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김진호
2023.2.2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가는 도덕과 의리가 있어야 합니다. 혁명선배를 존경할줄 모르는 사람은 조국과 민족도 사랑할수 없으며 나아가서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에게 충실할수 없습니다.》 (《김정일전집》 제17권 393페지)
주체72(1983)년 2월 16일 아침이였다.
우리 인민들은 해마다 이날이 오면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을 돌보시느라 늘 바쁜 시간을 보내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생신날 하루만이라도 편히 쉬시기를 간절히 바라고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을 늘 위대한 수령님을 받드는 전사라고 하시며 언제 한번 생신날에 사진 한상 남겨본적이 없으시였다.
한 일군은 많은 생각끝에 그날 아침에는 위대한 장군님께 탄생 41돐을 맞으시며 독사진이라도 한상 남겨주실것을 말씀드리리라 단단히 마음먹고있었던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 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여 조금있다 가겠으니 촬영준비를 하고 기다리라고 하시였다.
어떻게 말씀올려야 승인해주실지 가늠이 가지 않아 망설이던 참인데 그이께서 먼저 촬영준비를 하라고 하시니 세상에 과연 꿈보다 더 희한한 이런 일도 다 있단말인가하고 생각하는 일군은 그저 이것이 제발 현실이기를 바랐을뿐이다.
이런 상태였으니 일군은 이제 어떤 눈물겨운 화폭이 펼쳐지게 될지, 어떤 숭고한 모습을 력사에 남기게 되겠는지에 대해서는 상상조차도 할수 없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출입문 열리는 소리에 이어 촬영준비가 다 되였는가고 물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다정한 음성이 들리였다.
일군의 두눈은 금시 화등잔만해지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입으신 양복이며 와이샤쯔, 넥타이, 구두가 모두 숫눈같이 흰색이였는데 그런 모습을 뵙는것도 처음이였지만 곁에는 그이와 꼭같은 차림새를 한 오진우동지가 서있었던것이다.
그이의 곁에 있는 항일의 로투사는 얼마나 감격에 겨웠던지 눈언저리가 벌겋게 상기되여있었다.
일군은 로투사의 심정을 충분히 알고있었다. 로투사는 오래전부터 그이를 모시고 정말 기념이 될만한 사진을 찍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있었다. 언제인가는 가보로 정히 간수할수 있게 한번만 찍어달라고 생떼를 쓴적도 있는 로투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누구에게나 쉽게 말하지 못한 로투사의 마음속생각을 너무나도 잘 알고계시였기에 바로 그날, 자신의 생신날을 택하신것이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정문밖에까지 나와 로투사를 맞아주시고 로투사가 너무도 황송스러워 이 추운 날씨에 왜 밖에 나와계시는가고 하면서 몸둘바를 몰라하자 그이께서는 젊은 사람이 나이많은 사람을 마중나오지 않아서야 되겠는가고 하시면서 그를 어느한 방으로 이끄시였다.
그러시고는 자신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받들어모시는 혁명전사의 충성심은 언제나 티없이 맑고 깨끗하여야 한다는 뜻에서 양복과 구두의 색갈을 흰것으로 택하였다고 하시였다.
그제서야 흰 양복에 흰 구두를 마련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웅심깊은 뜻을 알게 된 오진우동지는 격정이 북받쳐올라 가까스로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올리고 그이의 곁에서 력사에 길이 전해질 기념사진을 찍게 되였다.
오진우동지에게 베풀어주신 한없이 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투사들에게 돌려주신 수없이 많은 사랑의 이야기의 일단에 지나지 않는다.
혁명선배들에 대한 뜨거운 동지애는 위대한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의하여 오늘도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동지들을 무한히 사랑하고 인민을 내세우며 이끌어주시는 절세위인들을 수령으로 모시여 조선에서는 누구도 가질수 없고 흉내낼수도 없는 일심단결의 대화원이 펼쳐졌으며 그 위력으로 조선의 강국건설은 반드시 이룩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