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41(1952)년 11월 1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은 결정 제203호 《무상치료제도를 실시할데 관하여》를 채택하였다.
결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은 전쟁승리를 위한 증산투쟁과 전선원호사업에서 고도의 애국심과 헌신성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투쟁하고있는 전체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함으로써 그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국가부담으로 되는 전반적무상치료제도를 실시할데 대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의 제의를 접수하고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1. 전체 인민들에게 국가부담으로 되는 전반적무상치료제도를 다음에 의하여 실시한다.
(1) 국가외래치료 예방기관의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약값은 무상으로 한다.
(2) 국가외래치료 예방기관에서의 치료는 무상으로 하며 처방에 의한 약값은 유상으로 하되 국가사회보험 및 사회보장대상자와 국가기관, 협동 및 사회단체에 복무하는 자의 부양가족과 전재민 구호대상자 및 특수한 환자들에 대한 약값은 무상으로 한다.
(3) 주민들의 치료상 편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인민군대 치료예방기관들에서도 일반 인민들에 대하여 전반적무상치료를 실시한다.
…
2. 폭상환자, 구급환자, 구호환자, 지정전염병환자 및 그 의사, 환자들에 대하여서는 그들의 국가량표소지유무를 불문하고 우선 입원시키도록 하여 소정량의 국가식량을 배급하여야 한다.
3. 본 결정은 1953년 1월 1일부터 이를 실시한다.》
이 결정이 신문과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세계는 법석 끓었다.
전쟁을 한창 하는 나라가 무상치료제를 실시한다고 공포했으니 그럴수밖에 없었다.
미제는 주사기도 못만드는 나라가 어떻게 무상치료제를 실시하는가, 이것은 기만이며 선전이다, 자기들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무상치료제를 조선과 같은 후진국이 실시한다는것은 일종의 정치심리전이라고 떠들었다.
우리의 일부 사람들도 전쟁으로 초토화된 나라에서 무슨 밑천을 가지고 무상치료제를 실행하는가 하면서 머리를 기웃거리였다.
평화적건설시기도 아니고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전쟁을 하고있는 시기에 국가부담에 의한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무상치료제를 실시하려면 국가가 보건사업에 많은 자금을 돌려야 하고 필요한 물질적조건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때 우리 나라는 자금도 부족하고 새 조국건설시기에 마련하였던 의료시설들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모조리 파괴된 형편이였다.
하지만 위대한
하지만 무상치료제의 기초에 놓여있는 주추돌은 돈도 아니고 물질도 아니였다. 그 기초의 핵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며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이였다.
인민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지니신 우리
당도 없고 국가도 없고 정규군도 없었던 때에 적들의 포위속에서도 실시하던 무상치료제를 당이 있고 국가가 있고 정규군이 있는 오늘 어찌 전쟁을 한다고 실시하지 못하겠는가. 이것이 내각결정 제203호를 채택하실 때 우리
하늘땅이 불타던 주체41(1952)년 1월 위대한
사실 그때 일군들은 위대한
아닌게 아니라 위대한
그런데 뜻밖에도 위대한
그때 당의 혜택으로 의료상 방조가 필요한 로동자, 사무원들과 그 부양가족들은 국가사회보험법에 의해 무상으로 치료를 받고있었지만 농민들과 개인상공업자들에게서는 적은 외래치료비와 40%정도의 약값을 받고있었다.
이런 내용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이윽고 위대한
위대한
《우리는 국가부담에 의한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국가부담에 의한 전반적무상치료제는 가장 인민적인 시책입니다.》 (《
그 순간 일군들은 자기들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보건부문의 책임일군들로서 국가부담에 의한 전반적무상치료제의 실시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다.
전반적무상치료제의 실시, 그것은 막대한 국가적부담을 전제로 하는것이였다.
그런데 그때로 말하면 전선에 더 많은 탄알과 포탄, 군복과 식량을 보내주어야 할 그처럼 어려운 시기였다.
위대한
그리하여 전반적무상치료제도를 실시할데 대한 내각결정이 총폭탄소리를 짓누르며 온 세상에 발표되였던것이다.
우리 공화국의 무상치료제실시를 두고 세계는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은 줄폭탄으로 조선을 황페화시키고있지만 조선은 원자탄 10개와 맞먹는 <203>대폭탄으로 미국의 면상을 후려갈겼다.》
가장 준엄한 시기에 채택된 내각결정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무적의 힘을 안겨주었다. 인민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시는 위대한
참으로 위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