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생명수에 깃든 어버이사랑

 2023.10.2.

조선인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산다.

조선인민의 생활속에 깊이 자리잡고있으면서 그들에게 무한한 긍지와 행복감을 안겨주는 소중한 부름인 어버이라는 말에는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와 감사의 정이 담겨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은 적들앞에서는 백두산호랑이와도 같았지만 전사들과 인민들앞에서는 더없이 친근하고 다정한 어버이이시였다.》

조선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전설같은 일화들은 수없이 많다. 그 뜻깊은 일화들가운데는 인민들이 마시는 물에까지 그처럼 마음쓰시며 로고를 바쳐가신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주체37(1948)년 9월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서해기슭의 한끝에 자리잡고있는 숙천군 창동리 남동마을(당시)을 찾으시였다.

이 마을로 말하면 해방전엔 일제의 학정밑에 쌀걱정에 물고생까지 겹친 사람못살 고장이였다. 이 마을에서는 우물을 파도 짠물밖에 나오지 않아 별수없이 곤두벌레가 와글거리는 웅뎅이물을 채로 밭아서 먹지 않으면 안되였다. 웅뎅이에 고인 비물을 민간에서는 마타리물이라고 하였다. 남동사람들은 가난한 살림에 물까지 어지러운것을 마시며 살다나니 이름모를 토질병에 걸려 제명을 못채우고 피를 토하다가 죽어가군 하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마을의 한 떼장집에서 한밤을 지새우시면서 마을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농민들과 허물없이 무릎을 마주하시고 생활형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지금 무슨 물을 마시는가고 누구에게라없이 물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소탈한 인품앞에서 어려움도 다 잊고 땅의 주인된 자기들의 행복한 살림살이형편에 대하여 신명이 나서 말씀올리던 농민들이였건만 그 물으심에는 누구도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다.

해방은 되였지만 마을사람들은 그때까지도 그 저주스러운 마타리물을 먹고있었기때문이였다.

안색을 흐리시고 오래도록 창가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러 한 로인이 《장군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해방이 되면서부터 나라에서 백반이랑 넉넉히 보내주어서 물을 삭여먹기때문에 건강에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라고 말씀드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떨리는 로인의 손을 감싸쥐시며 이 고장 사람들에게 맑은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해서도 평남관개공사를 빨리 다그쳐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새 나라의 주인으로 된 인민을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살게 하는것을 정치의 천하지대본으로 삼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기에 력사의 그밤 인민들의 생활에서 물고생, 물걱정부터 영원히 없애버릴 결심을 더욱 굳히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은덕에 의하여 평남관개공사가 완공되고 연풍호의 맑은 물이 출렁이며 흘러들어 대대로 풀지 못했던 물에 대한 념원이 풀리던 날, 이곳 마을사람들은 물길뚝에 모두 떨쳐나와 한없는 격정을 터치며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물은 사람들의 생활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물을 귀히 여긴다. 그러나 남동마을의 인민들이 받아안은 물은 단순히 생활용수가 아니였다. 그것은 그들이 지금껏 겪어온 모든 고생을 영원히 없애주고 래일의 행복을 기약해주는 생명수였다.

남동마을은 사람들이 대대로 마타리물을 마시면서 토질병에 걸려 고통을 받고 동이로 물을 길어 꼬창모를 심어놓고는 거북등처럼 갈라진 땅을 저주하던 이름없던 외진 고장이였다. 맑은 물을 마음껏 마시면서 물걱정이 없이 논농사를 마음껏 지어보았으면 하는것이 이 고장사람들의 숙원이였다. 떼장집에서 한밤을 지새우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색과 로고에 의하여 버림받던 외진 고장에서 살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대대로 바라던 숙원을 풀었으니 흘러드는 물을 어찌 단순히 생활용수라고 할수 있으랴.

사랑의 생명수에 대한 사랑의 전설은 비단 남동마을에서만 꽃펴난것이 아니다.

지대가 높은 탓으로 여름에는 비물을, 겨울에는 눈을 녹여먹지 않으면 안되였던 오수덕사람들의 물고생을 헤아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고장 사람들에게 압록강물을 보장해주기 위해 가파로운 경사에 양수장들과 려과못, 배수못들을 건설하도록 하시여 맑은 물이 수도로 콸콸 쏟아지게 하시였다.

외진 산골에 일떠선 약수각에도, 오래전에 자취를 감추었던 령천약수가 장수샘물로 다시 태여난 경암산에도 이런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가 깃들어있다.

조선속담에 《다섯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부모에게는 귀하지 않은 자식이 없다는 뜻이다.

조선인민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어버이사랑은 남동마을인민들이 받아안은 생명수에만 깃들어있는것이 아니다. 인민들의 살림집을 찾으시면 살림살이형편을 알아보시기 위해 쌀독도 열어보시고 상점에 들리시면 인민들에게 차례질 된장맛도 허물없이 보아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은 조선인민의 생활 어디에나 깃들어있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이 겪는 고통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시고 인민의 행복속에서 기쁨을 찾으시는 조선인민의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