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안마로 만성기능성변비증을 치료

 2015.12.15.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고려의학부 안마학강좌에서는 사람들에게 생활상 불편을 주고 여러가지 엄중한 합병증을 일으킬수 있으며 그 치료방법에서 여러가지 부족점이 있는 만성기능성변비증을 안마로 치료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심화시켜 좋은 성과를 거두고있다.

만성기능성변비증이라고 하면 대장의 기질적변화는 없으면서 오래동안 변비증상을 호소하는 병증을 말한다. 만성기능성변비증은 인체의 로화와 밀접한 련관을 가지며 그 발병률은 나이에 비례하는데 65살이상의 환자들속에서 많이 나타난다.

만성기능성변비증의 치료에서 기본은 약물료법과 관장, 기타 침이나 뜸같은 비약물료법이 포함된다. 그런데 각종 설사제를 비롯한 약물료법을 실시하면 점차적인 약용량의 증가, 약물의존성, 약물부작용과 지속적인 약물사용으로 인한 대장의 기질적변화로 인하여 증상이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형성되며 침이나 뜸같은 비약물성자극료법은 치료시 아픔이나 흠집으로 하여 환자들이 잘 받아들이지 않는 부족점이 있다.

안마치료는 다른 치료방법들과는 달리 대장에 직접적인 기계적자극을 주어 대장의 혈액순환과 윤동운동을 항진시키며 신경의 흥분성을 개선할수 있는 우점을 가지고있다. 또한 자극세기를 환자의 심리상태와 병증의 중증도에 맞게 임의로 조절함으로써 침이나 뜸자극때와 같은 효과를 얻으면서도 환자에게 전혀 고통을 주지 않고 쉽게 받아들일수 있게 하는 좋은 치료방법이다.

연구집단은 우선 과학적인 안마치료부위를 확정하였다. 신의학적인 체표-내장반사와 자률신경의 분절적지배에 기초하여 주요치료부위는 대장의 주행부위를 위주로 한 복부와 요천부로 정하였으며 고려의학적인 장부, 경락, 기혈진액변증에 기초하여 만성기능성변비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일수 있는 침혈을 확정하였다.

다음으로 만성기능성변비증에 효과적인 안마수법들(한손가락흔들며문지르기, 쓰다듬기, 떨기, 누르며 문지르기, 손가락 및 손바닥밀기)과 치료시간(매 혈에 대한 한손가락흔들며문지르기는 30초정도, 복부쓰다듬기는 시계바늘방향으로 진행하되 좌측천추, 대횡혈을 중점적으로 15분정도, 중완, 천추, 대횡혈에 대한 누르며 문지르기와 떨기는 2분정도, 엎드려 눕히고 간유, 비유, 위유, 신유, 팔료혈까지 왕복밀기는 5분정도, 팔료혈부위에 대한 빠른 왕복밀기는 열이 날 정도), 치료주기(1일 1회, 15일을 한 치료주기로 하고 치료주기간 휴식기는 3일)를 확정하였다.

그 결과 2009년부터 현재까지 6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83%의 유효률을 달성하였는데 그중 42명(61%)을 완치시켰으며 만성기능성변비증의 악순환을 차단하고 재발률을 훨씬 낮추었다.

연구집단은 만성기능성변비증의 안마치료에 대한 연구사업을 더욱 심화시켜 우리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이바지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