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박미애
2024.8.14.
동지애로 개척되고 동지애로 전진하여온 조선혁명의 갈피갈피에는 항일무장투쟁의 나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혁명전사들을 육친의 사랑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신 혁명일화들이 수많이 새겨져있다.
항일혁명투사 오백룡동지도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믿음속에서 훌륭한 군사지휘관으로 성장한 혁명전사들중 한사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은 곧 동지이고 동지는 곧 혁명이라는 철리에 기초하여 동지를 얻는것으로부터 혁명투쟁을 시작하신 수령님께서는 혁명적동지애의 가장 아름다운 력사를 수놓아오시였다.》
주체29(1940)년 10월 오백룡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식량공작을 할데 대한 임무를 받아안게 되였다.
오백룡동지가 이끄는 소조가 식량공작임무수행을 위해 떠난지 얼마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대를 이끌고 떠난 오백룡동지가 열병으로 심하게 앓고있다는 보고를 받으시였다.
멀리에 있는 전사들의 신상을 두고 늘 마음쓰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백룡동지가 앓는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황소같이 든든하던 동무가 열병에는 어떻게 걸렸으며 어떻게 치료하는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시였다.
근심어린 안색을 지으시고 이윽토록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위한 긴급치료대책을 세워주시고 후방물자공작을 떠나는 한 소조에 검정닭을 사올데 대한 임무를 주시였다.
얼마후 소조에서 살찐 검정닭을 마련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기뻐하시며 대원들에게 몇해째 간수하도록 하신 산삼 세뿌리를 다 넣고 닭곰을 만들도록 하시였다.
그 산삼은 한 투사가 깊은 산중에서 캐내여 위대한 수령님께 드린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접한 대원들은 이제야 그 산삼을 쓰게 되였다고 좋아하며 생사를 판가리하는 전투와 극심한 식량난속에서도 늘 배낭에 넣어 정히 간수하였던 산삼을 꺼내여 닭곰을 정성들여 만들었다.
닭곰을 보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주 잘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그것을 앓고있는 오백룡동지에게 보내주라고 전령병에게 이르시였다.
그제서야 그이께서 닭곰을 만들게 하신 사연을 깨달은 대원들은 눈시울이 후더워올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령병에게 오백룡동지가 닭곰을 먹는것을 지켜보고 올데 대하여 간곡히 이르시였다.
사령관동지의 건강을 념려하여 마련한 산삼, 온갖 곤난과 시련속에서도 고이 간수해온 산삼을 혁명전사에게 깡그리 돌려주시는 그 사랑에 대원들은 목이 메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은정어린 닭곰을 받아안은 오백룡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잡수셔야 할 닭곰을 자기가 먹게 된다고 하면서 쉽게 수저를 들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만 흘렸다.
이렇듯 전사들을 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은 오백룡동지를 병마에서 일으켜세워주고 그 어떤 대적도 단매에 쳐갈기는 무적의 용사로 키워주었다.
그 사랑의 힘으로 오백룡동지의 부대는 온갖 시련과 난관을 뚫고 식량을 확보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영예롭게 관철하였다.
정녕 불보다 뜨거운 사랑으로 전사들을 한품에 안아 믿어주고 내세워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적동지애에 떠받들려 오백룡동지만이 아닌 수많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수령결사옹위의 전위투사, 신념의 강자들로 자라났으며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이 빛나게 이룩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