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 고효일
2021.11.24.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사랑의 자욱은 남청진의 어느 한 로동자의 가정에도 어리여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이민위천>, 인민을 하늘같이 여긴다는 이것이 나의 지론이고 좌우명이였다.》 (《김일성전집》 제95권 2페지)
청진시건설총계획도를 보아주시며 공장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살림집구역에 미세하게나마 흘러들수 있다는것을 아시고 살림집자리를 공기좋은 남청진으로 옮기도록 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69(1980)년 7월 25일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새로 이사한 평범한 로동자가정을 찾아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인사를 드리는 집주인들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고 세간난 딸의 집에 찾아온 친어버이와 같이 방안과 부엌의 구석구석을 세심히 돌아보시였다.
방안에 들어서시여 한동안 가구들을 둘러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벽장문도 열어보시고 출입문도 여닫아보시다가 갑자기 안색을 흐리시였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자그마한 단층집에서 살다가 이사를 한 집주인들은 전실을 사이에 두고 아래웃방, 부엌 그리고 위생실로 나들게 된 집구조는 물론 벽에 붙여 만든 벽장도 더없이 좋아하고있었다. 그러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청진에는 목재도 있고 단판공장도 있는데 촌목수가 촌집을 짓는 식으로 되는대로 하였으니 인민들에게 면목이 서는가고 일군들을 엄하게 책망하시였다.
이윽고 부엌에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몸소 식장까지 여시고 집주인들이 어떤 밥을 먹는가를 세심히 보살펴주시였으며 창고의 쌀과 잡곡도 손수 꺼내시여 일일이 보아주시였다. 그리고 벽에 다가가시여 모양없이 만든 전기스위치를 동작시켜보시고 이런 가구와 전기용품을 아무런 꺼리낌없이 만들어내는것은 인민을 업수이 여기는 표현이라고 하시면서 청진시에는 김책제철소를 비롯한 중로동부문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이 많은것만큼 그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로부터 며칠후 경제부문 일군협의회를 조직하시고 김책제철소 로동자들이 사는 살림집을 정무원 부장들의 살림집 못지 않게 잘 꾸려줄데 대하여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은 인민을 제일 귀중히 여기시며 하늘같은 사랑을 안겨주신 인민의 영원한 어버이이시였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어버이수령님을 더욱 그리워하며 자애로운 그 사랑을 길이길이 전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