조하고 즐겨마시는 평양소주와 개성인삼술, 불로술과 생강술, 감홍로와 인풍술을 비롯하여 훌륭한 술들이 많다.

그가운데는 국가연회상에 오르는 술들도 있다.

조선의 국가연회용술의 력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김책동지의 충성심으로부터 시작되였다.

주체34(1945)년 8월 15일 일제의 식민지통치에서 조선이 해방되였다.

조선은 해방되였다고는 하지만 당시로서는 귀한 손님들이 와도 그들을 접대할수 있는 봉사체계도 없었고 손님들을 먹이고 재울수 있는 초대소조차 없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저택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위대한 수령님의 저택이라야 밥 한그릇에 국 한사발이 고작이였다.

술을 마련하느라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노상 되병을 들고 장마당출입을 하시였다.

해방이 갓 되였으니까 별수 없지 하고 다들 심상하게 여기였지만 김책동지만은 이런 실태를 두고 상당한 정도로 마음을 썼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그는 우리 집에서 차린 식탁에 좋은 술을 내놓지 못하는데 대해 은근히 걱정하였습니다.》 (김일성동지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계승본 제8권 147페지)

김책동지는 나라사정이 딱한것도 사실이고 우리 수중에 돈이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장군님댁에 손님이 올 때마다 어떻게 노상 되병을 들고 장마당출입을 하겠는가, 이제 공화국이 창건되면 우리 장군님한테로 손님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겠는데 술공장을 하나 꾸려가지고 우리 손으로 접대용술을 만들자, 장군님의 신변안전을 위해서도 술은 우리자체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하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모르게 전국적으로 제일 유명한 술은 무엇이고 그 술을 만들어내는 양주전문가가 누구인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해방직후 조선에서 제일 좋다고 소문이 난 술은 룡강에서 만드는 술이였다. 그 술을 한 양주업자가 딸과 함께 만들어냈는데 해방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김책동지는 그들을 찾아 룡강으로 내려갔다.

김책동지의 이야기에서 큰 충동을 받은 양주업자는 나라에 양주기술자가 필요하다면 자기딸을 데리고가라고 하였다.

그 딸이 강정숙이였는데 강정숙은 그때부터 김책동지의 집에서 술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강정숙이 양주작업장을 꾸리기 시작하자 김책동지는 한 일군을 데리고 장마당에 가서 쌀을 사왔으며 김책동지의 숙소는 인차 양주장으로 변하였다.

며칠후 김책동지는 처음으로 뽑은 술을 위대한 수령님께 찰랑찰랑 부어드리며 강정숙이 뽑은 첫 룡강술이라고 말씀드리였다.

술을 맛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술맛이 좋다고, 룡강술이 최고라고 하던 항간의 소문이 뜬소문이 아니라고 하시자 김책동지는 그렇다면 됐습니다라고 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부터 강정숙이 제조하는 룡강술은 국가연회용술이 되였다고 하시였다.

조선의 첫 국가연회용술은 단순한 연회보장을 위한 술이 아니라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과 절대적인 권위를 보장하기 위해 바친 김책동지의 충성심의 산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