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두 어린 학생을 위한 비행장

 2022.8.3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의 미래인 후대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에 바로 우리의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으며 혁명하는 보람이 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4권 425페지)

지구상에는 크고작은 비행장들이 수없이 많다. 하지만 나어린 학생들을 위한 비행장 그것도 두명의 어린 학생들을 위하여 꾸려진 비행장은 그 어느 나라에도 없다.

그러나 후대들을 위한 사업을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내세우는 주체의 조국 사회주의조선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행장이 있다. 그것이 바로 서조선만의 남포앞바다 한가운데 외따로 서있는 서도에 꾸려진 비행장이다.

서도는 뭍에서 아득히 먼 섬이다. 남포에서 려객선을 타고도 4시간이상 가야 하는 서도는 바다속에서 바위벼랑이 불쑥 솟아오른듯 절벽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이여서 큰 지도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세워놓은 소뿔모양으로 벼랑끝이 쑥 삐여져오른 섬봉우리에는 평평한 곳이란 없다.

등대원 3세대가 살수 있는 집을 지을 자리도 없어 바위를 까고 집을 지은 이곳에 비행기가 내릴만한 곳이란 찾아볼수 없다.

지난 시기 여러 차례에 걸쳐 당의 사랑과 은정을 싣고 서도에 날아갔던 비행기들은 한번도 섬에 내려본적이 없다.

주체70(1981)년 2월 서도에서 소학교를 마치고 뭍에 나와 공부하고있던 등대원들의 자녀들이 겨울방학이 되여 부모들이 있는 집에 왔다가 그만 남포앞바다를 뒤덮은 얼음때문에 배길이 막혀 뭍으로 나갈수 없게 되였을 때에도 그렇고 그 다음해 2월 섬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당의 사랑과 은정이 깃든 과자와 사탕을 비롯한 귀중한 선물을 전달할 때에도 비행기는 내리지 못하였다.

이처럼 서도는 바위로 이루어진 자그마한 섬으로써 비행기가 내리기에는 지형조건이 너무나도 불리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의 은혜로운 손길에 의하여 이 서도에 비행장이 꾸려지게 되였다.

등대는 조국의 불빛이고 등대원들은 그것을 지키는 숨은 애국자들이라고 하시면서 등대원들과 그 자녀들에게 거듭되는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72(1983)년 여름 서도에서 공부하고있는 두명의 어린 학생들을 위하여 비행기가 내릴수 있는 비행장을 닦도록 하는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그리하여 인민군군인들은 바위와 절벽을 깎아내고 서도에 비행기가 내릴수 있는 훌륭한 비행장을 만들어놓았다.

참으로 두 어린 학생들을 위하여 서도에 꾸려진 비행장은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이라고 하시면서 제일로 사랑하시고 그들을 위해 한평생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열화와 같은 사랑이 안아온 비행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