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리영식
2023.12.7.
조선민족의 력사와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여주시려고 로고와 심혈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헌신의 발자취는 백운산 룡흥사에도 뜨겁게 어리여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룡흥사는 우리 선조들의 높은 건축예술과 뛰여난 예술적재능을 보여주는 력사문화유적입니다.》
룡흥사는 함경남도 영광군 봉흥리소재지로부터 서북쪽으로 12㎞정도 떨어진 해발 540m의 백운산중턱에 위치하고있다.
이 절은 고려시기인 1048년에 건립되였는데 당시의 절이름은 성불사였다. 룡흥사라는 이름은 1794년에 다시 고쳐 세우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룡흥사에는 대웅전, 무량수각, 운하루, 향로전, 산신당 등이 남아있으며 여기서 1㎞정도 더 올라가면 옛날 녀중들이 살았다고 전해오는 불지암이 있다.
절의 중심건물인 대웅전은 정면 3간(11.24m), 측면 3간(8.25m)이며 1.5m나 되는 높은 기단우에 서있다. 기둥들은 굵은 흘림기둥이며 가운데기둥사이는 넓게 하고 좌우의것은 그보다 좁게 배치하였다. 기둥우에는 바깥 9포, 안 11포의 아름다운 두공을 짜올렸다. 두공조립이 세밀하며 네 모서리의 룡조각은 아주 세련되여있다. 지붕의 마루선들은 모두 부드러우며 날아날듯이 가볍게 쳐들린 추녀는 굳건히 서있는 기둥과 조화되면서 옛건물에 고유한 장엄성과 고상한 건축미를 잘 보여준다. 대웅전내부에는 불단이 있고 그우에 15포나 되는 화려하고 섬세한 닫집이 매달려있다.
사진. 룡흥사의 대웅전
대웅전에서 동쪽으로 약 40m 떨어진 한단 낮은 곳에 무량수각이 있고 이 건물의 뒤에 향로전이 있다. 운하루는 대웅전의 남쪽으로 30m가량 떨어져있다.
백운산 룡흥사는 언제나 민족유산보호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력사유적들과 명승지들을 찾고찾으시며 온 나라에 민족의 넋과 향취가 차넘치게 하여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민족의 재보로 빛을 뿌릴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7(2008)년 5월 24일 멀고 험한 백운산의 울창한 수림속길을 헤치시며 룡흥사를 몸소 찾아주시고 이곳에 있는 옛건축물들인 대웅전, 향로전, 운하루, 무량수각과 불지암을 하나하나 돌아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흥사에 옛날것이 그대로 보존되여있다고 하기에 일부러 왔다고 하시며 대웅전 네 기둥에 있는 주련과 불상, 불단우에 2층으로 짜올린 닫집, 천정부분의 단청들을 세심히 보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력사유적유물들은 옛날에 한것 그대로인 진품이라야 의의가 있다고 이르시였으며 진품들인 불상과 동물조각품 등을 잘 보존하고 단청, 탱화의 원래모습을 살리며 여러 그림들과 현판의 글자, 전설들에 대한 자료고증을 과학적으로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력사문화유적은 나라의 귀중한 문화적재보라고 하시며 우수한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살리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벌려 인민들에게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북돋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선조들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력사문화유적인 룡흥사를 원상대로 보존관리할데 대해서와 백운산유원지를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잘 꾸릴데 대하여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산간오지의 백운산 룡흥사에까지 찾아오시여 선조들의 지혜와 재능이 깃든 문화유산들이 민족의 력사와 혈맥을 이어주는 귀중한 재보로 빛을 뿌리게 해주시려 불멸의 로고를 다 바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 조선을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가진 세계적인 선진문명국으로 빛내이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오늘 백운산의 룡흥사는 국보적가치를 가지는 력사문화유적으로, 조선민족의 문화재보로 잘 보존관리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