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북부지대에 있는 유명한 풍산개도 원종을 보존하고 많이 번식시켜 널리 키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
그러시면서 풍산개는 원산지가 량강도 풍산군(오늘의 김형권군)인데 영국이나 도이췰란드, 로씨야의 사냥개보다 몸집이 작은 편이지만 목과 가슴이 단단하며 이발이 억세다고, 이 개가 무척 령리하고 온순하며 주인의 말을 잘 듣고 따르지만 일단 적수와 맞다들면 용서가 없다고 하시였다.
일군은
…어느 옛날에 한 사냥군이 범을 잡으려고 날마다 산판을 헤매였다. 하지만 숱한 고생을 하면서도 범은 잡지 못하고 어깨가 축 늘어져 돌아오군 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풍산개가 온데간데없이 없어졌다. 주인은 사방으로 개를 찾아다녔으나 종적을 알수 없었다.
밤이 퍽 이슥해서야 풍산개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개의 허리며 다리는 온통 찢기고 온몸은 피투성이가 되여있었다. 주인은 영문을 알수 없었지만 개가 애처롭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풍산개는 그런것에는 아랑곳없이 주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어디론가 슬금슬금 자욱을 옮기였다. 주인더러 따라오라는 눈치였다. 그래서 주인이 따라나섰더니 깊은 산중에 황소만한 호랑이가 쓰러져있었다. 풍산개가 자기보다 몇배나 큰 호랑이를 물어메쳐서 주인의 소원을 풀어주었던것이다. 그리하여 그 사냥군은 범을 잡은 포수로 동리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풍산개는 매우 령리하고 평소에는 성질이 온순한 개이지만 불의를 미워하고 도덕의리를 귀중히 여기며 자기를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조선민족의 슬기와 단결력이 강한 우리 인민처럼 그 어떤 맹수앞에서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풍산개는 뒤다리가 굵고 탄탄하여 산악지대에서도 잘 달리며 눈동자는 검거나 재빛을 띤다. 귀는 선 귀로서 비교적 작고 목은 굵고 짧으며 잘 발달되여있다.
풍산개는 추위와 질병견딜성이 강하며 몸질량이 18~25㎏이고 몸길이가 보통 60㎝이며 매우 다부지고 단단해보이면서도 귀여운 인상을 준다.
풍산개의 원종을 잘 보존하면서 우수한 형질들을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풍산개를 적극 보호증식하는데서와 사람들에게 자기 나라와 민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는데서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의 갈피마다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풍산개는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