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 물의 바다였던 조선의 압록강류역 서북변에 눈물바다가 펼쳐졌다.
사람들이 어찌하여 눈물을 쏟으며 하염없이 울고 또 우는것인가.
《우리 당은 앞으로도 무한한 활력과 왕성한 열정으로 인민을 위해 정을 다하는 헌신의 당, 변함없는 어머니당으로 자기의 무겁고도 성스러운 사명을 다해나갈것이며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인민들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기의 본분에 무한히 충실할것입니다.》
자연의 대재앙이 휩쓴 피해지역에 오늘은 격정의 눈물과 함께 노래소리가 울리고있다.
하늘은 푸르고 내 마음 즐겁다
손풍금소리 울려라
…
수재민과 노래소리,
보통의 상식으로써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이다.
온 나라가 격정의 눈물을 흘리며 이 노래를 함께 부른다.
그리고 창공에 높이 솟아 휘날리는 성스러운 조선로동당기를 숭엄히 우러른다.
과연 누가 상상할수 있었으랴,
지난 7월 27일 조선의 북부국경지대와 중국측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압록강의 수위가 위험계선을 훨씬 넘어섬으로써 조선의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여러 섬지역들에서 5 000여명의 주민들이 침수위험구역에 고립되는 엄중한 위기가 조성되였다.
그 시각 삽시에 불어난 흙물이 사품치며 무섭게 흐르는 험한 길을 달려 구조전투가 벌어지고있는 평안북도 의주군의 피해현장에
사경에 처한 인민들 한명한명의 생명을 모두 구원해주시고 비바람세찬 비행기지에서 수재민들을 기다려 맞아주시는
그이께서는 큰물이 분분초초 신변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재해현지에서 바로 그 정찰비행결과까지 보고받으시고서야 야전차의 차창가까이로 치달아오르는 흙탕물을 뚫고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시며 비행기지를 떠나시였다.
그러시고는 7월 29일 피해현지에 나오시여 몸소 고무단정을 타시고 흙탕물이 사품쳐흐르는 침수지역을 무려 2시간동안이나 돌아보시였다.
그때로부터 몇시간후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붉은 당기발이 드리운 야전렬차의 회의실에서 당력사에 특기할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소집되였고 다음날 침수논우에서 당결정서가 채택되였다.
지난 8월 8일과 9일,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영예로운 투쟁전선을 펼쳐주시고 당중앙위원회에서 마련한 지원물자를 전용렬차에 몸소 싣고오시여 전달하도록 해주신 자애로운
그러나 그것은 꿈이 아니였다.
불편한 점은 없는가, 식사는 어떻게 보장받고있는가, 앓는 사람은 없는가고 따뜻이 물어주시면서 친
온 나라가 격정의 눈물바다로 화하였다.
오직 당만을 믿고 락관에 넘쳐있는 큰물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한시바삐 지원물자를 보내주기 위한 사랑의 조치를 취해주신 위대하신
이뿐이 아니다.
인민의 고생을 두고 밤잠을 잊으시고 오신 길 또 오시여 낮이나 밤이나 인민만을 위하시는
인민을 지키고 받들기 위해 자신의 온 넋을 깡그리 바치시고 인민을 위한 고생을 무상의 영광으로 여기시며 인민을 위한 큰짐을 끝없이 걸머지시는
세상사람들이여, 자연이 휩쓸고 간 페허우에 우뚝 솟아오를 세기적인 변혁을, 그리고 인민의 지상락원을 상상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