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박사 부교수 리홍수
2019.8.23.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혁명의 초행길을 개척하기 위한 간고한 투쟁속에서 새로운 혁명의 진리를 발견하시고 그것을 출발점으로 하여 창시하신 독창적인 사상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아직 20대에도 이르시지 못한 젊으신 나이에 민족개량주의, 좌우경기회주의 등 온갖 어지러운 사상들이 판을 치던 혼란속에서 시대의 지향과 인민의 념원, 력사발전의 합법칙성을 꿰뚫어보시고 주체의 진리를 밝히시여 우리 혁명의 자주적발전의 길을 열어놓으시였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9권 434페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구체적현실로부터 출발하여 사상리론적탐구를 진행하시였으며 혁명적실천투쟁의 경험과 교훈에 기초하여 새로운 진리를 탐구하고 사상과 리론을 내놓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 민족해방운동의 실천적경험과 교훈에 기초하시여 중요한 두가지 진리를 발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발견하신 고귀한 진리의 하나는 혁명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교양하고 조직동원하여야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다는것이였다.
당시 혁명실천의 요구를 통찰하기 위한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에 가장 크게 비쳐든것은 민족해방운동의 2대진영을 이루고있던 민족주의자들과 초기공산주의자들이 인민대중이라는 거대한 혁명력량은 뒤전에 밀어놓고 오직 말공부와 령도권쟁탈에만 몰두하고있는것이였다.
그들은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대중을 교양하고 조직화하여 혁명투쟁에 불러일으킬 생각은 하지 않고 대중과 리탈되여 령도권싸움과 말공부만 하고있었으며 대중을 단결시킨것이 아니라 파벌싸움으로 분렬시키고있었다.
《한일합병》직후부터 만주지방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군소독립운동단체들은 무수한 리합집산과정을 거치면서 민족주의진영안에서 서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권력싸움과 활동방법상 문제를 가지고 옥신각신 말싸움질을 일삼았다.
초기공산주의자들도 민족주의자들보다 나은데가 없었다.
우리 나라에서 초기공산주의운동은 새로운 발전추세를 보이고있던 로동운동을 비롯한 대중운동을 통일적으로 령솔할수 있는 정치적지도세력에 대한 필연적요구를 반영하여 비로소 막을 올리게 되였다. 그런데 이 시기 우리 나라 공산주의세력은 도대체 그 뿌리를 다 알기 힘들 정도로 분렬되고 뒤엉켜져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렇듯 인민을 떠나 분파행위나 말공부만을 일삼는자들과 벌리신 사상리론투쟁은 곧 자신께서 찾으시려고 하고 또 정립해나가시는 새로운 혁명의 진리를 확증하는 실천투쟁이기도 하였다.
특히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르죠아민족주의자들이 주도한 3.1인민봉기와 초기공산주의자들이 준비하고 실천한 6.10만세시위투쟁을 깊이 분석하시면서 혁명투쟁에서 인민대중에 대한 관점과 립장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들을 교양하고 하나로 묶어세우는것이 혁명투쟁의 승리를 이룩하는데서 얼마나 관건적의의를 가지는가 하는데 대한 명백한 견해를 가지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3.1인민봉기와 6.10만세시위투쟁의 실패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으시고 인민을 충분히 교양하고 조직화하며 훈련을 잘 주어야 한다는 심오한 진리를 도출해내시였다.
인민대중이야말로 혁명투쟁의 직접적담당자이며 그 인민을 의식화, 조직화하여 강력한 혁명력량으로 묶어세운다면 반드시 그 어떤 강대한 제국주의침략자들도 능히 물리치고 나라의 독립과 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있다는것,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실천속에서 찾으시고 투쟁을 통하여 확증하신 백승의 진리였다.
인민대중이 혁명의 주인이며 그들을 교양하고 조직동원하여야 혁명투쟁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이 진리는 곧 주체사상의 출발점의 하나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발견하신 고귀한 진리의 다른 하나는 혁명은 그 누구의 승인이나 지시에 의하여서가 아니라 자기의 신념에 의하여 자기가 책임지고 하여야 하며 혁명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것이였다.
혁명은 그 누구의 승인을 받아서가 아니라 철저히 자기 힘으로 자주적으로,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미 새시대의 흐름을 통찰하시며 찾으신 귀중한 진리였다. 혁명은 수입할수도 수출할수도 없으며 더우기 그 누가 대신해줄수도 없는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의 길에 나서시였을 때 민족주의자들과 초기공산주의운동자들은 사대와 교조의 울타리안에서 맴돌면서 민족해방운동을 그릇된 길로 이끌어가고있었다.
당시 민족주의운동의 일부 상층과 독립운동자들속에서는 외세에 의존하여 나라의 독립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사대주의적경향이 농후하게 나타나고있었다.
당시 민족주의상층의 사대주의자들은 기만적인 《민족자결론》과 외세에 환상을 가지고 그에 기대를 걸면서 나라의 독립을 이룩해보려는 허황한 꿈을 꾸고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반일무장항전을 하는 독립군안에서도 나타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초기공산주의자들이 사대주의, 교조주의를 하게 된 주되는 사상적원인은 남의 덕을 입으려는 그릇된 립장에 있다고 보시였다. 남들에 대한 의존심, 남들의 뒤받침으로 혁명을 해보려는 지향이 민족주의자들속에서 자본주의렬강들에 대한 사대주의사상을 낳게 하였다면 초기공산주의자들속에서는 쏘련에 대한 의존심을 낳는 근원으로 되고있었다. 이러한 사대적근성에서 출발하여 초기공산주의자들은 저마끔 국제당의 승인을 받아보려고 뻔질나게 국제당의 문턱을 넘나들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초기공산주의운동의 이러한 실태를 분석하시면서 혁명을 그들처럼 하여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확신을 더욱 굳게 가지시였다. 누가 인정한다고 혁명이 저절로 되는것도 아니고 누구의 인정을 받는다고 나라가 독립되는것도 아니다, 누가 승인하는가 안하는가, 누구의 인정을 받는가 못받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 나라 혁명을 자신이 책임지고 자기의 힘으로 해나갈 립장과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것이 근본문제이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확정하신 자기 나라의 혁명에 대한 관점과 립장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기 나라 혁명을 자기가 책임지고 제 나라 혁명부터 잘하면 누구든 자연히 인정하게 되며 무시할수도 없게 되리라고 확신하고계시였다.
이렇듯 사대와 교조를 배격하고 혁명투쟁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실천투쟁속에서 우리 혁명의 진로를 모색하시며 찾으신 또 하나의 귀중한 진리였다. 이 고귀한 진리가 주체사상의 다른 하나의 출발점으로 되였다.
주체사상의 두가지 출발점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민족의 근대력사와 20세기초엽의 세계혁명운동사를 분석평가하시고 혁명의 진로를 찾으시는 실천투쟁과정에 처음으로 발견하신 명실공히 독창적인 진리, 자기 인민, 자기 혁명중심의 주체의 진리이다.
인민대중의 자주적인 혁명사상의 최고봉으로서의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은 이렇게 첫 출발점에서부터 그 력사적지위와 거대한 역할이 확고히 담보된것이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체의 진리를 발견하신것은 우리 혁명과 세계 진보적인류의 운명개척에서 전환적인 새 출발점을 마련한 력사적인 사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