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김충성
2024.8.1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묘향산에 있는 문화유산은 우리 선조들의 뛰여난 건축술과 훌륭한 예술적기교를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민족문화유산을 우리 인민들이 창조한 귀중한 재보로 아끼고 빛내여나가도록 늘 마음쓰고 이끌어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로고속에는 묘향산 보현사의 대웅전과 만세루를 다시 일떠세워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보현사는 자강도 향산군 향암리 묘향산에 있는 고려시기의 절이다.
보현사는 1042년에 처음 세워졌고 1765년에 고쳐지었는데 향산천에 수직으로 남북측선을 따라 조계문, 해탈문, 천왕문, 9층탑, 만세루, 13층탑, 대웅전, 관음전과 령사전 등 수십채의 건물이 늘어서 묘향산의 절경과 함께 그 장관을 자랑하는 절이다. 보현사는 당시 우리 인민의 높은 건축술과 슬기를 보여주는 민족의 자랑이며 임진조국전쟁시기 승병들이 활동한 투쟁중심지의 하나이기도 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8(1949)년 10월 15일 보현사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건물인 대웅전앞에 서시여 건물이 참으로 보기 좋다고, 단청이 화려하니 건축미가 더욱 부각된다고, 예로부터 우리 나라의 단청술이 대단히 발전하였다고, 잘 보존해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나 묘향산 보현사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의 야수적폭격으로 말미암아 대웅전과 만세루를 비롯한 여러채의 중심건물들이 불타 없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후복구건설의 그 어려운 속에서도 여러 차례 이곳에 오시여 대웅전, 만세루를 비롯한 10여호동의 건물과 7 400여점의 귀중한 문화유적들이 불타 없어져 황량한 터전만이 남은 구내를 오래도록 거니시다가 꼭 다시 복구하자고 하시면서 원상대로 복구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다 취해주시고 유적건물의 복구와 보수정형을 일일이 알아보시고 제기된 모든 문제를 친히 풀어주시였다.
사진. 묘향산 보현사의 대웅전
대웅전이 완공되였을 때 제일 기뻐하신분은 우리의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주체67(1978)년 8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로 일떠세운 대웅전을 찾아주시였다.
옛 모습그대로 웅장화려하게 복구된 대웅전을 기쁨에 넘치시여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침략자들의 폭격에 의하여 마사졌던 대웅전을 원상대로 복구하였다고 거듭 만족해하시였다.
한동안 두손을 허리에 얹으시고 대웅전과 그앞의 8각 13층탑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만세루도 그 자리에 원상대로 복구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혜로운 사랑에 의하여 만세루도 주체68(1979)년 대웅전과 함께 옛 모습그대로 다시 일떠서게 되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민족애, 조국애에 떠받들려 보현사의 대웅전과 만세루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슬기와 재능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축물로써 오늘도 옛 모습그대로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