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 박사 부교수 홍성남
2023.5.1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의 한생은 우리 인민에 대한 헌신의 한생이였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4권 38페지)
인민을 위해서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고 하늘의 별도 따오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은 황해북도 신계군 천곡마을의 평범한 상업일군인 김사갑녀성의 환갑날에 있은 사연깊은 이야기를 통해서도 길이 전해지고있다.
주체50(1961)년 4월 18일부터 평양에서는 전국상업일군열성자대회가 열리였다.
이틀째 되던 4월 20일 16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열성자대회에 참석하시여 대회참가자들을 축하해주시였다.
소년단축하연설이 끝났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사갑녀성을 친히 부르시고 두손으로 껄껄한 그의 손등을 쓸어주시면서 나이 많으신분이 수고가 많다고 거듭거듭 말씀하시였다.
김사갑녀성은 목이 꽉 메고 눈시울이 뜨거워 감격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였는데 그만에야 그 눈물이 위대한 수령님의 손등에 떨어지게 되였다. 너무도 송구스러워하는 그를 보시고 일없다고, 그것이 얼마나 귀중한 눈물인가고 하시며 손수건을 꺼내시고는 손등의 눈물을 씻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을 가리우시였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도, 준엄했던 조국해방전쟁의 나날에도 누가 그이에게서 눈물을 보았으랴만 오늘은 한 시골의 이름없는 녀성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여기시며 감격의 눈물을 지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에서 김사갑녀성만이 아닌 대회참가자들모두가 진정한 어버이의 사랑을 절감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참가자들의 토론을 주의깊게 들으신 후 상업부문 일군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지침으로 되는 귀중한 말씀을 주시였다.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것보다 더 귀중한것은 없다. 집에서는 아이들이 어머니를 제일 따르고 군대에서는 병사들이 특무장과 취사원을 제일 따른다. 그것은 그들이 누구보다도 자기들의 생활을 극진히 보살펴주기때문이다. 사회주의하에서 이런 어머니의 역할을 하는것은 바로 상업일군들이다. 자본주의하에서는 상인들이 인민을 기만하고 개인의 리익을 추구하는데 장사의 목적을 두고있기때문에 그 사회에서 상업을 하는것은 부끄러운 일로 되고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사회에서의 상업일군은 개인의 리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기때문에 그들이 매우 귀중하며 제일 존경을 받을 사람이다. 모든 상업부문에서 관료주의사업방법을 시정하며 천리마작업반운동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복무하는 기풍을 확립하여야 한다.…
휴식시간이 되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사갑녀성을 휴계실로 부르시고 친히 그의 손을 잡아 자리에까지 이끌어 앉혀주시며 사업과 생활에 대하여 세심히 알아보시고는 인제는 년세도 많으신데 좀 쉬셔야 하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로동당시대에서는 90이 환갑인데 일손을 놓지 않고 한 백살까지 살 작정이라는 그의 허물없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왕이면 이 좋은 세상에 왜 백년만 살겠는가고, 삼천갑자 동방삭이만큼 살아야 한다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앞날을 축복해주시였다.
회의가 끝났을 때 숙소로 돌아가려던 김사갑녀성은 주석단에 같이 앉았던 한 일군의 손에 이끌려 어느 큰 집에 가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베풀어주신 연회상을 받아안게 되였다.
연회석상에서 그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늘이 바로 김사갑녀성의 환갑날이라는것을 아시고 객지에서 환갑생일을 지내게 해서 안되였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친히 환갑잔치를 차려주시였다고, 자신께서 바쁘신 일이 있어서 한자리에서 환갑을 축하해드리지 못하여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환갑을 마음껏 즐기시라는것을 전달해달라고 말씀하시였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 시골의 수수한 상업일군의 생일까지도 알아주시며 환갑잔치를 차려주시는 그 높고 깊은 사랑에 못이겨 김사갑녀성과 대회참가자들은 모두 흐느껴 울고야말았다.
평범한 산골마을의 한 상업일군이 받은 예순돐생일상,
이는 인민에 대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의 고결한 풍모를 보여주는 감동깊은 이야기이며 상업일군들이 인민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기를 바라시는 우리 수령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세계를 다시금 가슴뜨거이 새겨안게 하는 숭고한 화폭이였다.