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최성혁
2021.5.20.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검은금》인 석탄이 많이 나고 넓은 벌이 펼쳐졌다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금야라고 이름지어주신 지방이 있다.
금야라는 뜻깊은 새 이름으로 불리운 그때부터 《검은금》자랑, 벌자랑을 더 크게 해온 금야군이 오늘은 전기자랑도 꽃피우고있다.
금야사람들의 전기자랑속에 우리 인민들 모두가 가슴뜨겁게 새겨보는 사연깊은 철사다리가 있다.
주체108(2019)년 5월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금야강2호발전소를 찾으시였다.
출렁이는 물결을 품어안고 거연히 서있는 언제를 한동안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발전소언제를 정말 멋있는 위치에 건설하였다고, 지금과 같은 갈수기에도 발전소저수지에 많은 물이 차있는것을 보니 기분이 대단히 좋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잠시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발전소운영실태를 료해하시였다.
군의 책임일군은 군에서 자체의 힘으로 발전소를 건설해놓고서도 발전기가 부족하여 1호발전기밖에 돌리지 못하고있는데 대하여 말씀올리였다.
2호발전기는 어떻게 제작하려는가 하는가를 알아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동행한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발전소가 능력대로 전기를 생산할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자고 하시면서 한 일군에게 발전기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과업을 주시였다.
군의 책임일군은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기들의 안타까움을 대번에 헤아리시고 즉석에서 대책을 세워주시니 그 고마움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었다.
감격에 겨워있는 군의 책임일군을 정겹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다시금 언제쪽에 시선을 얹으시며 저기로 올라가보자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시다가 조정지순회점검다리로 올라가는 곳에 설치된 철사다리를 띄여보시고 반색을 지으시며 철사다리가 있다고, 저쪽으로 올라가자고 말씀하시였다.
뜻밖의 말씀에 일군들은 당황함을 금할수 없었다.
군의 책임일군의 심정은 더욱 그러하였다. 그 철사다리는 발전소 근무성원들이 언제와 수문의 상태, 수위 등을 감시하기 위하여 순찰할 때 리용하는것이였는데 경사가 매우 급하고 협소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리로 오르시겠다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일군들모두가 어쩔바를 몰라하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벌써 철사다리쪽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내짚으시였다.
한 일군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위험하다고 간절히 아뢰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의 걱정을 눅잦혀주시려는듯 사다리를 몇번 당겨보시고는 더 만류할 사이도 없이 거기에 올라서시였다.
옥죄여드는 마음을 안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던 일군들이 뒤이어 철사다리를 타고 올랐을 때 그이께서는 벌써 조정지순회점검다리의 한가운데 서시여 주변의 전경을 부감하고계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저수량이 괜찮다고, 물이 언제나 차있으니 전기를 생산하는것은 물론 그 물로 음료수도 보장하고 농사도 지을수 있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군의 책임일군에게 군안의 인민들이 좋아하는가고 물으시였다.
군의 책임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군안의 인민들이 전기덕을 보고 먹는물도 충분히 보장받으니 로동당만세를 부른다고 자랑에 겨운 목소리로 대답을 올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며 이제 발전기를 더 설치하여 전기덕을 단단히 보게 되면 인민들이 정말 좋아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군의 책임일군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제서야 뭇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여기에까지 굳이 오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을 가슴깊이 느낄수 있었다.
푸르른 물결에 비낀 인민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안아보고싶으시여, 인민들에게 더 큰 기쁨을 안겨줄 전기강, 보배강의 출렁임소리를 듣고싶으시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험한 철사다리도 서슴없이 타고 오르신것이였다.
한없는 격정에 눈을 슴벅이는 군의 책임일군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인민들의 생활상문제를 풀어주기 위하여 뛰고 또 뛰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군에 어떤 지방산업공장들이 있는가 개건현대화계획을 가지고있는가 하는것을 일일이 알아보시고 군의 책임일군에게 전기문제를 풀데 대한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여 군안의 인민생활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다시금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인민생활과 관련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거듭 받아안는 군의 책임일군의 눈앞에는 방금전 그이께서 몸소 타고오르신 철사다리가 삼삼히 어려왔다.
철사다리, 정녕 그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신의 수범으로 일군들을 이끌어 세워주신 복무의 좌표였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험한 길도 선뜻 택할줄 아는 일군, 바로 그 길에서 인민생활의 밑바닥까지 헤아려보고 인민의 웃음꽃을 더 활짝 피워가는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되여야 한다는 절세위인의 간곡한 당부를 새겨안은 력사의 증견자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다녀가신 후 지금껏 사람들의 눈에 별로 띄지 않던 철사다리는 온 나라 인민들의 관심사로 되였다. 이제는 철사다리옆에 번듯한 계단을 따로내였건만 발전소를 찾는 사람들 누구나 약속이나 한듯 사연깊은 철사다리를 타고 오른다. 어느덧 그것은 어길수 없는 로정으로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헌신의 자욱에 발걸음을 따라세우며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바로 그 로정, 사연깊은 철사다리가 소중히 간직되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