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승리와 영광의 길을 걸어오면서 조선인민은 수많은 대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웠다.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을 박차면서 조선인민이 일떠세운 기념비적창조물마다에는 당의 결심이라면 물불을 가림없이 무조건 실천해내고야마는 불같은 충성심이 깃들어있다.
조선서해의 20리(8km) 날바다우에 솟아난 서해갑문도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조선인민의 충성의 신념이 낳은 거창한 창조물이다.
수십m깊이의 20리 날바다에, 그것도 밀썰물의 차이가 대단히 심하고 물살이 빠른 조선서해에서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갑문을 일떠세운다는것은 보통의 담력을 가지고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거창한 대자연개조사업이였다. 그러나 조국의 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하여서는 그 사품치는 날바다에 기어이 갑문을 일떠세워야 한다는것이 조선로동당의 결심이였다.
조선로동당의 령도아래 조선인민은 험난한 력사의 준령을 넘어왔다. 모진 곤난을 이겨내야 하고 지어는 죽음까지도 각오해야 하는 그 험난한 력사의 초행길을 조선인민은 조선로동당에 운명과 미래를 모두 맡기고 당의 구상과 결심을 실천행동으로 받들어나가는 투쟁기풍으로 헤쳐왔다. 조선로동당의 결심과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가는것은 준엄하고 간고한 혁명의 길에서 승리의 력사만을 아로새겨오면서 조선인민이 이룩한 고귀한 전통이였다.
력사의 준엄한 고비를 헤쳐넘으며 이룩한 조선인민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한 서해갑문건설자들은 폭풍에 전선줄이 끊어지면 불망치를 들고 밤에도 파도와 싸웠고 사나운 격랑이 휘몰아쳐와 애써 쌓아올린 언제를 허물어버리면 분연히 일떠서 더 튼튼히 다져나갔다. 건설장 그 어디에서나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우렁찬 함성이 끝없이 메아리쳤다.
한 나어린 잠수공은 두터운 얼음장을 까고 수십m의 찬 바다속에 들어가기 전에 수첩에 이런 글을 남기였다.
《전쟁때 리수복영웅은 조국과 인민을 위해 청춘의 심장을 바쳤다. 오늘 우리의 투쟁은 당의 권위를 옹위하고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포성없는 〈전쟁〉이다.
우리 인민을 더 잘살게 하려는 당의 뜻을 꽃피우는데 심장의 피를 끓이지 않는다면 그 심장을 두었다 무엇하겠는가!》
이것은 결코 한 잠수공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서해갑문건설자들모두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투철한 각오를 안고 광란하는 날바다를 다스려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는 기적적인 신화를 펼쳐놓았다.
참으로 서해갑문은 조선로동당을 굳게 믿고 그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는 조선인민의 빛나는 전통의 상징이다.
나라마다 력사가 있고 그 력사에는 계승성을 가지고 전해내려오는 전통이 있다. 그 전통을 얼마나 순결하게 고수하고 빛내이는가에 따라 해당 나라의 운명과 전도가 좌우된다.
조선로동당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에서 충성과 애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